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세종학당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글을 교육하고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10여년 동안 세종학당과 인연을 맺고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민간외교 역할을 하는 이가 있다. 바로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이다.
특히 ‘한글날’을 맞이해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즈스탄의 세종학당을 방문해 한국을 알리고 현지 세종학당을 지원한 것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전 의장이 우즈베키스탄과 인연을 맺은 것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즈베키스탄 내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한국을 알리고 교육과 문화 등의 교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 이 전 의장은 타슈켄트 세종학당의 명예교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 의장은 지난달 29일 세종학당을 찾아 체육대회 대회장 역할을 수행, 이어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학교에서 스포츠마케팅에 대해 강의했다.
지난 1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인근 국가인 키르키즈스탄의 세종학당을 찾아 민간 지원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문화와 교육의 교류를 위해 세웠던 세종학당이 어느덧 한국을 알리고 좋은 이미지로 서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 전 의장은 “한글날을 앞두고 세종학당을 지원하고 양국의 문화와 교육을 교류하는 자리에 작게나마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키르키즈스탄에 새로 세워진 세종학당도 찾아 지원을 약속하고 이곳에서도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