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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간 인권운동을 했고, 10년이 넘게 용인에서 풀뿌리 지역운동을 했다. 용인의 시민사회단체에서 시정을 감시하고 좋은 정책을 제안하고 제도화 하도록 노력했다.
역대 용인시장들이 모두 본인 혹은 가족이 비리에 연루돼 구속되거나 수사 받는 것을 보며 매우 안타까웠다. 경제가 어려워 서민의 삶이 매우 고단하다. 세월호 참사를 보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지 않았을 때 어떠한 위험에 노출이 되는지 깨달지 않았는가.
이제는 시민의 목소리를 진짜 대변하는 시장이 당선돼야 한다. 당선이 된 후에도 부정부패하지 않고, 꼼꼼하게 시정 살림을 챙길 능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본인은 삶 자체가 인권을 향상하고 풀뿌리 지역운동을 한 사람이다. 시장에 당선되어도 깨끗하고 열심히 일하는 원칙과 소신을 지킬 것이다.
Q.대표공약(3가지)
= 가장 핵심공약은 경전철을 정상화하고,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산절감, 긴축예산만 강조하다보면, 용인시민의 삶의 질에 투자하는 것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우선,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 용인형 사회적경제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견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경제는 살리되, 서민들의 가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겠다.
둘째, 교육과 복지 예산을 정상화하겠다. 2014년 용인의 교육예산이 줄어들었다. 교육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남편의 월급이 줄었다고, 학교수업료를 반만 내는 엄마는 없다. 용인시의 복지·교육 예산을 정상화하고, 시민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정책,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시정운영에 시민의 참여를 전면 확대하겠다. 어려운 때일수록, 재정이 힘들수록 어디에 어떻게 쓸지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 시장 혼자, 공무원들끼리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세세히 듣고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원칙이다.
Q) 용인시 재정난 해결 및 시 재원마련 방안이 있다면?
=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것은 용인시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시장이 되면 먼저 불필요한 토건사업, 전시성 사업, 일회성 사업을 대폭 축소하겠다. 제로 베이스로 사업을 검토한다는 마음으로 불필요한 예산을 꼼꼼히 점검하겠다. 또한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를 강화하고 기존 사업에 대해서는 유지·관리비를 재검토해서 재정누수를 줄이겠다.
고액 체납자의 징수를 강화해 재원을 마련하고, 시 및 산하기관 슬림화, 예산절감 운동을 하겠다. 여성인 만큼 살림 9단의 각오로 꼼꼼히 챙기겠다.
Q) 용인경전철 대책은 무엇이라 보는가 ? 또 경전철 활성화 방안은 ?
= 경전철 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지방채와 산하기관 차입금이 1조원을 넘는다.
우선, 경전철 전 건설 과정을 세부 점검 확인하는 TF팀를 구성해 원인부터 밝혀내겠다.
경전철 정상화를 위해 시민·전문가 원탁회의를 구성해 민의를 모으겠다. 이와 함께 경전철과 연계된 수도권 남부지역 순환교통 노선화 장기계획을 추진하겠다.
Q) 내년부터 고교 평준화가 시행된다. 그러나 처인구 지역 학교설립 등 선결과제가 남아있다. 고교 평준화에 대한 입장은?
= 내년부터 평준화가 실시되는데, 일반계 고등학교가 입학예정인 학생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 고등학교 신설 계획은 있지만, 현재 답보 상태다. 특히 처인구는 백암고를 제외하고 태성고, 용인고, 포곡고 등 고등학교가 단 3곳뿐이다. 당장 처인구 학생들이 수지나 기흥으로 진학해야 한다. 교육청과 논의해서 조속하게 삼계, 고림, 역북 지역에 고등학교를 신설토록 노력하겠다.
재정위기로 용인시 교육지원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있다. 용인의 교육예산을 정상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중·고등학교 학교폭력,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스쿨 폴리스’ 제도를 전면 도입하겠다.
Q) 공천과정에서 정치성향 논란이 일었다. 정치 소신에 대해 말해 달라.
= 기성 정당에 속했던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사회활동을 한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생긴 우려라고 본다. 시아버님께서 과거 민주당으로 이어지는 전통 야당에서 용인 국회의원을 지냈고, 남편 역시 30년 이상 민주당원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본인은 정당생활을 오래 하지 않았다. 늘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시민사회 활동을 했기 때문에 당리당략은 잘 모른다.
새누리당이 좋은 정책을 만들었으면 받아들일 수 있고, 새정치 민주연합이 좋은 정책을 제안하면 시장으로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된다면 정당을 초월해 좋은 정책을 제안한다면 적극 검토할 것이다. 물론, 소속된 정당의 노선과 이념에 함께 하기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하게 된 것은 맞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모든 판단과 원칙, 소신의 가장 첫 번째 기준은 용인시민이라는 점이다.
Q) 시민에게 한마디.
= 지난 30여년 간 인권운동과 용인 지역사회에서 풀뿌리 시민운동을 해왔다. 역대시장처럼 부정과 부패, 비리의 길을 절대 걷지 않을 사람이다. 저의 시부께서 용인에서 국회의원을 지냈고, 시댁은 용인에서 400년을 살아온 뿌리 깊은 토박이다. 누구보다도 용인에 애정이 있다.
중앙시장에서 장을 보고, 제 딸이 콩나물시루 같은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퇴근을 한다.
경전철 사태에 분노해 ‘경전철 소송단’에 참여해 대안을 고민했고, 보육조례, 참여예산 등 용인의 크고 작은 변화에 시민으로서 동참해왔다.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반드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확 바뀐’ 용인을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