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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용인시장,누굴 선택하시겠습니까?

시장선거 4파전 확정'판세 안갯속' … 투표율 · 공천 갈등 봉합'관건'

   
6·4지방선거 용인시장 선거 구도가 4파전으로 짜여졌다. 지난 1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용인시장 후보로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와 새정치 민주연합 양해경 후보, 무소속 김학규 후보와 김상국 후보가 등록했다.

   
새누리 정찬민 후보
선관위에 따르면 총 8명을 뽑는 도의원의 경우 19명이 등록했고,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24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는 총 46명이 등록했다.

도의원 선거의 경우 4선거구(구성,보정,상현1) 5선거구(신갈,영덕,기흥,서농), 7선거구(죽전1·2,풍덕천1·2)에서 각각 3명의 후보가 등록,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의원 선거는 2명을 뽑는 나 선거구(중앙,이동,남사)와 아 선거구(죽전1·2)에 각각 5명의 후보가 몰리며 가장 높은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정가는 시장선거와 관련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김학규 후보와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던 김상국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선거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구도로 마무리됐다는 평이다.

   
새정치 양해경 후보
총 4명의 후보 중 3명이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기흥구 출신인데다가, 정당공천 막판까지 난항을 거듭했던 여야 공천 후유증이 어떤 결과로 표출될지 모른다는 것.

특히 새정치연합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양 후보의 정치적 성향 문제와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던 김상국 예비후보의 수지지역 득표 비율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15명의 예비후보들과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구도의 봉합이 주 과제다. 표면적으로 지역 국회의원과의 갈등이 봉합되긴 했지만, 정 후보와 낙천 후보들, 지역 국회의원 3자간 앙금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소속 김학규 후보
새정치연합 역시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다. 중앙당 차원의 여성 전략공천지역 지정이 안됐음에도 공천신청 후보자들 간 경선 등의 과정없이 사실상 전략공천 형태로 양 후보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종 공천 막판,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불거진 양 후보의 정치성향 논란은 지역 당원들 내에서도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에 따른 표심 이동 및 투표율 변화도 후보들의 당락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용인지역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2006년 47.6% 2010년 52.6%를 기록했다.

   
무소속 김상국 후보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 나타난 정당 부동층 증가와 징검다리 연휴로 이어지는 투표일 등의 상황을 볼 때 투표율은 40% 전·후반 대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