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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장 후보 난립 ‘공천 좁은문’… 새누리 16대 1 ‘도내 최고’

새정치·무소속 등 최소 20명 ‘전망’

6.4 지방선거 용인시장 후보 군 윤곽이 드러났다. 당초 전망처럼 최소 20여명 이상이 난립,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서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천신청 마감결과 총 860명이 접수했다. 기초단체장 168명, 광역의원 213명, 기초의원 479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

31개 시·군 단체장 공천 경쟁률만 평균 5.4대 1을 기록했다. 용인시장의 경우 16명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초 새누리당 용인시장 공천신청자는 약18명~19명 안팎으로 전망됐지만, 출마기자회견을 했던 박윤규 PPMG 한국법인장과 시장공천을 신청했다가 도의원으로 번복한 지미연 시의원 등이 빠지며 그나마 경쟁률이 낮아졌다.

기초선거 무공천 원칙을 천명한 새정치 연합을 비롯한 무소속 후보들의 행보도 바빠지는 모습이다.
김학규 현 용인시장과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권오진 도의원 등이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출마를 준비 중이고, 양승용 전 중앙일보 문화사업부 대표이사도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시장과 이 의장의 경우 모두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각각 출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시장은 재선 출마와 관련, 그동안 유보적인 입장을 선회,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분위기다. 같은 민주당 소속의 이 의장은 6대 의회 마지막 임시회를 마치고, 공식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현직 시장과 시의장의 출마는 새정치 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 원칙 번복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새정치 연합은 당초 기초선거 무공천을 기치로 신당 창당 및 합당에 합의했지만, 최근 '선거현실론'이 대두되며 기초단체장에 한정된 공천필요성이 당내부에서 요구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23일까지 서류심사를 진행한 후 25일부터 27일까지 시장·군수공천신청자 168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경선대상자를 추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경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