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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자격으로 방한한 응웬 신 훙 베트남 국회의장 및 행정부 장관 등이 용인시의회를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 국민자격으로 방한한 해외인사가 용인지역 공공기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 훙 의장 일행은 방한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용인시의회 방문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응웬 신 훙 베트남 국회의장을 비롯한 베트남정부 방한 수행단 70여명은 지난 23일 시의회를 전격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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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는 이우현 의장을 비롯 부의장, 시의원들이 훙 의장 일행을 맞았으며 접견 및 만찬 등이 이뤄졌다.
방문한 일행은 대외관계위원회 위원장과 베트남 국회 사무총장, 소수민족의회 위원장, 과학기술환경위원회 위원장(베트남-한국 의원 친선협회 회장), 경제위원회 위원장,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투자기획부 장관, 주한 베트남 대사, 대외관계위원회 부위원장, 노총보훈사회부 차관, 떠이니성 국회의원단 대표, 트어티엔후에성 국회의원단 부대표 (베트남-한국 의원친선협회 회원), 닌투안성 국회의원단 부대표 (베트남-한국 의원친선협회 회원), 하이퐁시 국회의원, 국회 직원, 기자, 통역사, 경호관 등 76명이다.
이 의장은 “짧은 한국 방문 기간 중에도 우리나라 244개 지자체 중에서 우리 용인시를 특별히 방문해 줘 감사하다”며 “용인시는 베트남 쾅남성과 우호교류 협약을 맺는 등 베트남과 인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며 방문을 환영했다.
이어 “용인지역에는 400여명이 넘는 베트남 이주여성이 다문화 가정을 이뤄 살고 있으며, 이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며 “용인 지역 기업체가 베트남에 진출해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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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회의장 일행은 이날 시의회 시설을 견학한 뒤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용인 상공회의소 회장 및 기업체 관계자들과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1일 입국한 베트남 국회의장 일행은 주한 베트남대사 만찬과 22일 삼성전자 임원진 면담 및 오천, 남산 서울 N타워 방문, 경복궁 방문, 국무총리 면담, 국회의장 면담 및 만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을 방문했다.
이어 23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금호아시아 박삼구 회장 면담, 용인시의회와 한국민속촌을 방문했으며, 지난 24일 오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