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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경매가 뚝뚝, 중소형아파트 너마저

용인 동부 79.3m² 2억대 붕괴 1억대 속출

   

 

서민의 대표적 터전인 79.3m² 규모의 중소형 2억원대 아파트가 경매에 나와 1억원대에 낙찰되는 사례가 용인을 중심으로 속출하고 있다.

경매물건 1위란 오명에도 불구 용인 경매시장에 나온 아파트 대부분이 79.3m² 이상인 중대형 아파트여서 중소형 아파트 경매물건의 증가는 서민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이들 경매물건의 90% 이상이 용인 동부지역에 몰려 있어 동서간 경제적 양극화가 지역경제의 화두로 대두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지적이다.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1일 현재 79.3m²의 기흥구 상하동의 I아파트가 감정가 1억8500만원에 나와 2회 유찰만에 1억1840만원에 낙찰됐다.

처인구의 경우 같은 면적 고림동 Y아파트가 감정가 1억8000만원에 나와 2회 유찰만에 1억1520만원에 낙찰돼 활황시 2억원대 이르던 아파트가 반토막에 거래됐다.

지지옥션의 하유정 연구원은 “시장에서 처분이 안돼 저가로 낙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대출에 따른 부담이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18일 현재 1~9월 수도권 소재 감정가 2억원 이하의 주택 경매물건 수는 1만6746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5000건 이상 증가했다.

용인은 파주, 고양에 이어 상위에 랭크돼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시정부와 중앙정부의 대책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