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반려동물에 대한 에세이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의 저자로는 처음으로 60여명의 독자를 만났다.
지난 4일 홍대에 위치한 인터넷 서점 '향긋한 북살롱'에서 이효리는 자신을 “독서를 즐겨하는 편인데 저자라고 소개하는 것은 창피하고 부족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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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효리가 지난 4일 홍대에 위치한 KT&G상상마당에서 ‘예스24 향긋한 북살롱’을 통해 자신의 반려동물에 대한 에세이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의 저자로서 처음으로 60여명의 독자들과 만났다. |
이날 이효리는 ‘순심이’를 비롯 자신의 유기견 보호 활동과 채식에 관련한 이야기도 소신있게 풀어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씨는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해 "죽음을 슬퍼하기보다는 다른 유기견을 입양해 그 사랑을 이어가보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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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와 독자와의 만남 장면. |
채식에 관해서는 "채식을 하면서 덜 예민해지고 더 여유로워지는 등 얻은 점이 많다”며 “채식이 어렵다면 일주일에 하루 정도 결심으로 시작해보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이 씨는 순심이에 대해 “다행히 남자친구는 잘 따르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무섭게 짖는 야수의 본능도 가지고 있더라”고 답하며 특유의 재치를 보였다.
이효리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행사가 끝난 뒤 진행된 사인회를 통해 독자와의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이효리는 5일 현재 예스24 주간 종합베스트셀러 16위, 에세이 분야 2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