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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권은희 개인전 ‘Dancing on the Moon’

구체적 이미지의 해체와 의미의 재조합

   
권은희 작가의 개인전인 ‘Dancing on the Moon’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6번지 ‘더케이갤러리’에서 열린다.

‘Dancing on the Moon’ 작가가 그의 작업에 부친 타이틀이다. 권 작가는 ArtSydney에도 초대된 중견 작가다.
화면 어디에도 댄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단지 빠르고 느린, 굵고 가는, 둥글고 날선 선들의 흔적만이 작위의 과정을 보여줄 뿐이다. 여러 가지 선들은 파란 화면 위에 펼쳐져 있고 이 파란 색은 물이나 빙판과 같은 차가움이라는 가치와 연결돼 있다.

작가는 차가움 위에서 펼쳐지는 생명을 위한 드라마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차가움은 죽음과 연결되고 선으로 표현되는 끝없는 움직임은 생명의 율동, 곧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국 댄싱 언 더 문의 ‘달(Moon)’은 차가움, 죽음을, 선의 율동으로 표현되는 댄싱(Dancing)은 생명, 곧 살아있음을 통해 사유의 자유, 의식의 확장을 통한 자유의 추구를 표현했다.

권은희 작가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화 여성작가회, 미술협회, 한벽회(월전미술관 4기졸업), 분당작가회, 필라델피아 스케치클럽, 녹미회, 채연회, 도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