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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용인문화유적전시관 역사인물전시실 신설

정몽주, 조광조 선생 등 역사인물, 문화유산 전시

   

2층 북카페(115.89㎡)를 역사인물 상설전시실로 새롭게 개편한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이 공개된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그동안 향토사료관 및 임진산성유적전시관에서 이관·수집해 온 다양한 자료 가운데 용인의 역사인물과 관련된 자료를 선별해 전시해 왔다.

상설전시장에서는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 이야기를 중심으로 용인의 대표적인 역사인물과 문화유산을 선보인다.

고려시대의 전시자료로는 성리학의 창시자로 추앙받고 있는 포은 정몽주(1337~1392)의 시문집을 비롯해 그의 학덕과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1576년(선조 9년) 건립·창건한 충렬서원을 소개했다. 충렬서원선생안(忠烈書院先生案)과 충렬서원중수록(忠烈書院重修錄) 등도 전시한다.

조선시대 전시자료에는 유교적 이상정치를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 개혁을 추진했던 정암 조광조(1482~1519)의 시문집과 그 뜻을 기리기 위해 1650년(효종 1년)에 세운 심곡서원, 심곡서원중건상량문이 담겨있다.

또한 번암 채제공(720~1799)의 시문집과 이범선(1835~1905)을 용인현령(龍仁縣令)으로 임명한다는 교지 등 다양한 용인역사인물 관련 유물과 유적 사진들로 구성된다.

전시는 시대를 따라 여행하듯 연표가 동선을 안내하며, 역사 속 용인의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 가운데 남구만, 오명항, 채제공은 보물로 지정된 초상화의 주인공으로, 초상화속 주요 유물들을 간단한 퍼즐을 통해 맞춰볼 수 있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상설전시실 신설을 통해 용인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자랑스럽게 널리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