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용인지부(회장 김희영)는 23일 오후 용인시청 브리핑 룸에서 "절도죄를 저지른 한은실 용인시의원은 시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권자 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15일 절도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 의원에 대한 법원의 선고유예 결정 사실을 상기시켰다.
연맹은 한 의원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사과는 커녕,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변명만 일삼으며 오히려 민주당의 제명처분과 시의회의 제명처분에 반발해 '의원제명 처분 취소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로, 도덕성 결여와 그 뻔뻔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민주당 비례대표로 한 의원을 추천한 민주당에도 책임이 있지만 일부 민주당 의원은 책임을 통감하기는 커녕 탄원서까지 내며 한 의원을 감싸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용인시의회는 아울렛매장에서 스카프를 절도한 혐의로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제명을 결의, 5월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24명 가운데 18명 찬성, 4명 반대, 2명 기권으로 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