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밖에 사는 문인들이 보고 듣고 느껴 온 용인의 땅과 풍수지리, 사람에 대하여 집필한 ‘처인문학’이 창간했다.
창간호에는 수필, 시, 시조, 동시, 탐방 등 용인을 아는 전국 문인들이 여러 장르에 걸쳐 보내준 글들이 담겨있다.
용인은 신라시대 축조토성인 할미산성, 항몽의 격전지 처인성,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렬서원, 조선 정치개혁의 공신 조광조 선생의 심곡서원 등 사적지 외에도 사극 촬영지의 원조인 한국 민속촌, 사계절 꽃들을 피워대는 한택식물원, 레저의 메카인 에버랜드 등 문화·관광자원들이 많이 있다.
특히 고려시대 대몽고항쟁의 중심지인 처인성은 몽고의 적장 살리타이가 10만대군을 이끌고 두 번째로 침입한 1232년 12월 승장 김윤후가 아곡리 일대 부곡민들과 합세 격전하면서 활로 적장을 사살 승첩한 전적지다.
발행인 최영종씨는 창간사를 통해 “처인성의 승첩을 문학사에 길이 간직하기 위해 처인이란 제호로 ‘처인문학’을 발간하게 됐다”며 “용인의 새 명물로 태어날 처인문학에 각별한 사랑과 많은 질책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용인 밖에 사는 문인들이 글로 전해 준 ‘처인문학’을 통해 용인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 이사와 정착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용인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