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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플라타너스, 하루밴드, 파이어스톤, B2M |
지난 20일 오후 4시 용인송담대학 석담홀에서 열린 용인시밴드연합(YJB)의 정기공연장. 이날 공연에는 200명에 가까운 관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주인공은 ‘플라타너스, 하루밴드, 파이어 스톤, B2M’ 등 4개 밴드였다. 또한 힙합보이들이 게스트로 나선 열정적인 댄스 무대로 공연장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플라타너스 밴드가 연주한 에릭클랩튼의 원더풀 투나잇을 첫 곡으로 공연이 시작됐다. 이어 하루밴드의 Radiohad의 ‘High and Dry’ 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파이어 스톤의 ‘Into the arena’와 ‘Deep purple’, B2M의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 ‘비너스’ 등이 열창됐다.
이날 공연의 기획감독을 맡은 모연수 YJB의 회장은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한 마음으로 관객에게 단비같은 음악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공연 전반의 여러 가지 사항들을 체크하고 준비하는 것이 힘들지만 관객들이 즐거워하고 성공적인 공연으로 마무리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발족식 한 YJB는 총 4개 밴드로 이뤄져있다. 현재 800여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 중이며 이들은 매월 정모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한 자선 콘서트와 함께 소외계층을 방문해 꾸준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장애인 공동체 ‘생수사랑회’를 방문 매년 9월 작은 음악회를 열어 장애아동들에게 감동을 주고 소외받고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하며, 상·하반기 정기 공연을 펼치고 있다.
모 회장은 “프로 연주자끼리 연습하고 공연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지만 아마추어 밴드는 연주 실력은 부족해도 열의와 열정은 대단하다”며 “함께 공연하며 어울리다 보면 사람 사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걸쳐 지자체가 소유한 문화회관이 많다”며 “시나 구청에서 그곳에 악기 시스템을 갖춰서 무료 공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