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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

영혼의 휴식을 위한 쉼터 ‘템플 스테이’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찾는 특별한 곳이 있다. 바로 ‘사찰’ 푸르름 가득한 산사에 머물면 심리 피로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도 찾을 수 있다.

그래서일까. 매년 육체적 쉼을 넘어 영혼의 휴식을 위한 쉼터를 찾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 2010년 템플 스테이에 참가한 인원이 17만7654명에 이르는 가운데 용인시내와 지역인근 사찰에서는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용인의 화운사와 문수산 자락에 위치한 법륜사, 용인 인근에 위치한 평택의 수도사, 효심을 되돌아보게 하는 화성의 용주사가 대표적이다.

‘체험형’, ‘수행형’, ‘휴식형’,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특별프로그램까지 사찰마다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체험형=사찰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때문에 사찰이 준비한 체험형 프로그램은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모두 체험할 좋은 기회다.

수행형=하안거 기간에 맞춰 여름수련회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다양한 계층과 수준에 따라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휴식형=휴식형 프로그램은 짜인 틀에 갇힌 일상에서 벗어나 충분한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예불, 공양, 울력 등 기본적인 일정을 제외하곤 사찰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용인 법륜사, ‘다채로운 프로그램 경험’

 용인시 문수사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법륜사는 관음성지 발원기도 도량이다. 이곳에서는 휴식형, 체험형, 수행형으로 나뉜 템플스테이가 진행되고 있어 취향에 맞게 원하는 사찰 체험이 가능하다.

1박 2일간의 사찰 체험을 통해 예불, 108배, 좌선, 불공, 문수산 마애보살과 법륜산 3층 석탑 등 문화재를 답사한다.

가격은 1인 1박 5만원에 이용가능하며 휴식형 체험의 경우 주중 주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평택 수도사, ‘심신을 정화하는 사찰음식’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에 있는 수도사 템플스테이는 불교문화의 한 맥을 이어온 전통 사찰음식 만들기와 사찰음식의 주재료가 되는 각종 산야초 가꾸기ㆍ채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찰음식 프로그램은 봄에는 봄나물, 여름에는 각종 냉국만들기, 가을에는 두부 만들기, 겨울에는 메주콩 삶기 등이 운영된다.

일상에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새로이 할 수 있는 사찰 음식을 배워보고, 텃밭을 직접 가꾸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다.

매월 둘째 넷째 토ㆍ일요일(1박2일)에 진행하며 요금은 성인·청소년 각 6만원, 4인 가족 20만 원 선이다.

화성 용주사, ‘효심을 배운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에 있는 용주사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는 의미에서 용주사라 불린다.

불심과 효심이 한데 어우러진 사찰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부모님의 열 가지 은혜를 익혀 효를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모님의 은혜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효행 박물관에서는 정조대왕이 기증한 부모은중경을 비롯하여 보물 제1095호 봉림사 아미타 불목장 유물 등 용주사가 소장한 격조 높은 문화재도 관람할 수 있다.

개인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상시운영하며 단체(10명 이상)는 주중에도 가능하다. 요금은 일반ㆍ청소년 5만원, 어린이 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