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환경/사회

500만원 뇌물 받은 공무원‘덜미’

화장실서 뇌물받다 ‘적발’ … 국무총리실 사정팀에 현장 적발

자신이 담당하는 도로공사 건설업체로부터 수 백 만원의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국무총리실 암행 감찰팀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시 건설과 소속 전 아무개(39·7급) 씨는 지난 9일 오후 시 청사 1층 화장실에서 건설업체 관계자에게 현금 500만원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전 씨에게 돈을 준 T 건설업체는 전 씨가 담당하는 용인시 도시계획도로 중1-55번 도로(문화교~세브란스병원)공사 하청업체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총리실 감사팀과 경찰 조사에서 “돈을 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전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용인지역 각종 공사 업체 10여 곳으로부터 총 6500여 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전 씨로부터 압수한 10여 개의 차명계좌를 확인하면서 다른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전 씨의 여죄와 상급 공직자들과의 연결고리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