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비누, 화장품으로 미남·미녀 되기!
최근 맑고 깨끗한 ‘동안피부’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관리를 위해 순하고 자극이 적은 천연 비누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천연비누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0~30대의 여성은 물론 주부와 남성들에게도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꼬메빔보(대표 정운화)는 100% 식물성 천연 오일을 사용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핸드메이드 기법을 통해 수제비누와 바디 용품은 물론 화장품까지 만들 수 있는 비누 공작소다.
정운화 대표는 “지인에게 천연비누를 선물 받아 처음 사용하게 됐는데 그 효능에 매료돼 직접 배우고 창업까지 하게 됐다”며 “한번 써보신 분들은 거품의 마법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꼬메빔보’는 이탈리아어로 ‘아기처럼’이라는 뜻이다. 이곳에 오면 아기피부를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수강을 하고 있는 회원들은 비누에서 시작해 화장품 바디제품까지 배우고 있다고 한다.
홍미현 회원은 “피부타입에 따라 여드름에 좋은 다양한 지성피부용 비누 및 보습에 효과적인 건성피부용 비누, 미백용 비누는 물론 아기비누, 갖가지 모양비누, 세탁비누까지 만들 수 있다”며 “특히 요즘처럼 어버이 날, 스승의 날에 전하는 카네이션 비누는 감사선물로는 최고”라고 한다.
꼬베빔보는 1:1 수강을 원칙으로 평일 오전11시부터 오후8시 사이 회원들이 원하는 시간에 수강이 가능하다. 어린이반은 비누 4개 정도를 만들 수 있으면 일일 수강료는 만원이다. 이 외에 천연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단기반과 천연비누 초·중·고급 취미반이 운영되고 있다.
청와대 사랑채와 북촌한옥마을에서 시연작가로 활동하며 외국인들에게도 천연비누 만들기를 알리고 있는 정 대표는 “천연 비누의 또 다른 매력은 피부 타입에 따라 함유 성분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건성, 중성, 지성 등 기본적인 피부 타입에 맞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드름, 아토피 등 문제성 피부까지 천연 성분으로 잠재울 수 있다”고 한다.
5월 환절기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는 계절이다. 건조한 피부 때문에 고민이고 투명한 아기피부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피부 문제를 개선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똑똑한 기능까지 갖춘 천연비누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꼬메빔보’가 전하는 내손으로 뚝딱 천연 비누만들기!
*비누베이스를 깍뚝 썰기 한다.
*깍뚝 썰기한 베이스를 핫플레이트나 전자렌지를 이용하여 녹인다.
*글리세린, 분말, 에센셜오일을 계량한다.
*분말이 완전히 녹을 때 까지 잘 저어준다.
*잘 저은 다음 녹인 비누 베이스에 붓는다.
*원하는 틀에 붓는다.
*비누가 굳으면 비누를 몰드에서 분리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