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체육

그림을 담은 나만의 도자기 그릇

③ 핸드메이드 도자기‘마마스핸즈’

100%핸드메이드…독특한 아름다움 뽐내


최근 달라진 문화생활로 인해 대량으로 찍어낸 똑같은 것, 기계로 만든 것을 선호하던 분위기는 찾아볼 수가 없다. 과거 엄마들이 ‘옆집에 있는 것과 같은 것’을 욕망했다면 지금은 ‘나만의 그릇’을 갖고 싶어 하는 개성 넘치는 시대다.

   

최근 달라진 문화생활로 인해 대량으로 찍어낸 똑같은 것, 기계로 만든 것을 선호하던 분위기는 찾아볼 수가 없다. 과거 엄마들이 ‘옆집에 있는 것과 같은 것’을 욕망했다면 지금은 ‘나만의 그릇’을 갖고 싶어 하는 개성 넘치는 시대다.

마마스핸즈(대표 김문주)는 100% 수제 그릇이다. 하나하나 문양을 찍고 붓으로 그려 만들기 때문에 꽃잎 하나, 색상도 제각각 다르다. 또한 1250도 이상 온도로 구어내기 때문에 그릇은 단단하다. 친환경 백토와 안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방의 아티스트들은 마스크나 장갑도 끼지 않은 채로 일을 한다.


서예학원을 운영했다던 김문주 대표는 종이에 글씨를 쓰다가 도자에 서예를 하게 됐는데 종이와는 너무 다른 그 붓 터치 감에 매료돼 공방을 차리게 됐다고 한다. 김 대표는 “도자기의 매력은 접해 본 사람만이 안다, 그 느낌은 직접 그려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며 “뜨거운 가마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내 탄생되는 도자기는 소박하지만 정감 있고, 만든 이의 숨결이 느껴지는 예술품”이라고 말한다.


수업내용은 핸드페인팅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는 초급, 중급, 고급, 자격증 반 등이 있다. 초벌 기물위에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그릇을 완성하는 초급반의 경우 2개월 과정 18만원(재료비 별도)이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6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초급반을 수료하면 작품을 다른 이에게 선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

   

중급반은 한달 수강료 8만원으로 창작 디자인을 포함하여 총 8작품을 만든다. 고급반은 수강료 월 10만원으로 작품 수는 중급반과 같다. 아이들의 경우 일일체험이 가능하며 수강료는 1만5000원(재료비 별도)이다.


유나래 회원은 “커피를 마시러 들렀다가 반짝반짝 뽐을 내며 전시되어있는 그릇들을 보고 솜씨 없는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그릇을 만들 수 있어 만족감이 크다”고 한다. 또한 “제각각 스토리가 담겨있는 그릇들은 소중한 가족을 위해 만든 맛있는 음식을 담아내는 역할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지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의 고급 선물이 된다”며 “유용한 취미생활”이라고 강조한다.
마마스핸즈의 그릇들은 자연스러운 생기와 생동감 넘치는 미감을 곁들이고 있다. 김 대표는“식사 중 시야에 잡히는 그릇의 색감과 디자인이 얼마나 은밀하게 우리의 식욕을 떨어뜨려 왔는지 혹은 부추겼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핸드메이드 그릇 만들기를 권한다.


*기흥구 동백동 롯데캐슬 뒤 이택단지 안에 자리를 잡고 있는 마마스핸즈는 그릇 만들기는 물론 저렴한 가격에 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