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비전교회마라톤동아리(이하, 남마동)는 그간 국내 여러 대회에서 꾸준히 참가해오면 실력을 쌓아 온 베테랑들로 구성돼있다. 지난 해 1월 창단한 남마동은 50여명의 회원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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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마동은 교인들로만 구성된 이색 마라톤 동아리다. 부부 회원들이 대다수인데다 마라톤 마니아로 구성돼 대단한 결속력을 자랑한다. 회원들은 하나같이 ‘단합은 우리 클럽이 전국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전국 곳곳을 달리고 있다.
달리기를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것을 목적으로 소통과 섬김의 차원에서 마라톤 동아리를 결성했다.
회원들의 실력은 천차만별이다. 그저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거북이 회원과 풀코스를 3시간 내에 주파하는 서브(sub)-3 마라토너 등 완전 초보와 실력 있는 마니아가 섞여 있다.
남서울비전교회 스포츠 동아리 중 가장 화합이 잘 된다는 남마동은 교회 특성상 토요일 오전에 탄천에서 연습을 하고 한 달에 한번 대회 출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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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웃돕기와 관련된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서로 공감하고 교류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임종민 남마동 총무는 “마라톤을 통해 몸소 사랑을 실천하겠다”며 “달리면서 신도간 화합은 물론 시민들과도 호흡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용인마라톤대회 등록 개시일 한달 전부터 벌인 홍보활동 덕에 많은 분들이 대회에 참가하게 돼 뿌듯하다”며 “특히 10명 이상의 장로님들이 참가를 신청해 다른 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기쁘다”고 전했다.
마라톤이 발로 뛰는 최고의 선교라고 말하는 남마동 회원들은 “성급함보다 천천히 나아가는 참 의미를 소중히 생각하는 운동”이라고 했다. 또 “기록에 대한 부담 없이 마라톤을 즐기다 보면 건강과 친목, 좋은 기록은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용인마라톤대회에 참가를 신청한 남마동의 최요한 목사는 “용인마라톤 행사는 용인시에 대한 우리교회의 사랑과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행복한 기회”라며 “시민들과 함께 뛰고 껴안고 격려하며 기쁨을 나누는 멋진 대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오는 23일 용인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멋진 플레이를 펼칠 남마동 회원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