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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초등학교, 양극화

농촌 줄고, 도시 늘고

용인지역 내 초등학교가 도·농 간 많은 교육 격차를 보이고 있어 지역의 불균형 발전을 초래하고 있다.


농촌지역 초등학교 학생수는 계속 감소하는 반면 도심지역은 계속 증가하는 등 도농 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4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역 내 초등학교 학급수는 올해 2343개 학급으로 지난해 2309개 학급에서 총 34개 학급이 늘어났다.


이 중 기흥구는 983개 학급에서 1010개 학급으로 27개 학급이 늘었고 수지구도 800 학급에서 811학급으로 11개 학급이 증가다. 하지만 처인구는 526학급에서 522학급으로 4학급이 감소했다.
또한 총 학급수가 10개 미만인 곳은 기흥·수지 지역은 고기초 1학교 뿐인데 반해 처인구는 좌항초, 장평초, 운학초, 남촌초 등을 비롯해 10개 학교에 이르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이들 농촌지역 학교들은 1학급당 인원이 15명 내외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운학초교의 경우 1학급당 인원이 16.5명, 남곡초교 15.3명, 원삼초두창분교 14명, 백봉초교 10.4명, 백암초수정분교 4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심지역에 위치한 수지 정평초교와 상현초교, 풍덕초교, 기흥 나산초교 등은 취학아동이 무려 200명을 넘어서고 있는데다 전체 학생수만해도 1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동백지역에 있는 백현초교의 경우 32학급 1437명으로 1학급당 인원이 44명으로 조사돼 지역에서 학급당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백초교 36명 등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을 해소시키기 위해 시민들은 농촌지역 학교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일부 지자체에서는 농어촌 전원학교의 활성화로 신입생을 증가시키고 도시에서 시골로 통학할 수 있는 스쿨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빈 교실을 활용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주민들이 평생교육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등 작은 학교만의 특성을 살리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도시지역에 비해 농촌과 도시외곽이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낮고 외지에서의 전입에 따른 적응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준별 학습 및 교과교실제 강화와 더불어 자기성취감을 높여줄 수 있는 교육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