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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이러쿵저러쿵

■ 총선 … 그리고 조직만들기
전직 여성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지난 22일 기흥구 신갈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행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 지역 여성들의 친목모임이라는 표면적 명분과 달리 짙은 정치향이 풍기기 때문.
이날 행사는 김학규 시장 부인을 비롯해 전직 정치인 부인과 여성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 하지만 이날 행사는 모임 계획이 알려진 당시부터 논란이 일었다는데.
지역정가는 이날 모임과 관련, 김 시장 측이 시정에 대한 지역여론 형성 및 민주당 총선 등을 염두에 둔 조직 만들기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반면,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성향의 조직이라는 평가. 그러나 시 측은 “일반적인 친목모임”이라고 일축.
이에 한 정치인은 “과거 서정석 시장당시 조직됐던 ‘용인문화포럼’도 공식적으로 일반 문화단체였다”며 의미있는 한마디.

■ 구제역 … 한 숨만 느는 공직자
구제역 살처분에 따른 침출수 및 악취 등 2차 오염 방지를 위해 용인시가 6급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매몰지 담당제를 실시해 눈길.
시는 최근 6급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총 74 곳의 매몰지를 3년간 관리하는 담당을 배정.
매몰지 담당을 맡은 공직자들은 지난 25일 기상청의 호우예보에 잔뜩 긴장하며 매몰지 현장을 점검했다고. 시 집행부도 이날 매몰지 담당 공직자들에게 현장점검을 지시했다고.
이유인 즉 기상예보처럼 많은 비가 올 경우 침출수 유출은 물론, 매몰가축의 부패과정에서 생긴 가스로 부풀어 오른 토사가 유출돼 동물들의 사체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한 공직자는 “공직자로서 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것은 맞지만 자칫 관리책임만 추궁당하는 상황이 생길까 걱정”이라며 한숨.

■ 6급 팀장위에 7급 담당관(?)
용인시가 시 공직자들에 대한 대외 직명을 일부 개편해 눈길. 시는 지난 14일부터 행안부 표준안에 따라 6급 담당요원(계장)은 ‘팀장’으로, 7급 이하 실무 공직자의 경우 ‘실무관’이라는 호칭을 사용.
공직자들의 민원 전화 응대도 ‘00과 000팀장 입니다’ 또는 ‘000실무관 입니다’로 바뀌어 이를 몰랐던 민원인들은 다소 의아한 분위기. 단어의 어감 상 팀장보다 실무관이 더 높아보이기 때문. 공직사회도 비슷한 반응이라고.
7급 이하 공직자들은 호칭변경을 반기는 반면, 6급 공직자들은 다소 불만스러운 분위기.
한 6급 공직자는 “5급 사무관 선배들과 7급 실무관 후배들을 모셔야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6급 공직자도 ‘담당관’ 등의 호칭을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