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 맞는 속담, “뭐 묻은 개가… ”
측근인사 등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용인지방공사 사외이사들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의원면직에 대해 행정소송 중인 김길성 사장의 이사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해 구설.
지방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 지난해 말 임명된 4명의 사외이사와 시 자치행정국장, 감사담당관, 김 사장 등이 참석.
하지만 이날 시 담당국장과 사외이사들은 “의원면직된 김 사장을 이사로 인정할 수 없다”며 회의장 퇴장을 의결.
이 과정에서 김 사장이 사외이사들의 자격여부를 물었지만 의결결과는 만장일치. 시와 지방공사에 따르면 법인 등기부등본 상 지방공사 사장은 여전히 김 씨로 명시돼 있다고.
이에 한 언론인은 “누가 누구의 자격을 물어야 하는지 …”라며 한마디.
■ 시청사 대관 이게 최선입니까 … 확실해요 ?
용인시가 정당 행사의 공공청사 대관에 대한 입장을 한 달여 만에 뒤집어 구설.
시는 지난달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참석하는 ‘2011 민주당 희망대장정 시민토론회’ 당시 장고 끝에 대관을 결정했다고.
당시 시 측은 당 대표 참석과 김학규 시장의 당적 등을 감안, 정치적 성향의 행사에 대해 대관을 불허해 온 기존 입장을 전환해 논란이 되기도. 이에 따라 앞으로 각 정당의 대관 요청에 대한 방향설정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는데 …
그러나 오는 18일로 예정된 국민참여당의 지역 총회 대관요청에 대해서는 ‘정치적 성향 행사’를 이유로 또다시 거절했다고.
이에 지역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의 대관거부가 가져올 파장을 검토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과연 이것이 최선인지 묻고 싶다”고 한마디.
■ 한국민속촌…양담배 등장?
한국의 전통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한국민속촌 매점에서 양담배를 판매하고 있어 시민들 갸우뚱.
민속촌 관계자에 따르면 두 달 전부터 양담배 판매를 시작해 현재는 한 종류만을 판매하고 있지만 곧 다른종류도 들어올 예정이라고.
민속촌 측은 “양담배를 찾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관광객을 배려하는 민속촌임을 강조.
이에 한 시민은 “우리나라의 옛 가옥들 사이에서 양담배 연기라니 아이러니”하다면서도 “이미 양담배가 대중화된 마당에 개인 기업의 서비스를 나무랄 수 없는 것 아니겠냐”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