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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이러쿵 저러쿵

■ 우리 속담에는 …

문화·예술 단체의 사회단체 보조금 정산과 관련, 시 공직자들이 정산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한 H 시의원이 정작 자신이 사회단체장 재임 당시 허위정산서를 시 측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구설.
시의회에 따르면 H 시의원은 최근 시정질문을 통해 “본인이 단체장 재임 당시 시 측은 영수증을 첨부하지 않는 경우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며 “하지만 다른 행사들의 경우 허술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고.
하지만 시 복지위원회 감사결과 H 시의원이 있던 단체의 경우 아예 보조금의 계좌이체 내역이 없음은 물론, 앞뒤 내용이 틀린 경우가 허다하다고.
이에 한 공직자는 “우리 속담에 개구리 올챙이적 …, 뭐 묻은 X 이야기 등이 있다”며 의미심장한 한마디.

■ 무상급식 … 마음 급한 K 의원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의 당론대립으로 난항을 겪던 무상급식 조례안이 지난달 2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표결 끝에 통과됐다고.
하지만 이 과정에서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데 ….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당초 복지산업위원회에서 부결됐다가 다시 상정된 무상급식 안에 대해 K 의원이 찬성토론에 나섰다고.
그러나 K 의원은 기명투표로 진행된 표결에서 사실상의 반대표인 ‘기권’표를 던져.
확인결과 K 시의원은 ‘실수’로 찬성란에 기표하지 못했다고.
한 공직자는 “그동안 수 차례 부결됐던 무상급식 통과에 얼마나 목말라했으면 이 같은 실수를 했겠느냐”며 “한나라당 이탈표가 3표가 나와 다행이지 아니라면 큰 한(恨)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마디.

■ 인사와 상선약수…?
지난달 25일 진행된 시의원들의 대 집행부 시정 질문에서 김학규 시장의 인사원칙이 다수 거론돼 눈길.
이날 시의원들은 김 시장이 취임직후 지역 정치권의 인사 외압설에 대항하며 밝힌 ‘인사와 상선약수’라는 인사 소신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고.
이들 시의원들은 당초 김 시장이 밝힌 인사소신과 현재 진행된 산하기관 임원 임명과의 상관관계를 밝히려는데 초점을 맞췄는데.
하지만 이에 대한 답변을 하는 시 집행부 측은 곤혹스러운 분위기. 실제 현재까지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들 대부분이 김 시장 취임 직후 떠돌던 산하기관 인사 명단에 올랐던 인물이기 때문.
한 공직자는 “시의원들이 공직자 입장에서 답할 수 있는 질문들만 해 줬으면 좋겠다”며 속내를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