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의 모함으로 인현왕후가 쫓겨 났을 때 아이들은 '미나리와 장다리'라는 참요(讖謠)를 불렀다. 요즘 그런 마음(?)으로 경전철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용인경전철을 보면서 떠오르는 단어가 계륵(鷄肋)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효용성이 의문이고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는 점에서 그렇다. 민선5기의 가장 큰 '시험대'가 된 셈이다. 이해관계가 얽혀 사실상 협약변경 논의 자체도 어려워 보이는 시점에서 민선5기는 어떤 돌파구를 찾아낼지 자못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