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평생 모아 마련한 집 한 채. 예전 은퇴세대에게 이 집은 자녀에게 물려줄 마지막 재산에 가까웠다. 그런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집값은 수억원에 달하지만 정작 매달 쓸 생활비가 부족한 고령층이 집을 그대로 보유한 채 매달 현금을 받는 주택연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집을 지키면서 생활비를 만든다’는 선택이다. 특히 올해 들어 월 지급액까지 올라가면서 주택연금 가입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3월 1일부터 신규 가입자의 주택연금 월 지급액을 평균 3.13% 인상했다. 이후 가입자 움직임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올해 신규 가입자는 1월 939명, 2월 780명이었지만 지급액 인상이 적용된 3월 1287명으로 뛰었다. 4월에는 2322명이 가입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월에도 1648명이 새로 가입해 연초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주택연금으로 실제 풀리는 돈도 커지고 있다. 최근 한 달 주택연금 지급 규모는 2756억원으로 1년 전 2278억원보다 21% 이상 증가했다. 전체 연금 보증잔액도 159조713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44조9492억원보다 10.1% 늘었다. 은퇴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무엇보다
용인신문 | 의대 입시에서 성적만큼이나 ‘어디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느냐’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됐다. 2027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신입생 가운데 절반가량이 지방 학생에게만 문을 여는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되면서다. 특히 서울 수험생들이 아무런 지역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의대 선발 인원이 사상 처음 전체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의대 입시의 경쟁구도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는 서울과 지방 학생들이 전국 대부분의 의대 정원을 놓고 함께 경쟁했다면 이제는 상당수 정원이 지역별로 먼저 나뉜 뒤 남은 자리를 놓고 전국 수험생들이 경쟁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전국 39개 의대의 전체 모집인원은 3508명이다. 이 가운데 1734명이 지방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다. 전체의 49.4%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지방 의대가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소재 27개 의대의 모집인원 2490명 가운데 1734명, 69.6%가 지역인재 몫이다. 지방 의대만 놓고 보면 신입생 10명 가운데 7명을 해당 지역 학생으로 뽑는 셈이다. 반대로 서울을 비롯해 지역인재 자격이 없는 수험생들이
용인신문 | 용인시가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적극행정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행안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 243곳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제도 활용 및 이행 성과, 국정과제 성과 창출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용인시는 적극행정 제도를 활용해 장기간 이어진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공직자의 적극적 업무 수행을 뒷받침하는 제도를 강화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10년 이상 지연된 죽능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쟁점을 해소했다. 또 동행 매니저가 어르신의 병원 이용 전 과정을 함께하며 접수·수납 등 절차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 어르신 차량 동행서비스를 추진했다. 이번 평가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추진한 결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3월 행안부가 발표한 ‘2025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2023년과 2024년 종합평가에 이어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뽑힌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표창은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노
용인신문 | 정부가 보유 중심에서 실거주 중심으로 과세 기준을 전면 재편하는 ‘2026년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실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을 공시가격 14억 원(시세 약 20억 원)으로 상향해 부담을 낮춘 반면, 비거주자·초고가 주택·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종부세율 인상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의 거주 요건 엄격화 등 대폭 강화된 과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러한 세제 개편의 파장은 서울 초고가 주택 시장을 넘어 경기 남부 핵심 주거지인 용인시 부동산 시장과 전월세 수급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 수지·기흥 ‘갈아타기’ vs 처인 ‘호재’ 이번 개편안의 최대 수혜 지대는 종부세 비과세선 밑에 위치한 시세 15억~20억 원 안팎의 ‘덜 똘똘한 한 채’ 단지들이다. 과표 6억 원 미만(시세 약 32억 원 이하) 구간은 징벌적 세금 인상을 피할 수 있게 되면서, 세 부담이 가벼운 지역으로의 매수세 이전이 점쳐진다. 특히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의 주요 역세권 및 신축 아파트 단지(시세 10억~15억 원대)는 종부세 완화 혜택의 직간접적 사정권에 포함된다. 초고가 주택에 대한 세금 폭탄을 피해 실거주 요건을 충족하려는 서울 및 경기
용인신문 | 정부가 오는 11일부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시행령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기반 시설 지원 범위를 파격적으로 넓히고 국가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핵심은 반도체 클러스터 내 도로, 전력, 용수 등 필수 기반 시설의 조성 및 운영 비용 부담 비율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총사업비의 50% 이상, 최대 10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한 점이다. 기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율(30~50%)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시설 고장에 대비한 이중화 시설이나 산업 안전 관련 인프라는 비용 전액 지원까지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는 향후 새로 지정될 서남권 등 비수도권 클러스터뿐만 아니라, 이미 조성 중인 용인 처인구 남사·이동읍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천문학적인 인프라 구축 부담이 대폭 경감되고 설비투자(CAPEX) 속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행령에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의 구성과 비수도권 클러스터 우선
용인신문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용인3)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0대 전반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6일 도의회에 따르면 남 의장은 세종시에서 열린 ‘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6년 정기회’에서 2018년에 이어 8년 만에 협의회장으로 호선됐다. 제20대 전반기 지방의회법 제정, 전국 광역의회 연대를 이끈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협의회를 이끌게 되면서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전국 시도의회의 공조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남 의장은 당선 직후 협의회 운영 3대 핵심 과제로 △지방의회법 제정 △전국 지방의회 간 연대 강화 △교육 및 정책교류 확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먼저, 남 의장은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성과 전문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지방의회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지방의회의 조직권과 예산권, 정책 지원 체계 등을 담은 법적 기반 마련에 전국 시·도의회의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또, 전국 기초의회와도 연대 폭을 넓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에 나선다. 아울러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대상 교육·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