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인쇄가 가능한 복합기를 이용, 5만 원 권 위조지폐 50여장을 위조해 사용한 일당 4명이 전원 검거됐다.
용인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지난 16일 통화위조혐의로 이 아무개(18·남)씨와 황 아무개(18·남)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5만원 권 지폐를 위조해 잔돈을 바꾸면 돈을 벌 수 있다며 범행을 공모, 모텔에 투숙하며 복합기를 이용해 5만원 권 지폐 50여장을 위조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야간에 노인들이 운영하는 영세 노점상 등에서 위조한 지폐를 사용해 피해자들을 속여 왔으며, 그동안 총 19장(95만원)의 위조지폐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폐위조를 위해 수 십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위조된 지폐의 정교함을 높였으며, 전국단위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사용한 위조지폐 중 10장의 지폐가 아직 수거되지 않았다”며 “야간에 사용되는 고액권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