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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은 이와 함께 부과되는 전기료와 난방비 등도 일반 아파트에 비해 비싸게 부과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06년 5월 560세대의 입주가 완료 된 동백지구의 한 임대아파트 66㎡(약20평형)의 경우 연평균 관리비는 15여만원이다. 임대료는 21만원선으로 지역 일반 아파트 83㎡(약24평형)의 관리비 12만원선에 비하면 턱 없이 비싸다.
이곳 입주민의 상당수는 기초생활수급권자로 이들이 정부로부터 지급받는 보조금은 한달에 약 40여만원. 관리비, 임대료(약 20만원), 가구당 전기료·가스료 등을 내고나면 생계를 이을 수 없다는 의미다.
실제 이 아파트의 경우(약20평형) 지난 2월 부과 된 관리비는 전기료와 난방비, 급탕비 등이 포함돼 40여 만원. 여기에 임대료(21만원)까지 합하면 60여만원을 한달 주거 비용으로 부담했다.
한 입주민은 “입주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상위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로 한달에 40여 만원을 지원 받는다”며 “임대료 관리비 등을 내면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또한 난방비과 전기료 등도 타 아파트에 비해 턱없이 비싸게 부과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입주민은 “난방비, 전기료도 타 아파트에 비해 비싸게 나오고 있다”며 “20평형에서 30여만원의 난방비 및 급탕비가 난온다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다”고 의문의 제기 했다.
이어 “쓰기 나름이라고도 하겠지만 정부의 보조금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은 부과되는 요금의 부담으로 난방 자체를 자제하는 경우도 많고 나 또한 난방을 아끼기 위해 시간별로 난방을 하고 있어 부과되는 요금이 얼마나 턱없는 지 알 수 있다”며 “그나마 젊은 사람들은 나가서 돈이라도 벌지만 혼자사는 노인들은 관리비를 내고 나면 먹을거리 걱정에 한숨만 쉰다”고 밝혔다.
또한 “2달만 관리비가 밀려도 자진퇴거하라는 내용증명서가 날라온다”며 “서민들을 위해 짓는다는 임대 아파트가 오히려 서민들을 거리로 내 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