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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시대 주도할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
글로벌 시대를 주도 할 농업경영인을 육성한다는 목표아래 2009년 3월부터 ‘용인바이오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하는 ‘용인농생명산업고등학교(교장 백정현)’.
1967년 송전농업고등학교로 개교한 이래 1999년 용인농생명산업고등학교로 명칭을 변경하고 그동안 시대에 맞춘 농업경영인을 배출하며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전문 교육의 산실
1954년 개교한 이래 2008년 까지 43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지역의 중심교로 자리매김한 용인농생명산업고등학교에서는 현재 38명의 교직원들과 함께 280여명의 학생들이 내일의 꿈을 키우며 원예과, 식품가공과, 환경보전과 등 3개 과의 글로벌 교육을 받고 있다.
10만9000여㎡의 넓은 면적 대부분이 학생 실습 교육을 위한 실험실습실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원예과 학생들이 꽃 재배부터 시작해 활용 방안을 연구 할 수 있는 조직배양실부터 환경생태실, 수경재배실 등등이 눈에 띤다. 깔끔하게 정돈 된 제과제빵 실습실과 와인을 제조 할 수 있는 첨단 기계가 갖춰진 실습실에서는 아이들의 미래도 엿 볼 수 있다.
식품가공과에서는 지난 9월 말 열린 용인음식문화축제에 초대돼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과 와인등이 전시되기도 했다. 학생들이 만든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탁월하게 꾸며진 작품들은 그 어디에 내 놔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도 뛰어나 전시 내내 눈길을 끌었다.
학교 자체에서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교육 받을 수 있는 학습센터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학습센터에서 만들어진 꽃누르미, 한지 공예 등등 상품화 되어도 손색없는 작품들은 교내 전시관에 개방 전시되고 있다.
학교측에서는 학습센터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의 경쟁력을 갖춘 상품화에 노력을 기우릴 예정이다.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품화에 나서고 학생들의 작품을 주문 생산할 수 있는 팔로를 개척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특성화 학교로의 새로운 도약
농업기초실험실, 수경재배실, 조직배양실, 관상식물온실, 분경실습실, 국화실습실, 식품가공실, 제과제빵실 등을 갖추고 체험과 실습 위주의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용인농생명산업고등학교가 2009년 3월 1일부터 ‘용인바이오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바이오식품과’, ‘플라워디자인과’, ‘조경디자인과’로 학과를 편성해 21C에 필요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 딛는다.
‘바이오 식품과’는 ‘식품가공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식품 가공 전반에 관한 기초 이론 및 실습을 통해 제과제빵, 식품가공 조리, 전통 발효식품과 더불어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첨담산업 직종인 소믈리에(와인제조전문가), 바리스타(커피제조전문가), 브로이마스터(맥주제조전문가), 파티플래너(파티설계자), 푸드스타일링(음식보리전문가), 등이 육성 된다.
‘플라워디자인과’에서는 화훼장식, 화원 경영분야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신기술을 학습해 건전한 직업관과 기술 및 경영 마인드를 겸비한 전문가가 육성된다.
또한 ‘조경디자인과’는 조경기술과 조경디자인의 기본지식, 신기술을 익히게 되며 생활 공간을 창작할 수 있는 전문 조경 기술인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정현 교장은 “학과명과 학과를 개편하고 각종 실습실을 정비하는 등 학교의 새로운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특성화 된 농업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첨단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미래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교육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실습과 취업 위주의 학교지만 근래 들어 대학 진학을 목표로 농생명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전문계고의 특전이라 할 수 있는 동일계 특별전형 무시험 입학 제도 때문이기도 하지만 농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일찍부터 체계화 된 교육을 받고 첨단 실습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선택이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2008 제4회 평생학습대상 교육기관 단체부문에서 농생명산업고등학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학교 자체에서 펼쳐 온 학교문화센터의 교육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용인농생명고등학교가 펼치고 있는 학교문화센터에서는 야생화, 꽃 등을 말려 악세사리, 액자 등 작품으로 표현하는 압화반과 자생화를 이용해 화분에 담아내는 분경반, 이 밖에도 토피어리반, 풍물반, 천영염색료 염색반, 와인제조반, 제과제빵반, 조경기능사반, 원어민 영어교실, 농기계 제조반, 미용다이어트반, 컴퓨터교실 등이 마련돼 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 및 평생 배움터가 되고 있다.
특히 학습문화센터에서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 등은 전국적으로 상품화를 인정 받을 정도로 전문화 된 작품성과 경제성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