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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앗! 이런 박물관이 용인에”

가족이 함께 친구와 함께 즐기는 이색 여행
방학특집 | 용인의 이색 나들이 코스

■ 호박 등불 마을
용인시가 농가 지원 시범사업으로 모현면 능원3리 안골마을에 조성한 농촌전통테마마을 ‘호박등불마을’이 농산물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박등불마을은 호박과 등(등잔), 불(숯가마) 3가지 테마로 농촌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휴양지로 꾸며져 있다.

또 지역에 자리한 포은 정몽주 묘소, 연안 이씨 종택 등의 문화재와 등잔박물관과 연계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목공예체험방과 호박가공실을 설치했고, 주말농장과 체험농장 등을 조성했다. 1320㎡의 주말농장은 희망자에게 1인당 9.9㎡씩 분양하며 농장에서 재배된 무공해 쌈채류는 직거래한다.

주민들은 호박을 마을의 상징으로 삼기 위해 화초호박을 비롯해 국내에서 보기 드문 다양한 호박품종을 심어 올 가을이면 방문객들에게 본격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숯가마와 식품가공실 설치를 추진해 올 연말부터는 숯가마 찜질체험과 호박음식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호박등불마을은 앞으로 민박 운영을 활성화시켜 마을을 관광휴양지로 발전시키고 특화된 축제를 개발함으로써 웰빙농촌체험마을로 브랜드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031-324-4023).

■ 디 아모레 뮤지엄
우리나라 여인들의 아름다운 기품과 차(茶) 문화를 전시하는 아모레퍼시픽 부설 박물관 디 아모레 뮤지엄.

우리나라 옛 여인들은 바느질과 자수로 가족들의 의복, 침구,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만들었으며 일반 여성들은 가족을 부양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왕실이나 사대부의 여성들은 교양을 쌓는 목적으로 이용됐다.

특히 조선 후기 바느질 도구 중 자, 바늘, 가위, 다리미, 실, 인두, 골무 등을 ‘규방의 일곱 동무’라고 해 남성들의 ‘문방사우’와 같은 위치에 놓이기도 했다.

전시품으로는 19세기 신부나 아이들의 방에 장식되어 다산과 건강을 빌었던 백동자도10곡자수병풍(百童子圖刺繡屛風), 생명을 상징하는 강한 붉은 색 비단이나 모직을 사용해 수저를 보관하던 수저집, 그밖에 조선시대 여성들이 사용했던 바느질 도구인 실패, 다리미, 인두, 반짇고리, 자 등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한편, 디 아모레 뮤지엄은 전문성을 넓히고 방문자들의 활발한 교류를 돕기 위해 홈페이지(http://museum.amorepacific.co.kr)도 운영한다. 한복의 치마·저고리에서 착안한 배색으로 메뉴에 따라 고유의 색채를 부여했으며, 차와 여성문화 내용을 강화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방문자들의 다양한 참여공간을 넓혀 관람객들에게 한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디 아모레 뮤지엄(구 태평양박물관)은 아모레퍼시픽에서 ‘한국 여성과 차(茶)’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1979년 12월에 개관했으며, 2005년 8월 태평양 박물관에서 디 아모레 뮤지엄(the AMORE MUSEUM)으로 그 명칭을 변경했다. 디 아모레 뮤지엄은 기흥구 보라동 314-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미리 예약하고 오는 단체관람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031)285-7215>

■ 신세계상업사박물관
용인시 남사면 창리 산43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신세계상업사박물관은 한국의 상업 발달사를 정리,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1995년 5월 개관이래 고대 시장으로부터 근대 유통산업으로 이어지는 한국 상업의 뿌리와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유물자료 등을 정리,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한국의 상업사와 관련된 유물과 영상 전시물을 갖추어 전시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시장에는 동국중보 등 화폐 300여 점, 가위 등 보부상들이 팔던 물품 30여 점, 상업사 관련 문건류 2000여 점, 백화점 관련 문건류와 신용카드 350여 점 등 2820여 점의 소장품과 790여 점의 모형과 유물 등이 전시되고 있다.

고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상업 발달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상업사실과 해방 이후부터의 유통산업과 신세계백화점의 기업발전사를 전시하고 있는 유통산업사실로 나뉘어 있다.

상업사실에는 조선시대 대동법 관련문서를 비롯하여 상인들이 등짐을 질 때 이용하던 박다위와 고대에서 근대까지의 화폐·돈궤·산술서·도량형·운반수단 등 상거래 용품이 주제별로 구분되어 전시되어 있다. 유통산업사실에는 멜빵조이개, 개항기의 수입상품, 근대기업 및 은행관련 유물, 1930년대에 등장한 백화점 자료와 종로에서 비단상점을 운영한 수남상회의 30년 동안의 거래 내역을 기록한 장부도 있다.

엄밀한 고증을 거쳐서 200여 점의 인형을 제작해 조선 후기 시골장터의 활기찬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해 놓았으며, 매직 비전 등과 터치스크린 등의 시설을 갖춘 동적 전시로 한국 상업을 사회적 경제사적으로 쉽게 알게 하고, 미래의 유통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전망하게 했다. <031-339-1234>

■ 용인삼성교통박물관
삼성교통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교통전문박물관으로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292번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시장과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학습장인 삼성화재 교통나라를 운영 하고 있다.
인류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온 역동적인 교통수단의 역사와 과학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학습장이자 선진 교통 문화 확립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장으로서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문화사업을 통하여 공익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곳이다.
세계각국의 명차들과 자동차의 메카니즘이 한자리에 모인 곳으로 삼성교통박물관에는 국내·외의 희귀하고 특색 있는 자동차 32대와 오토바이, 자전거, 마차 등 각종 교통수단의 실물과 모형, 관련부품, 장식품, 자동차 용품, 기념품, 예술품 등 총 7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자동차와 선박의 발달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된 연표와 방문객들의 직접 체험을 위한 다양한 작동 전시물을 갖추고 있으며 전시장은 크게 로비전시장, 주전시장, 야외 전시장 등으로 나뉜다. <031-320-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