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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용인시 아파트 값 올들어 하락

신규 시장도 약세…성복동 4순위 마감

용인시의 아파트 값이 실거래가 기준으로 올 들어서만 20~30% 이상 빠지는 등 폭락 장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인 일부에선 이미 투매 현상도 빚어지고 있으며 성복지구의 한 중형 아파트의 경우 최근 3.3㎡당 1000만원 초반대에 거래됐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신규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분양한 성복지구 힐스테이트와 자이의 경우 그나마 4순위 무통장 청약에서 공급가구수를 간신히 채웠을 정도로 고전했다.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지난해 인기리에 분양을 마친 상현동과 동천동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또한 용인 아파트의 경우 중대형 평형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탓에 그동안의 집값 급등으로 종부세,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맞으면서 매수세가 위축됐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주거 여건에 비해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도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 7억5000만원에 거래된 성복동의 한 빌리지의 168㎡는 올 4월 7억500만원으로 거래가격이 떨어진데 이어 한달 뒤인 지난달 6억3000만원으로 급락했다.

죽전동 P아파트 181㎡ 매매가는 8억5000만원~9억5000만원으로 연초 대비 5000만원 하락했다.

수지구A 부동산 관계자는 “수지쪽은 별다른 호재가 없으면서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투자 장점이 떨어진다”면서 “내년 판교신도시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어 용인의 아파트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