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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신갈야간 학교 새둥지 마련

녹십자 지원, 새학기부터 공부

용인시가 지난해 신갈야간학교 앞 오산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하천주차장을 없애면서 시유지에 자리한 학교에 철거를 통보, 폐교 위기에 처했던 신갈야학이 기업체의 도움으로 새 둥지를 튼다.

신갈야학의 새 둥지는 현재 위치에서 70m쯤 떨어진 곳으로 규모는 290㎡이다.
신갈야학의 새 둥지는 용인 지역에서 40여년을 지켜 온 녹십자의 지원으로 이루어 진다.

당초 녹십자는 학교신축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각종 규제로 인해 신축이 불가능해 건물 임대로를 대신 납부하는 방식으로 신갈야학을 존폐 위기에서 구했다.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원과 월세 300만원이다.

신갈야학 윤명호(45) 교장은 “1982년에 설립돼 25년 넘게 운영된 학교가 사라지게 돼 망연자실했는데 녹십자가 새 학교를 마련해 주기로 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면서 “현재 교육중인 할머니와 외국인 며느리 등 120명의 학생들도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교장은 “회장 특별지시라며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와서 건물계약까지 다해줬다”며 “3월 중 이전해 올해 새 학기부터 현대식 건물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