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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우박피해 지원 ‘아쉬워’

용인시 처인구는 지난달 9일 강풍을 동반한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164농가에 대해 3800만원의 영양제 및 살균제를 22일부터 28일까지 공급했다.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총 35.4ha로 용인시 백암면 우암리, 장평리 등으로 고추, 참깨, 포도, 복숭아 농가의 시설과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에 지원된 자금은 지난달 14일 경기도가 우박피해를 받은 배·포도·복숭아 등의 과수와 채소에 영양제 및 살균제를 살포해 병해충 예방, 작물의 소생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기도가 긴급 지원한 19억2500만원으로 지역별로는 안성시가 18억2700만원, 이천시 5000만원, 용인시 3800만원, 파주시 960만원 등이다.

이번 피해규모는 배 635, 포도 171, 복숭아 73, 기타 5를 포함해 과수는 884ha이고, 고추 192, 콩67, 참깨 40, 호박6, 기타 121을 포함한 채소류는 426ha로 총 1640농가 1310ha이다.

지역별로는 안성시가 배 630, 포도171, 복숭아 64, 고추161, 기타 207로 총 1233ha에 달해 가장 피해가 컸고 이천시는 복숭아 9, 배 5 등 37ha, 용인시는 고추 20, 참깨5 등 35.4ha, 파주시는 오이 4 등 8ha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농업발전기금에서 50억원을 추가 융자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융자 지원되는 지원비는 농자재구입비, 시설 개·보수 등 농업경영 및 시설자금에 사용되며, 시중금리보다 낮은 연 1.5%로 경영자금은 1년 만기상환, 시설자금은 3년거치 5년 균등상환 조건이다.

하지만 우박피해를 본 한 농가에서는 “피해에 비해 턱없이 적은 지원금과 피해후 보름이 지나서야 지원이 나오는 등 피해 농민들을 더욱 시름에 젖게 하고 있다”며 “지금 있는 대책은 농민들을 회생시켜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목숨만 연명하게 해주는 말 그대로 구호정책에 머무르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