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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따로 있나…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되지”

   
 
광교산자락의 시원함을 가득 안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한일유앤아이아파트(입주자대표 임창규) 주민들. 이들은 광교산이 주는 자연혜택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서울과 분당 등 다른 지역에서 이주한 주민들은 “이곳에 이사 온 후 아토피가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는 것을 보고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숲속의 새소리는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혜’
200여 세대가 살고 있는 신봉동 한일아파트의 아담한 단지는 뒷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산 바람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원과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해 설계된 놀이터, 그리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정자까지 이곳에서 주민들은 무더위를 식히며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부녀회 총무 백은하씨는 “아침에 눈을 뜨면 새들의 노래 소리로 숲 속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며 “뒷산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아름다운 새소리는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혜”라고 자랑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임창규 회장은 “역북동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여름철 기온을 제 본적이 있는데 무려 5℃가 차이가 날정도”라며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로 이곳으로 이사와 아토피 등이 나은 사례도 있어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속에 촌(村)스러움이 묻어나는 아파트
한일 아파트는 4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대수도 그리 많지 않고 아파트 입구도 하나여서 주민들 누가누가 이곳에서 함께 사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단지가 아담해서 인지 주민들은 서로 만나면 먼저 인사를 건네고 반가움을 표시하는 말 한마디로 정감을 나눈다. 마치 어느 한적한 시골에서 마실 나온 주민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임 회장은 “작은 단지의 장점을 누구나 할 것 없이 잘 살려 서로 먼저 인사하고 양보하는 등 미덕을 보여주고 있다”며 “촌스럽지만 순수하고 정 많은 주민들로 인해 별다른 마찰없이 화합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곳 한일 아파트에서는 5월 5일 가정의 날 행사를 비롯 주민들이 함께 참가하고 화합할 수 있는 행사들이 줄줄이 계획되어 실천 되고 있다.

5월 5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참가 할 수 있는 줄넘기와 훌라후프 돌리기, 씨름 대회, 주민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단지 내 공원에서 열리고 매년 여름이면 서해로 갯벌체험을 나가 아이들과 어른들의 현장학습이 진행된다.
또한 축구와 골프 동호회가 결성 되어 지루한 가장들의 일상 탈출과 친목도모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독일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공원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100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도심속에서 촌(村)스러움으로 순수한 미덕을 쌓고 있는 신봉 한일유앤아이 아파트 주민들. 이들은 서로에게 질서와 양보, 화합을 실천하며 새로운 아파트 문화를 만들고 있다.



‘수지 신봉 제일의 아파트
■ 부녀회 김일선 회장
수지 신봉 광교산 숲속에 자리한 우리 아파트는 매일 산새울음 소리를 들으면서 잠에서 깨는 수지에서도 보기 드문 쾌적한 아파트 단지이다.

작고 아담한 200여 세대는 ‘가족 같은 아파트’ ‘살기 좋고 아름다운 수지 신봉 제일의 한일유앤아이아파트’라는 슬로건이 말해 주듯 주민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살아가고 있다.

2004년 1월에 입주를 시작한 이래 입주 초기부터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노인회, 단지내 각종 동호회 등이 결성되어 지난 5월 ‘가정의 달 행사’를 시작으로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아파트 가족들이 함께 떠나는 갯벌 문화체험을 3회째 실시했고, 5월에는 가정의 날 행사를 실시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민 화합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 독일 월드컵 기간 중에는 대형 스크린을 단지 내 공원에 설치하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렬한 응원전을 펼쳐 태극 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마음 한 뜻으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보기드믄 아름다운 단지라 자부하지 않을 수 없다.

살기 좋은 우리 아파트 만들기에 노력하는 모습은 주변 단지에서도 부러움을 한껏 받고 있다. 앞으로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녀회가 될 것이며 주변 단지와 함께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봉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닫힌 공간을 열린 터로’
■입주자대표회의 임창규 회장
요즘의 아파트 문화는 과거 닫혀있는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 많이 변화하고 있다.
함께 사는 공동체 의식이 부족하다는 아파트 문화에서 이곳 한일유앤아이아파트 만큼 열린 공간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은 없을 것이다.

주변 난개발의 영향으로 입주 초기부터 한마음으로 뭉친 주민들이 여러 행사를 통해 닫힌 마음을 열고 작지만 큰마음으로 함께 하는 것을 보면서 이 아파트에 살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아파트 문화는 움직이는 문화라 할 수 있다.
몇 년간 머물렀다 새로운 터전으로 떠나는 철새에 비교할 수 있는 아파트 주거 생활은 지금껏 고향이라는 추억을 만들기에는 너무나 닫혀 있었고 함께 하기 어려운 공간이었으나 이곳의 입주민들은 제2의 고향, 시골의 촌스러움이 스며있어 많은 추억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각 대표자들과 함께 주민을 위해 가정의 날 행사, 갯벌 문화체험 등 여러 행사를 추진해 오면서 눈빛과 마음으로 전해지는 감사와 격려는 이곳을 질서있고 양보하는 문화 아파트로 변모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

닫혀있던 문이 조금씩 열리는 주민들을 보면서 진정 함께 사는 이웃, 고향 같은 따뜻함으로 아파트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보는 것 같아 마음 흐뭇하다.

어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고, 질서와 양보의 미덕이 넘치고, 숟가락 하나 더 얹으면 내 식구가 될 수 있는 촌스럽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운 미덕의 한일유엔아이아파트. 이 곳이 바로 전국 제일의 아파트라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