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여사
고혜인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옷 좀 예쁘게 입어라 너무 그지 같아
운동 좀 해라
차길 조심해라
엄마는 맨날 나한테만 그래
엄마께 듣고 싶은 말 있어요
옷을 어떻게 입든말든 잘 입었다고 해주세요
나를 그냥 예쁘다고 해주세요
엄마의 잔소리는 걱정이란 걸 알아요
문여사님 사랑합니데이~
고혜인
지적장애(2급)
문여사
고혜인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옷 좀 예쁘게 입어라 너무 그지 같아
운동 좀 해라
차길 조심해라
엄마는 맨날 나한테만 그래
엄마께 듣고 싶은 말 있어요
옷을 어떻게 입든말든 잘 입었다고 해주세요
나를 그냥 예쁘다고 해주세요
엄마의 잔소리는 걱정이란 걸 알아요
문여사님 사랑합니데이~
고혜인
지적장애(2급)
문여사 고혜인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옷 좀 예쁘게 입어라 너무 그지 같아 운동 좀 해라 차길 조심해라 엄마는 맨날 나한테만 그래 엄마께 듣고 싶은 말 있어요 옷을 어떻게 입든말든 잘 입었다고 해주세요 나를 그냥 예쁘다고 해주세요 엄마의 잔소리는 걱정이란 걸 알아요 문여사님 사랑합니데이~ 고혜인 지적장애(2급)
인형을 다루듯 정민기 사람들이 인형을 소중히 다루듯 장애인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똑같이 소중히 생각해주었음 좋겠다. 사랑하는 강아지를 다루듯 아끼는 인형을 다루듯 장애인을 생각해줬음 좋겠다. 사람들이 자신을 피하고 있다는 것을 장애인들은 느낀다. 장애인인 아빠가 준비물을 몰래 갖다 주는 것도 조심스러웠다는 걸 알아줬음 좋겠다. 정민기 1978년생(장애정도 : 중증) 2016년부터 시 창작 시작
전등 조경호 나는 전등이 되고 싶다 같이 다닐 수 있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사고로부터 지켜주고 매일 전등이 되어 편안하게 운전하도록 전등이 되고 싶다 아빠 차의 전등 조경호 1991년생(장애정도 : 중증) 2015년도부터 시 창작 시작
힘이 되는 의자 이준호 난 힘들 때 의자에 앉아서 쉰다. 나에게 의자는 엄마다. 내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다. 단단하고 오래가는 나무 의자다. 엄마도 힘들 때는 나한테 기댄다. 나도 멋진 나무 의자다. 우린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의자다. 약력: 1996년생(장애정도: 중증) 2016년부터 시 창작 시작
자서전 류미월 꽃불과 꽃비 사이 낡은 돋보기 안경을 쓴 여자가 있다 약력: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졸업 2008년 《창작수필》 등단, 2014년 《월간문학》 신인상 등단 시집 『나무와 사람』, 산문집 『 달빛, 소리를 훔치다』 전자시집 『하루하루 각설탕』, 가람시조문학 신인상 수상 현재 용인문화원 디카시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