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4회 용인노동가족한마음대축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용인신문 |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의장 이상원)는 지난 18일 용인시청소년수련원 축구장에서 ‘제34회 용인지역 노동가족 한마음대축제 및 한마음노래자랑’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인지역 노동자와 가족, 노·사 대표자,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이상식·부승찬 국회의원 등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6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쌀쌀한 가을비가 내렸던 오전과 달리 비가 그치면서 시원한 날씨 속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상원 의장은 대회사에서 “용인지역 노동가족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시간에도 산업현장에서 수고하는 노동자와 조합원 동지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오늘만큼은 노동자와 노동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노동자의 권리를 마음껏 누리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류광열 제1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축제 개최를 축하했으며 유진선 의장과 이상식·부승찬 국회의원 역시 “앞으로 좋은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 보다 나은 환경, 좋은 복지를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오전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체육대회가 펼쳐졌다. 당초 예정된 족구 경기는 미끄러운 족구장 사정으로 각 팀대표들의 제비뽑기로 승부를 가리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짐볼 한마음 바운스와 단체 줄넘기 등 한마음 체육대회를 통해 노동가족들의 화합을 다졌다.
오후 2부 행사에서는 어린이 경기와 더불어 뜨거운 열기를 자랑한 한마음노래자랑과 경품 추첨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종합우승의 영예는 삼성에스원참여노동조합이 차지했다. 2위는 삼성웰스토리노동조합, 3위는 레미콘운송노동조합, 4위는 경남여객노동조합이 뒤를 이었다.
특히 노래자랑은 삼성에스원참여노동조합에서 출전한 정효원 노동가족이 김건모의 ‘첫인상’을 열창해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삼성에스원참여노동조합은 대회 종합우승과 노래자랑 대상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34회째를 맞은 이날 한마음대축제는 용인지역 노동가족들이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며 더 나은 노동 환경과 행복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