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현대차 배터리 조지아공장 한국인 노동자 체포사건으로 미국의 제조업 생산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고 생산력을 제고시킨다는 목표로 서방 동맹국의 제조업체를 미국으로 이전할 것을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압박에 당장 생산공장을 중국에 두고 있는 애플이 반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24년 전기차 생산 대수에서 중국의 비야디(BYD)에 이어 2위를 점하고 있는 테슬라도 연방정부의 요구에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실시하던 미국 내 전기차 생산업체에 지급하던 보조금을 철폐하자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난했었다.
테슬라 생산기지는 미국 네바다주의 기가팩토리 네바다, 중국 상하이의 기가팩토리 상하이, 독일 베를린의 기가팩토리 베를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기가팩토리 프리몬트, 네덜란드 퇼비르흐의 기가팩토리 튈비르흐 등 5개의 생산기지에서 300만~400만대의 전기차를 조립 생산한다. 테슬라는 미국 연방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늘리면 순차적으로 해외의 생산기지를 국내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에 관심을 가지면서 국내 이전 계획은 전면 중단되었다.
2025년 8월 중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70% 증가하여 전세계 제조업 생산력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15.9%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제조업 생산점유율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일본은 6.5%로 3위를 차지했고, 독일은 4.8%로 4위를 유지했다. 이어서 5위는 인도로 2.9%, 우리 대한민국은 6위로 제조업 생산 점유율 2.7%, 러시아는 7위로 1.8%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러한 통계를 믿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다. 2025년 8월 현재 실질 제조업 생산력은 중국이 압도적인 1위이고 2위는 인도, 3위는 미국, 4위는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제조업이 최고조로 가동되는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다는 비공식 통계가 더 설득력이 있다고 통계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사활을 걸고 과거의 영광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선업은 선박 제조 톤수에서 중국이 미국의 200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