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워크숍에 참석한 코치와 훈련생, 보호자, 스탭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돌아보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 경기도가 지원하고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가 주최·주관한 ‘2025년 척수장애인 자립활동 지원사업 워크숍’이 지난 7일~9일까지 제주도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척수장애인 자립활동 지원사업은 불의의 사고 등으로 인해 일상으로의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및 장기 칩거 척수장애인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척수장애인 코치가 훈련생과 1:1로 매칭돼서 동료 상담과 함께 올바른 장애 수용 등을 교육하고 일상생활 코칭 등 다양한 자립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훈련생의 자립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제주 워크숍에는 사업 참여자인 코치, 훈련생, 보호자, 스탭 등 많은 인원이 함께하며 교류하고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동·전동 휠체어를 사용하는 척수장애인들에게 제주도는 물리적, 심리적으로 이동 부담이 큰 곳이다. 이런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부터 코치와의 1:1 훈련을 통해 일상 복귀의 의지를 다져온 훈련생들은 코치와 한 팀을 이뤄 모든 프로그램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훈련생들의 강한 자립 의지와 코치진의 헌신적인 노력이 만들어 낸 의미 있는 결과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 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많은 초기 및 장기 칩거 척수장애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손길을 내밀어 스스로의 힘으로 일상으로 돌아가 자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