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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장진하의 좌충우돌

하늘과 땅 사이에

 

용인신문 | 넓은 하늘을 좋아한다. 하늘이 넓으면 해질 때 그 만큼 더 많은 색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분홍색과 보라색 하늘색 그러다가 빨개졌다가 어느순간 짙은 남색이 된다.  

 

도시에 살기 때문에 어디든 탁트인 곳을 가면 하늘이 넓다며 좋아하곤 했다. 

 

그런데 몽골의 하늘은 이제껏 경험한적 없는 크기였다. 앞뒤 양옆 모두 지평선이니. 거리 감각도 상당히 다르다. 저 앞에 보이는게 3km 거리에 있는 게르라고? 

 

하늘이 너무 넓으니 오히려 하늘같지 않다. 내가 이제껏 경험한 하늘은 건물 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한쪽으로 트여있는 하늘이 전부였으니까. 

 

여전히 넓은 하늘을 좋아한다. 그 안에서 내가 작아지는 걸 또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