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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용인신문]백암 흰바위농악단, 경기도민속예술제 ‘최우수상’

초대 회장 홍종옥 고문, 공로패 수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사진 좌로부터 배소희 단장, 최오영 선소리꾼, 이기운 회장, 홍종옥 고문,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기운 회장·배소희 단장 등 임원
최오영 선소리꾼·회원 노력 결실
백암 농요·농악보존회 전통 계승

 

[용인신문] 백암 흰바위농악단(회장 이기운)은 지난달 24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린 ‘제 25회 경기도민속예술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회장 김대진)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제 25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 참가한 처인구 백암면 ‘흰바위농악단’은 지난 10월 29일 백암전통오일장터에서 ‘백암농요’를 경연했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31개 시·군 각 지역의 민속 연희를 발굴하고 보존·전승토록 해서 도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진행하는 대회다.

 

애초 출전팀들이 한곳에 모여서 경연하며 심사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영향도 있고 해서 각 지역에서 경연하고 심사위원들이 순회하며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런 방식은 민속예술제를 앞으로 각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는 뜻이 담긴 결정이다.

 

지난 예술제 경연에서 여러 차례 우수상에 머물렀던 흰바위농악단은 올해 최우수상을 목표로 했고, 이기운 회장을 필두로 배소희 단장과 최오영 선소리꾼, 이상란 실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참가회원들의 노력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흰바위농악단은 백암 농요보존회와, 전통 백암 농악보존회를 품고 있다.

 

홍순석 강남대학교 명예교수에 따르면 흰바위농악단은 백암 원주민으로만 구성된 농악단이라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안성농악의 창시자로 불리는 김기복 선생이 백암면 장평리 출신인데 개울 건너 이사한 곳이 안성이라 안성인이 됐다. 이를 유명수 선생이 상쇠로 전통을 잇고 현재 배소희 단장이 상쇠로 맥을 계승하고 있다고 했다. 또 현재 서울시 지정문화재 제 21호 휘몰이잡가 예능 보유자인 백암출신 박상옥 명창이 지난 2002년 백암농요보존회를 결성, 2004년에는 국립국악원에서 백암농요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2018년 제 1회 용인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했다.

 

그는 오랜 전통과 함께 경기동남부지역 민요의 원형을 그대로 전승하고 있다는 점과 용인시 대표 민속축제인 ‘백암 백중문화제’의 주역이 이들이란점에서 보존가치가 높이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이기운 회장은 “백암흰바위농악단을 후원해준 모든 이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을 수 있었다”며 “그 사랑이 헛되지 않게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요는 농부들이 농사 일하면서 부르는 속요로 지방에 따라 노랫말이나 내용, 부르는 방법은 다르지만 일을 흥겹게 하는 힘이 실렸다. 백암농요는 최오영 선소리꾼의 선소리에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