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NH농협 용인시지부장으로 취임한 최재희 신임 지부장은 “농업인들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고 취약 농가 및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해서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2~2013년까지 용인시농정지원단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최 지부장은 도농복합시인 용인의 속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어 앞으로 농협용인시지부를 이끌어가는 데 누구보다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몇 가지 사업 구상을 가지고 있는 최 지부장은 하나 하나 실현시켜나가면서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우선, 농가소득 증대와 도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역농축협과 협력, 로컬푸드매장이 활성화 되도록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포곡‧모현‧용인‧구성‧백암‧원삼‧기흥 농협 등에 샵 인 샵 형태로 운영 중인 로컬푸드매장에 이어 수지 농협이 로컬푸드 매장 6월 개장을 앞두고 한창 공사 중에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지역 내에서 전체 소비돼 농가 소득 5000만원 달성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지역 학생들에게 안전
“지난 2013년 (사)반딧불이와 인연을 맺고 봉사단원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이전에는 따로 봉사단이란 소속이 없고 자원봉사를 원하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반딧불이의 행사나 학교 수업에 도움을 주는 형식이었습니다. 어느새 봉사단 생활을 시작한지 5년이 지나 단장 직함을 맡게 됐습니다. 좀 더 짜임새 있는 봉사로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그동안 지역의 여러 곳에서 사회활동 했던 갖가지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봉사자와 수혜자가 함께 즐거운 장으로 이끈다는 각오를 새겼습니다.” 현재 한국농업경영인 용인시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이진규 단장은 ‘젊은 농업인 양성’이란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그는 읍면동 단위부터 각 지자체와 도, 전국단위까지의 거대 조직인 한농연을 가장 기본단위 조직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겨 지금은 용인시연합회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이동면 천리에 거주하는 이 단장은 이장이던 시절 동네 곳곳을 누비며 어느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까지 알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다. 특히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시설의 어려움을 알기에 관청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그들의 생활을 도왔다.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사)반딧불이와 인연을 맺었다. 친구는 “지역에
“대한민국의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면 ‘무궁화삼천리’란 가사를 4번 되새기게 됩니다. 우리 국민이면 대부분의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릅니다. 10년여쯤 전, 갑자기 우리 국민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부르는 애국가가 그저 형식에 의한 것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비록 배움이 모자라고 지금은 늙어 힘없는 할아버지 소리를 듣지만 꾸준히 무궁화를 심고 있습니다. 무궁화삼천리가 아니라 남쪽의 이천리만이라도 무궁화를 심어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꽃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용인에서 태어났다. 포곡초등학교 13회 졸업생이기도 했다. 졸업 후 아직 미성년자이던 시절 6·25전쟁이 발발했고 온몸으로 전쟁을 겪었다. 아직 어린나이였기에 추운 날 진지를 구축하는 일이며 군인들이 하는 일을 돕다보니 양손이 얼어터지는 등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란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피난행렬을 따라다니며 고향을 들고 나다보니 어른이 돼서는 원삼면 두창리에 자리를 잡았다. 전쟁이 끝나고서야 형님이 전사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그저 열심히 농사에 전념했고 그냥 평범한 농부로 지내던 시절, 1970년인가? 새마을지도자로 발탁돼 3년간 활동했다. 활동하는 동
“40년 전 결혼하면서 용인에 첫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그때만 해도 용인은 아직 ‘시골’이란 소리를 듣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려웠던 가계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닥치는 대로 해야 했던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10여년이 흐른 어느 날, 당시 ‘홍성갈비’란 상호로 식당을 운영할 때였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백암의 연꽃마을을 방문하게 됐고 시골에 혼자 계셨던 친정어머니를 생각하며 맺은 그곳 어르신들과의 인연을 지금까지 잇고 있습니다.”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는 홍은숙 천사에게 마음으로 하는 봉사와 실천하는 봉사는 다르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려 달라며 어렵게 허락을 얻었다.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이 어려운 사정을 이해한다고 했던가? 홍은숙 천사는 “인생이란 그저 정자나무 그늘아래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일 뿐”이라고 표현하며 “욕심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직 삶이 어려웠던 시절, 우연히 연꽃마을에 방문했다가 이제는 입적한 각현 스님을 만났다. 보통 인연이 아니었는지 입적하기 직전까지 각별했고 그 인연으로 연꽃마을에는 지금까지 짬을 내서 봉사하러 다니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지금은 후원하는 사람도 많고 봉사자들
최근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도원 동도사 주지/이하 연합회)와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이하 보존회)가 처인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승장 김윤후 조명에 적극 나서기 위한 작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7월 보존회 주최로 호국불교정신 계승 방안 모색을 위한 ‘승장 김윤후와 처인성 항쟁’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0일에도 김윤후 승장 조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암연합 회장인 도원 스님은 “김윤후 승장을 재조명해 용인의 역사적 인물로 기리고자 하는 취지”임을 밝혔다. 도원 스님은 “김윤후가 처인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역사적 인물임에도 그의 행적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상장군까지 지낸 인물에 대해 자료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학술적인 연구를 통해 김윤후를 기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김윤후 승장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던 것은 지위 있는 사람보다는 천민 위주로 평등함을 보여줬던 스님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학술토론회에서 김호준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고려 대몽항쟁기 동안 김윤후의 승전은 김윤후 개인의 군사적 역량을 칭송하는 데서 그치고 있다. 그러나
김동용 제7대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일일명예관장 “남한과 북한을 가르는 철책을 넘나들며 수색중대장으로 복무하던 시절입니다. 부하병사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부식을 수령한 뒤 자대로 복귀하던 중 커다란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참사’가 발생했음을 짐작하고 현장에 도착하니 지뢰폭발 사고였습니다. 사고 당사자는 터지는 지뢰에 엎어지면서 복부가 날아간 상태였고 주위 병사들은 심한 부상을 당해 불구를 면하기 어려운 상태로 보였습니다. 사고는 수습됐고 부상당한 병사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더 이상의 군 생활을 포기한 채 전역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휴전선 통문을 넘나들며 수색중대 지휘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멋진 남아’를 구호로 외치며 철통근무를 사수했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뢰를 묻었고 부비트랩도 설치했다. 위험했기에 설치한 편만이 알 수 있도록 표식을 했고 철조망으로 주위를 두르는 등 항상 조심했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아무리 조심을 강조해도 가끔씩 발생하는 사고를 막을 수는 없나보다. 군 생활을 접고 공직생활이 시작됐다. 상공부(지식경제부)소속으로 근무하며 외교 사업에 몰두하다보니 해외 근무가 잦았다. 주로 해외 대사관에서 경제관련 정보를 다루
19대 국회가 개원한 지 어느새 1년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새 대통령이 당선됐고, 바른정당이 창당 되는 등 중앙 정계도 개편됐다. 여기에 지방선거도 9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2일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우현 국회의원(용인갑)을 만나 지역 현안 및 정치현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내용을 발췌 보도한다.<편집자주> 교통사각 지대 처인구 도로망 확충 올인. . . 주민 생활환경 개선 속속 결실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성남 구간 내년 착공. . . 제2외곽순환 공사 순항재산권침해 . 지역발전 가로막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 반드시 해제 할 것 Q) 경기도당위원장에 취임했다. 소감은? =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당위원장을 맡았다. 당 지지율과 분열된 보수 진영 등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역대 선거결과를 보면 수도권 지역의 지방선거는 대부분 여당에게 불리했다. 내년 지방선거도 비슷한 양상이 될 것이라고 본다. 현 여당 지지율이 그대로 선거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도당위원장로서 도내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공정한 공천을 통해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필승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Q) 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혁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혁신교육과 혁신학교 발전, 노후화된 학교의 시설 개선, 꿈의 학교·경기 꿈의대학 내실화 등 과제를 중심으로 교육방향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숙자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지난 11일 이재정 도교육감을 만나 취임 3주년의 성과 및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내용을 발췌보도 한다. <편집자주> 지난 3년간 혁신교육 . 혁신학교 집중 학부모 . 교사 모두 행복한 교육 출발 외고 . 자사고 폐지 4차산업시대 필연 △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성과는? = 지난 3년 간 경기교육은 혁신교육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3년은 혁신교육, 혁신학교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육의 출발이었다. 9시 등교, 상벌점제폐지, 꿈의 학교, 경기 꿈의대학, 학교민주주의 확대 등 학생중심 교육으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주민소통 분야에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아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SA’등급을 받았다. 가장 보람 있는 일은 ‘4.16교육체제’를 출범시킨 것이다. 그동안 국가주도형 교육체제를 도 교육청 중심으로
2013년 입문 국궁 매력에 빠져 협회장취임후 회원간 화합행보 최고의 권위 전국 대회도 구상 궁도는 신체 . 정신건강에 최고 “30여 년 동안 자동차부품종합상사 운영이라는 한길에 매진했습니다. 집안의 장자로서 조상님 제사 모시는 일을 도맡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조문이나 지방 등 제사 때 필요한 서식을 집안 어르신들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컴퓨터에 의존했습니다. 사양길로 접어든 장사를 접고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의 안정과 제사 조문 등 겸사겸사 아내는 서예를 권했습니다. 서예를 공부하던 중 조병태 당시 용무정 사두를 만났고 궁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 1월 15일 용무정 사두에 취임해 2년 임기를 시작한 조성관(64세) 씨는 구력으로는 조건에 미달이지만 그의 대단한 열정을 인정받아 용무정 회원 모두의 추대로 취임했다. 용인에는 국궁 터 3정이 있다. 백암에 위치하고 40여 회원이 활동하는 수양정과 선봉대내 10여 회원이 활동하는 선봉정, 유방동에 위치하며 70여 회원이 활동 중인 용무정이 있다. 용무정은 처인구 유방동 154-1번지에 위치하며 용인배수지 위 6000여㎡의 공간에 4개의 과녁을 갖고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였고 맑은 공기가 심신
용인을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누르미마을로 “압화, 프레스플라워 등, 같은 내용의 여러 가지 다른 이름들을 예쁜 우리말인 ‘꽃 누르미’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꽃 누르미 작품 활동은 요란스럽지 않은 가운데 은은하고 잔잔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어린 시절 가난이 적극적인 성품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천방지축 솔방울로 구슬치기하며 칡 캐기 타잔놀이로 들과 산을 놀이터 삼았던 시절을 잊을 수 없습니다. 식물전문학교를 세워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이 평생교육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작지만 강한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꽃 누르미 작품 활동은 평평하게 눌러서 원형을 훼손시키지 않고 건조시킨 풀, 꽃, 낙엽 등 식물을 이용해 열쇠고리, 액자, 가구, 서랍장, 액세서리 등에 접목해 식물예술작품을 제작하는 활동을 말한다. 채집 후 원형대로 누르며 보관 뒤 작품 활동을 하기까지 여러 번 자세히 들여다 봐야하는 등 섬세한 작업이기에 조용한 분위기에서의 집중력은 기본이고 정서함양에 도움을 준다. 또 식물을 아끼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고 작은 것도 자세히 보는 습관을 길러주는 장점도 있다. 윤자희 대표는 꽃꽂이와 지점토에 심취해 있던 중 꽃 누르미에 관심
전시효과 급급. . . 보여주기식 조성 금물 고려 중기~조선 '도자기 중심지' 걸맞는 완벽한 부활 통해 지역 문화 . 경제 부활 “고려시대 당시 백자를 굽는 터인 ‘서리백자요지’ 일대가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1989년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된 4264㎡와 함께 처인구 이동면 서리 산23-1번지 일대 총 1만8906㎡가 역사문화 교육장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이곳에선 83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진흙 가마까지 발굴돼 역사문화 유적지로 의미가 큽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단지 코앞의 전시효과만 노리는 보여주기 식의 발굴 및 유적지 조성은 먼 훗날을 생각하지 않는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습니다. 역사성은 왜곡이 불가합니다. 신중하고 꼼꼼한 결정을 기대합니다.” 지난해 용인시 공예명장 1호 칭호를 받았다. 공예명장은 20년 이상 해당 분야에 종사하고 용인시에 5년 이상 거주한 지역 공예인들이 대상이다. 칭호를 받은 마순관 명장은 거의 평생을 도예가로 활동했으며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입선, 경기도공예품대전 입선, 용인시문화상 수상 등 수상경력을 지녔다. 또 대학교 강의는 물론 미술치료 재능봉사와
초등학생7 . 중학생16 . 고교생16 . 대학생6명 매년 2600만 원 장학금 지급. . . 든든한 지원 '1만 원 자동 이체 후원'을 정착 시킨 주인공 백암장학회는 지난 1991년 백암중·고등학교 발전을 위한 학교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창립된 백암중·고장학회가 전신이다. 창립 당시 쌀과 현금 등 모금된 4200만원은 당시로선 거금이었는데 모두 백암농협에 예치하고 예치금의 이자 등으로 장학 사업을 실시했다. 창립 후 20년 동안 백암고등학교 학생 10명에게 각 50만원씩 매년 5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현재는 4억원을 예치하고 인근 초등학생 7명과 중학생 16명, 고등학생 16명, 대학생 6명에게 매년 총 2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성적우수학생이 우선이지만 중·고·대학생 각 3명씩은 저소득 학생을 선정해 지급하고 있다. 유정배 이사장이 취임하고 백암장학회로 개칭한 첫해인 2011년에는 씨름꿈나무 지원 목적으로 백암초·중학교 씨름부에 각각 100만원씩을 지급했고 지역문화육성 목적으로 백암흰바위농악단에도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백암장학회의 이런 성장에는 숨은 공로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