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커피는 황금의 눈물방울이다. 아니 살아있는 인문학이다. 전 세계인들은 매년 4000억 잔 이상의 쓰디 쓴 커피를 마신다. 악마의 유혹 때문일까. 화석연료인 석유가 고갈되면 세계무역 교역량 1위가 커피다. 이미 부동의 2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커피 역사는 고종황제가 구한말 아관파천(俄館播遷) 당시 처음 마셨다는 기록이 있느니 약 120년쯤으로 추정된다. 지구촌에서 커피가 생산되는 나라는 90여 곳.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임에도 한국의 커피소비량은 세계 11위.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기후 조건에서는 커피나무 재배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커피나무농장이 용인에 있다. 물론 사계(四季) 때문에 비닐하우스 신세가 불가피하지만, 커피나무가 싹을 틔어 자라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 곳이 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여년 넘은 한국커피나무 생산의 메카 커피업체 마니아들에게 관상용으로 인기 커피 마니아들 세계에서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아름아름 알려진 희정농장.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전궁리에 위치한 희정 농장은 커피나무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커피 마니아를 자처하던 기자도 최근에서야 알
법무부범죄예방 기흥지구협의회(회장 안영희)는 지난 2008년 용인시의 3개구 분할시 기흥지구협의회로 독립했으며 현재 65명 위원이 학교폭력예방, 갱생보호, 소년선도, 보호관찰, 아동보호 등 5개 분과로 나누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범죄예방위원들은 공무원법 제 33조의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으로서 법무부 신원조회를 거쳐 전문화과정 교육을 이수한 뒤 법무부장관이 임명함으로써 활동할 수 있다. 이들은 지역 내 우범청소년들과의 1:1 결연, 범죄추방결의대회 등을 주도해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며, 보호관찰업무보조, 출소자의 취업알선 등 자립갱생에 필요한 재정지원은 물론 상담이나 특별활동을 통해 대상자를 직접지도 하는 역할도 한다. 안영희 회장은 이곳은 순수 자원봉사 민간단체로 준법실천의 생활화 및 범죄재발방지 등 위원들의 역할이 크다며 특히 선도조건부기소유예자의 경우 위원들의 1:1 선도로 대부분 자유롭게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장학금사업에도 참여한다며 매년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 2명에게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간 학비 일체를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팀을 짜고 지역을 나눈 뒤 매월 2회씩 공원, PC방
변화를 추구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사교육에 멍드는 공교육의 틀을 새롭게 정립해 학생과 부모 교사 모두 제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공교육과 교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학생들은 학원에 매여 숨 쉴 틈조차 없으며 부모들은 무거운 사교육비 부담에 허리가 휘는 나라. 이같은 모든 교육 문제점의 해소는 학교 현장으로부터 시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의 변화는 교장을 위시한 교사들의 의지의 산물이다. 무엇보다 교장의 마인드가 어떠냐에 따라 학교의 변신은 무한대인 것 같다. 과거를 답습하는 학교의 학생들은 불행하고 학부모는 불안하다. 학교의 변화 의지에 학생과 부모들이 뜻을 합쳐 실제 변화를 이끌어내는 성공한 학교들이 있다. 변화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면서 이같은 학교들이 더욱 많아져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살아나길 기대해본다. 편집자주 학기 중에 계속 전학을 옵니다. 입학생 수도 하루 하루 계속 늘어나는 중이기 때문에 어림잡아 3월 초에는 전교생이 80명 조금 넘을 것 같습니다. 걱정입니다. 농촌공동화와 노령화를 걱정하는 세상, 떠나는 학교, 문닫는 학교, 저출산으로 줄어드는 신입생 등 이런 말들은 이곳 원삼면 두창리 마을에 있
전국 웬만한 축제에 가면 단골로 만날 수 있는 각설이.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냥 즐겁고 흥겹다. 그들의 진짜 모습은 어떨까. 가끔은 용인 오일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그중 가장 입힘 좋기로 소문난 여장남자 각설이가 인기다. 빨간 치마에 스타킹, 새빨간 입술 루주와 현란한 분장, 키포인트는 풍만한 가슴(?). 무엇보다 신명나는 노래와 춤, 북춤과 만담까지 다재다능한 용인오일장의 명물. 그런데 지난 해 12월부터 그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본 기자가 그를 찾아 나섰다. 각설이 인생 남들 즐겁게 해줘 자부심 느껴 전국 재래시장 축제 용인재래시장 단골 용인시민으로서 큰 지역축제 없어 아쉬움 커 충남 예산출생 각설이 김현태(42). 경주 김씨인 그는 현재 용인시민이다. 용인은 처갓집 동네다. 지난해 말 용인 장터에서 인터뷰를 수락했던지라 전화연락 후 포곡읍 전대리로 그를 찾아갔다. 그런데 약속 장소엔 기자를 알아본 멀쑥한 청년이 다가와 인사를 한다. 장터에서 만났던 각설이와는 전혀 딴판이다. 자세히 보니 곱슬머리에 동글동글하니 차라리 귀여운 모습이다. 인터뷰를 위해 인근 찻집으로 들어갔다. 어두컴컴한 지하다방 이름은 싱글다방. 아직까지도 용인 변두
상갈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조경원)는 지난 2007년 위원회를 결성, 2009년 6월 1일 주민자치센터 개소와 함께 제 1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활동을 시작했다. 짧은 연혁에 비해 활발한 활동으로 지금은 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역량을 넓히고 있다. 조경원 주민자치위원장은 개소와 함께 상갈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나날이 발전하는 주민자치센터가 됐다며 이는 그동안 주민자치센터를 갈망하던 주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상갈동주민자치센터는 22명의 위원이 주민자치분과, 문화체육분과, 주민복지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고 있으며 산악회, 볼링 등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평생학습프로그램은 성인 대상 32개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동대상 29개 프로그램 등 총 61개 강좌로 1600여명이 수강생으로 등록돼 있으며 하루 평균 6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에어로빅은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대회에서 2위를 수상했으며 한글교실은 용인시 평생학습축제에서 은상, 동상 등 4개 부문을, 한국무용은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수강생들의 역량도 검증된 바 있다. 조 위원장은 앞으
국제로타리 3600지구 용인죽전로타리클럽(회장 정성규)은 지난 2005년 수지로타리클럽을 스폰서클럽으로 처음 22명의 회원이 창립했다. 현재는 회원 30명이 활동 중이다. 죽전로타리클럽은 당시 지역발전에 관심이 많고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 등 마음을 함께할 수 있는 회원들이 모여 창립됐는데 정성규 회장도 이때 창립멤버로 가입했다. 이들은 먼저 용인시 청소년들에 대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주로 음주와 흡연의 악영향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 후 탄천 발원지 탐사를 계획, 풍덕고등학교, 대지고등학교, 구성고등학교 등 3개 고교의 인터랙트클럽 회원 200여명과 함께 발원지 탐사는 물론 환경정화 및 환경캠페인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특히 이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동천동에 위치한 성심원을 방문, 어르신 말동무와 식사대접, 청소, 빨래 등 봉사활동도 실천했다. 이들은 밭을 일구는 등 계절에 맞는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또한 주문진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프로그램을 만들어 활동하기로 하는 등 용인시와 타 시 간의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올해 처음으로 수지지역의 빠른 성장에 발맞춘 수지인 신년인사회를 계획했다. 수지, 수정, 죽전 등 수지지역 3개 로타리클럽이 합동으
침체된 경제상황이 장기가 이어지고 구제역으로 지역 축산업이 휘청이고 있다. 용인시는 기업유치 등 경제활성화를 최대 역점사업으로 내세웠고 시의회도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본지는 신묘년을 맞아 각구별 용인시 국회의원들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새해 의정활동 계획은. 우선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서 대한민국 복지의 틀을 짜는 일에 매진할 생각이다. 민주당 정책위는 최근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에 반값등록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여기에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더해 복지국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부자감세, 조세재정구조 개혁 등을 통한 복지재원방안에 대해서도 전문위원, 당직자들과 밤낮으로 연구하고 토론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복지와 사회정의가 2011년 화두라고 생각한다. 복지는 서민들을 지켜주는 사회안전망, 즉 서민의 방패다. 또 정의는 반칙과 특권을 없애는 서민의 칼과 같다. 복지와 정의없이 서민들의 행복은 보장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장애가 많더라도 복지국가라는 방향을 거스를 수는 없다. 그래서 지금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지난 2004년 12월, 용인시와 강남대학교 간 협약으로 관학 협동 연구기관인 용인발전연구센터(센터장 차용진)가 개소했다. 이후 2005년부터 본격적인 용인시의 씽크탱크로써 그 역할을 수행해왔다. 용인발전연구센터는 지역사회 발전에 관한 각종 과제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연구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의 다양한 정책개발과 대안을 제시하고 관학 협력의 정책네트워크 구축, 행정의 전문성 확보 등으로 용인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차용진 센터장은 지방자치를 실시한 이후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용인시의 정책범위가 커지면서 그 전문성을 요하게 됐다며 이에, 대학 전문 인력과의 연계로 용인시의 정책개발 및 지원, 전문네트워크화 등을 위한 협력기관으로 설립됐다고 말했다. 센터의 사무실은 강남대학교 내에 소재하며 2011년 1월 현재, 센터장, 사무국장, 책임연구원 2인(일반행정/도시계획 분야), 사무직원 등 총 5인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센터 운영은 용인시에서 현금투자를 담당하며 강남대에서는 현물투자를 담당, 사무국장과 책임연구원 2인에 대한 인건비는 용인시에서 부담하고 센터장과 사무직원 및 사무공간, 사무집기 등은 강남
설 선물 때문에 고민 중인 기업체나 개인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그동안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던 최고의 명품 화과자(和菓子)를 만날 수 있기 때문. 화과자하면 보통 일본 화과자를 연상하지만 일본 화과자는 색상은 은은하나 맛은 푸석푸석하고 무척 달다. 반면에 우리 것은 많이 달지 않고 찰진 것이 특징이다. 원래 화과자는 우리나라 궁중 전통음식 중의 하나. 전통 화과자의 맛을 재현하며 맥을 잇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수예당 화과자다. 수예당 화과자는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로만 만든다. 그래서 일본 화과자와는 달리 쫄깃하고 당도의 차이도 크다. 화과자는 원래 과실의 보관이 어려워 곡식을 갈아 그 모양과 맛을 표현하여 만든 것이 유래다. 묵직하고도 점잖은 색상의 배합도 특이하다. 가볍지 않으면서 중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음식. 차와 함께 즐기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화과자에는 한국 전통의 맛이 살아있다. 일본 화과자는 우리나라의 병과가 원조다. 일본의 화과자 장인들도 이점은 분명히 인정한다. 오히려 본고장 한국에서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 수예당 병과는 화과자를 다시 우리의 것으로 되찾아올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정태영)는 2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지역신문의 날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와함께 지구촌 희망펜상 시상과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한지협은 1991년 창립 이래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혁신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고 한국사회의 중심에 뛰어들 것을 선언하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지구촌 희망펜상에는 현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희호 여사가 전체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자랑스런 희망의 한국인상에 고 이태석 신부, 행정분야에 이진용 가평군수, 교육분야에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 봉사분야에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각각 수상했다. (사)한국지역신문협회는 지난 21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지역신문의 날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사진 오른쪽은 김종경 본지 발행인이 올해의 기자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장면. 올해의 기자상은 본지 김종경 발행인이 컬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외 한국지역신문협회 지역언론발전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과 전임 김중기 회장에 대한 공로로패 전달 및 제1회 풀뿌리 희망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연초부터 발생한 구제역으로 지역 축산업도 휘청거리고 있다. 용인시는 올 한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기업유치 등 경제 활성화를 내세웠다. 용인시의회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11일 이상철 시의회 의장을 만나 새해 시의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새해 시의회 운영계획은. - 지난해 지방선거 후 시의회 의석도 늘었고, 초선의원들이 대거 입성했다. 또 정당공천제 도입 후 최초로 특정정당의 독식 구조가 아닌 대등한 양당 구도의 시의회가 구성됐다. 이로 인해 제6대 시의회 의정활동 초반이던 지난해 하반기는 시의회가 양 정당의 당론으로 대립되는 모습이 연출돼 시민들의 우려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지난 예산심의 당시 일부 사안에 대해 연출된 모습의 경우 시민들의 우려를 낳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는 시 행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맞추려는 방법에 대한 시의원 간의 생각이 달라 나타난 상황이라 생각한다. 시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곳이다. 올해는 각 정당의 당리당략 보다는 토론과 협의를 통해 시민을 위한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
용인시는 2011년 최대 역점사업으로 기업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 재정 건전성 확보를 내세웠다. 하지만 새해 연초부터 발생한 구제역과 경전철 문제 등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지난 14일 김학규 시장을 만나 현안 사항에 대한 해결방안과 새해 시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 중 내용을 간추려 게재한다. 편집자주 △ 올해 시정 구상의 패러다임은. - 올해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 소박하고 작지만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큰 변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기업유치와 기존 기업지원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다. 이를 위해 시 기업지원과에 기업유치단을 만들고, 기업 관련 행정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풀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활 공감형 행정에 시정역량을 맞추고 생활민원 해소를 위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할 것이다. 또한 공직자들은 경영마인드를 제고해 경영수익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모아 실행하는 등 자치경영에 힘쓸 방침이다. 그동안 동서불균형 등으로 다양한 갈등이 표출 돼 온 만큼 신뢰 행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도시정체성 확립과 소통강화 그리고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용인경전철이 끝내 사업해지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