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제정, 공포한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가 개학철을 맞아 본격 시행되면서 교육현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특히 학생인권조례에는 밤10시 이후 학원교습을 금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도내 학원가는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일선 학교에서 희망 학생으로 제한하도록 하고 있지만 자율학습을 점차 확대하고 있어 밤 10시 이전에도 학원을 찾는 수강생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내 2만1천여개의 학원결집체인 경기도학원연합회(회장 이태희)는 최근 성명서를 발표, 각급 학교에서는 정규수업 외에 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을 강제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데도 학교측은 사실상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며 조례 준수여부를 관리감독해야 할 경기도교육청이 더욱 적극적으로 학교현장의 타율적인 보충수업, 자율학습을 규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은 지난 3월 초 이태희 회장을 만나 학생인권조례 시행에 따른 공교육과 사교육의 상생방안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각급 학교가 학생인권조례를 준수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하셨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지. - 학생들의 정규수업 외 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을 제한하고 밤10시 이후 학원교습
탐방한국외대 HUFS GTEP사업단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의 지원을 받아 매년 4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교육 및 실습과정을 통해 글로벌무역전문가 요원을 양성하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HUFS) 경상대학 국제경영학과를 방문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HUFS GTEP)사업단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한국외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HUFS GTEP)사업단 관계자는 전 요원에 대해 이론 및 심화교육,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며 국내기업을 비롯한 해외기업 인턴십 등을 진행해 무역에 관한 이론뿐만 아닌 실무경험까지 겸비한 글로벌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2월 현재 3기와 4기를 포함한 60명 정도의 요원이 HUFS GTE 활동 중이며 오는 6월 5기 선발을 계획 중이다. HUFS GTEP 요원들의 활동은 크게 인턴십, 전시회, 수출활동 등으로 분류된다. ▲ 무역업무 직접 담당하는 인턴십으로 실무경험 키워. HUFS GTEP 사업단의 인턴십은 3기 요원 29명, 4기 요원 3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인턴십은 단기 인턴을 원칙으로 하며 하계에는 7월
현대의 스마트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 한용운 만해 연구가로 반세기 살아제2의 독립군 자처 삼일절이 지나갔다. 92주년을 맞은 31운동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가수 김장훈은 독도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31운동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또 독립운동의 정신은. 기자는 지난 2월24일, 시인이자 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의 발자취를 찾아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자락에 있는 만해 기념관을 방문했다. 거기엔 이미 100여 년 전 인간중심의 사상을 실천했던 만해 한용운(1897~1944)을 연구하며 반세기를 살아온 전보삼 관장이 있었다. 인도에는 간디가 있고, 조선에는 만해가 있다고 위당 정인보는 말했다. 그만큼 만해는 민족의 자존이요, 영광이다. 이 같이 위대한 조선의 지도자였던 만해의 인생과 사상을 반세기 동안 연구하고 전파하며 제2의 독립군을 자처하며 살아온 관장을 만나 만해와의 인연 맺음과 사랑이야기를 긴시간 나눴다. -만해 한용운을 언제 알게 됐는지요. 저는 강릉 태생입니다. 인근에 강릉포교원이 있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어려서부터 반야심경을 줄줄 외웠지요.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커피는 황금의 눈물방울이다. 아니 살아있는 인문학이다. 전 세계인들은 매년 4000억 잔 이상의 쓰디 쓴 커피를 마신다. 악마의 유혹 때문일까. 화석연료인 석유가 고갈되면 세계무역 교역량 1위가 커피다. 이미 부동의 2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커피 역사는 고종황제가 구한말 아관파천(俄館播遷) 당시 처음 마셨다는 기록이 있느니 약 120년쯤으로 추정된다. 지구촌에서 커피가 생산되는 나라는 90여 곳.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임에도 한국의 커피소비량은 세계 11위.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기후 조건에서는 커피나무 재배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커피나무농장이 용인에 있다. 물론 사계(四季) 때문에 비닐하우스 신세가 불가피하지만, 커피나무가 싹을 틔어 자라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 곳이 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여년 넘은 한국커피나무 생산의 메카 커피업체 마니아들에게 관상용으로 인기 커피 마니아들 세계에서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아름아름 알려진 희정농장.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전궁리에 위치한 희정 농장은 커피나무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커피 마니아를 자처하던 기자도 최근에서야 알
법무부범죄예방 기흥지구협의회(회장 안영희)는 지난 2008년 용인시의 3개구 분할시 기흥지구협의회로 독립했으며 현재 65명 위원이 학교폭력예방, 갱생보호, 소년선도, 보호관찰, 아동보호 등 5개 분과로 나누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범죄예방위원들은 공무원법 제 33조의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으로서 법무부 신원조회를 거쳐 전문화과정 교육을 이수한 뒤 법무부장관이 임명함으로써 활동할 수 있다. 이들은 지역 내 우범청소년들과의 1:1 결연, 범죄추방결의대회 등을 주도해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며, 보호관찰업무보조, 출소자의 취업알선 등 자립갱생에 필요한 재정지원은 물론 상담이나 특별활동을 통해 대상자를 직접지도 하는 역할도 한다. 안영희 회장은 이곳은 순수 자원봉사 민간단체로 준법실천의 생활화 및 범죄재발방지 등 위원들의 역할이 크다며 특히 선도조건부기소유예자의 경우 위원들의 1:1 선도로 대부분 자유롭게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장학금사업에도 참여한다며 매년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 2명에게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간 학비 일체를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팀을 짜고 지역을 나눈 뒤 매월 2회씩 공원, PC방
변화를 추구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사교육에 멍드는 공교육의 틀을 새롭게 정립해 학생과 부모 교사 모두 제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공교육과 교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학생들은 학원에 매여 숨 쉴 틈조차 없으며 부모들은 무거운 사교육비 부담에 허리가 휘는 나라. 이같은 모든 교육 문제점의 해소는 학교 현장으로부터 시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의 변화는 교장을 위시한 교사들의 의지의 산물이다. 무엇보다 교장의 마인드가 어떠냐에 따라 학교의 변신은 무한대인 것 같다. 과거를 답습하는 학교의 학생들은 불행하고 학부모는 불안하다. 학교의 변화 의지에 학생과 부모들이 뜻을 합쳐 실제 변화를 이끌어내는 성공한 학교들이 있다. 변화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면서 이같은 학교들이 더욱 많아져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살아나길 기대해본다. 편집자주 학기 중에 계속 전학을 옵니다. 입학생 수도 하루 하루 계속 늘어나는 중이기 때문에 어림잡아 3월 초에는 전교생이 80명 조금 넘을 것 같습니다. 걱정입니다. 농촌공동화와 노령화를 걱정하는 세상, 떠나는 학교, 문닫는 학교, 저출산으로 줄어드는 신입생 등 이런 말들은 이곳 원삼면 두창리 마을에 있
전국 웬만한 축제에 가면 단골로 만날 수 있는 각설이.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냥 즐겁고 흥겹다. 그들의 진짜 모습은 어떨까. 가끔은 용인 오일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그중 가장 입힘 좋기로 소문난 여장남자 각설이가 인기다. 빨간 치마에 스타킹, 새빨간 입술 루주와 현란한 분장, 키포인트는 풍만한 가슴(?). 무엇보다 신명나는 노래와 춤, 북춤과 만담까지 다재다능한 용인오일장의 명물. 그런데 지난 해 12월부터 그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본 기자가 그를 찾아 나섰다. 각설이 인생 남들 즐겁게 해줘 자부심 느껴 전국 재래시장 축제 용인재래시장 단골 용인시민으로서 큰 지역축제 없어 아쉬움 커 충남 예산출생 각설이 김현태(42). 경주 김씨인 그는 현재 용인시민이다. 용인은 처갓집 동네다. 지난해 말 용인 장터에서 인터뷰를 수락했던지라 전화연락 후 포곡읍 전대리로 그를 찾아갔다. 그런데 약속 장소엔 기자를 알아본 멀쑥한 청년이 다가와 인사를 한다. 장터에서 만났던 각설이와는 전혀 딴판이다. 자세히 보니 곱슬머리에 동글동글하니 차라리 귀여운 모습이다. 인터뷰를 위해 인근 찻집으로 들어갔다. 어두컴컴한 지하다방 이름은 싱글다방. 아직까지도 용인 변두
상갈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조경원)는 지난 2007년 위원회를 결성, 2009년 6월 1일 주민자치센터 개소와 함께 제 1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활동을 시작했다. 짧은 연혁에 비해 활발한 활동으로 지금은 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역량을 넓히고 있다. 조경원 주민자치위원장은 개소와 함께 상갈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나날이 발전하는 주민자치센터가 됐다며 이는 그동안 주민자치센터를 갈망하던 주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상갈동주민자치센터는 22명의 위원이 주민자치분과, 문화체육분과, 주민복지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고 있으며 산악회, 볼링 등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평생학습프로그램은 성인 대상 32개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동대상 29개 프로그램 등 총 61개 강좌로 1600여명이 수강생으로 등록돼 있으며 하루 평균 6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에어로빅은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대회에서 2위를 수상했으며 한글교실은 용인시 평생학습축제에서 은상, 동상 등 4개 부문을, 한국무용은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수강생들의 역량도 검증된 바 있다. 조 위원장은 앞으
국제로타리 3600지구 용인죽전로타리클럽(회장 정성규)은 지난 2005년 수지로타리클럽을 스폰서클럽으로 처음 22명의 회원이 창립했다. 현재는 회원 30명이 활동 중이다. 죽전로타리클럽은 당시 지역발전에 관심이 많고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 등 마음을 함께할 수 있는 회원들이 모여 창립됐는데 정성규 회장도 이때 창립멤버로 가입했다. 이들은 먼저 용인시 청소년들에 대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주로 음주와 흡연의 악영향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 후 탄천 발원지 탐사를 계획, 풍덕고등학교, 대지고등학교, 구성고등학교 등 3개 고교의 인터랙트클럽 회원 200여명과 함께 발원지 탐사는 물론 환경정화 및 환경캠페인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특히 이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동천동에 위치한 성심원을 방문, 어르신 말동무와 식사대접, 청소, 빨래 등 봉사활동도 실천했다. 이들은 밭을 일구는 등 계절에 맞는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또한 주문진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프로그램을 만들어 활동하기로 하는 등 용인시와 타 시 간의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올해 처음으로 수지지역의 빠른 성장에 발맞춘 수지인 신년인사회를 계획했다. 수지, 수정, 죽전 등 수지지역 3개 로타리클럽이 합동으
침체된 경제상황이 장기가 이어지고 구제역으로 지역 축산업이 휘청이고 있다. 용인시는 기업유치 등 경제활성화를 최대 역점사업으로 내세웠고 시의회도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본지는 신묘년을 맞아 각구별 용인시 국회의원들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새해 의정활동 계획은. 우선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서 대한민국 복지의 틀을 짜는 일에 매진할 생각이다. 민주당 정책위는 최근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에 반값등록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여기에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더해 복지국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부자감세, 조세재정구조 개혁 등을 통한 복지재원방안에 대해서도 전문위원, 당직자들과 밤낮으로 연구하고 토론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복지와 사회정의가 2011년 화두라고 생각한다. 복지는 서민들을 지켜주는 사회안전망, 즉 서민의 방패다. 또 정의는 반칙과 특권을 없애는 서민의 칼과 같다. 복지와 정의없이 서민들의 행복은 보장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장애가 많더라도 복지국가라는 방향을 거스를 수는 없다. 그래서 지금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지난 2004년 12월, 용인시와 강남대학교 간 협약으로 관학 협동 연구기관인 용인발전연구센터(센터장 차용진)가 개소했다. 이후 2005년부터 본격적인 용인시의 씽크탱크로써 그 역할을 수행해왔다. 용인발전연구센터는 지역사회 발전에 관한 각종 과제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연구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의 다양한 정책개발과 대안을 제시하고 관학 협력의 정책네트워크 구축, 행정의 전문성 확보 등으로 용인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차용진 센터장은 지방자치를 실시한 이후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용인시의 정책범위가 커지면서 그 전문성을 요하게 됐다며 이에, 대학 전문 인력과의 연계로 용인시의 정책개발 및 지원, 전문네트워크화 등을 위한 협력기관으로 설립됐다고 말했다. 센터의 사무실은 강남대학교 내에 소재하며 2011년 1월 현재, 센터장, 사무국장, 책임연구원 2인(일반행정/도시계획 분야), 사무직원 등 총 5인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센터 운영은 용인시에서 현금투자를 담당하며 강남대에서는 현물투자를 담당, 사무국장과 책임연구원 2인에 대한 인건비는 용인시에서 부담하고 센터장과 사무직원 및 사무공간, 사무집기 등은 강남
설 선물 때문에 고민 중인 기업체나 개인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그동안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던 최고의 명품 화과자(和菓子)를 만날 수 있기 때문. 화과자하면 보통 일본 화과자를 연상하지만 일본 화과자는 색상은 은은하나 맛은 푸석푸석하고 무척 달다. 반면에 우리 것은 많이 달지 않고 찰진 것이 특징이다. 원래 화과자는 우리나라 궁중 전통음식 중의 하나. 전통 화과자의 맛을 재현하며 맥을 잇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수예당 화과자다. 수예당 화과자는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로만 만든다. 그래서 일본 화과자와는 달리 쫄깃하고 당도의 차이도 크다. 화과자는 원래 과실의 보관이 어려워 곡식을 갈아 그 모양과 맛을 표현하여 만든 것이 유래다. 묵직하고도 점잖은 색상의 배합도 특이하다. 가볍지 않으면서 중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음식. 차와 함께 즐기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화과자에는 한국 전통의 맛이 살아있다. 일본 화과자는 우리나라의 병과가 원조다. 일본의 화과자 장인들도 이점은 분명히 인정한다. 오히려 본고장 한국에서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 수예당 병과는 화과자를 다시 우리의 것으로 되찾아올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