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산광명의정부 등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연이어 고교평준화를 선언했다.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강화를 위한 일환인 셈이다. 용인지역 역시 그동안 고교 평준화 논의가 지속돼 왔다. 하지만 지형적 환경 문제와 학부모들 간의 이견, 교육당국의 입장차 등으로 매번 공염불에 그쳐왔다. 그럼에도 용인지역 고교 평준화 추진이 다시 동력을 얻고 있다. 학원과 학교 등 교육현장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평준화 추진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평준화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여론역시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용인신문은 창간 19주년을 맞아 용인지역 중등교육 환경 현실과 고교 평준화의 장단점을 분석해 봤다. 편집자주 용인시 고교평준화 방향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 가속 * 글 싣는 순서 1. 용인지역 교육 환경 실태. 2. 고교평준화 도입시 발생 될 문제점. 3. 고교평준화를 위한 대안. 고교 평준화는 암기식주입식 입시 위주 교육의 폐단을 개선하고, 고등학교 간 학력차를 줄이는 이른바 명문대 진학률로 평가되는 고교 서열화 폐단을 없앨 목적으로 도입됐다. 비평준화로 인한 중학생들의 과중한 학습 부담, 명문 고등학교로 집중되는 입시경쟁의 과열과 그로 인한 학생들의 부담감, 인구의
백암면 전체가 40년만에 부활하는 백중놀이를 앞두고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 오는 10월 29~30일 이틀간 백암장터에서 개최되는 백암백중문화제-백암장터가는 날 재연을 앞두고 백암면민들이 똘똘 뭉쳤다. 지난달 26일 저녁 박세환 백암지역문화제발굴보전회 사무국장(백암면 체육회장) 자택. 자문위원들이 백중문화제 추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유정배 백암지역문화제발굴보전회장은 다른 곳에 모여 있는 추진위원들과 백중문화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중간에 자리를 옮기는 등 밤 늦은 시간까지도 백중문화제에 대한 열의가 뜨겁다. 백중문화제에 백암의 사활을 건다는 주민들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최근 백암면의 경제적 기반이 좋지 않아 젊은 층의 이탈이 심각해지자 백암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백중문화제로 활력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올해는 10월에 치르지만 내년부터는 백중날인 음력 7월 15일에 치러 정식으로 부활하는 기원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26일 백암에 위치한 MBC드라미아의 내국인 개방을 계기로 한택식물원과 함께 관광인프라를 적극 활용, 관광객의 연계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백중문화제 추진위원은 백암
코 앞으로 다가온 여름휴가계획을 아직도 정하지 못한 분들에게 용인 지역 내 가볼만한 여름 휴가지를 소개한다. 만원으로 승마체험도 하고 캠핑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처인구 이동면에 위치한 그린홀스랜드. 텃밭과 캠핑장까지 갖추고 있어 이색적인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31-322-8005 또한 인근에 위치한 용인수상스키장에서 수상스키, 인보드, 바나나보트 등 수상레저를 경험할 수 있다. 연인과 단체를 위한 패키지도 마련돼 있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가능하며 호수가 보이는 펜션까지 갖춰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 문의 031-334-4697 처인구 원삼면에 농도원 목장은 친환경목장으로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변 경관으로 이름난 목장이다. 목장에 도착하면 우선 목장 견학을 통해 젖소와 우유에 대한 온갖 궁금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송아지 우유 주기, 건초 주기, 젖 짜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다. 체험 후 아이스크림과 치즈를 직접 만드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하루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문의 031-321-0445 용인농촌테마파크 도시민들이 농촌 생활을 체험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각종 농장과 휴식 공간이 마련된 농촌테마파크
▲ 보양식 24일 중복에 이어 8월 13일 말복이 남아있다. 예로부터 복달임이라 하여 찌는 듯한 여름철에 보신효과가 뛰어난 음식을 먹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빠지고 입맛도 잃어 심신이 지치는 이때 보신효과가 높은 보양식으로 몸의 원기를 보충해주자. 그런데 요즘 어디를 가나 건강 보양식 집이 많다. 그렇다면 진정한 용인의 보양식 집은 어디일까. 용인신문, 용인음식업지부, 용인아이, 티브로드 기남방송, 용인음식문화연구소 등이 용인의 최고의 맛 집을 찾는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여름철 최고의 건강보양식 베스트 30을 추렸다.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등 각 구마다 10개의 음식점을 엄선했다. 가족끼리, 혹은 모임이나 친구끼리 보양식 투어를 통해 건강하고 유쾌한 여름을 보내자. 각각의 음식점이 자랑하는 특색 있는 보양식을 맛보다보면 지친 심신에 원기가 가득찰 것 이다. 복날은 6월과 7월 사이에 들어있는 세 번의 절기로 첫 번째 복날인 초복을 비롯해 중복 말복을 복날이라 일컫는다. 조선시대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는 복날은 양기에 눌려 음기가 바닥에 엎으려 있는 날이라고 표현돼 있다. 우리 조상들
▲ 김영규 용인대 환경학과 교수 캄캄한 밤하늘에 암컷이 반짝이면 수컷이 더욱 세게 반짝이면서 사랑을 나누며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본 추억이 있다. 무분별한 지역개발이 진행되고 생태공원이라는 이름하에 이루어진 인공적인 하천정비로 반딧불이 서식지가 파괴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필자는 반딧불이 서식지를 보호하고 도심지를 흐르는 작은 하천을 시민이 가까이 하고 사랑할 수 있는 하천으로 가꾸어나가도록 해야겠다고 생각으로 반딧불이를 찾고 있다. 반딧불이는 유충시기에 다슬기나 달팽이 등을 먹고 지내는데 이러한 다슬기는 수심과 수질, 유속, 토양환경, 식생 등의 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므로 반딧불이를 살리는 것은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가 복원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파파리 반딧불이는 달팽이류 등을 먹으며 5~6월에 주로 나타나고 애반딧불이는 다슬기가 있는 하천변에 주로 서식하고 6~7월에 나타난다. 8월말경의 늦여름에는 주로 산기슭에서 달팽이를 먹고사는 늦반딧불이가 나타난다. 경안천 유입하천 유역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는 본인이 2000년대에 운학동과 백암면, 이동면 등에서 발견한 파파리 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가 20군데가 있었으며 올해
주민자치센터의 역사가 10년이 되어가고 있다. 각 지자체는 자치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자치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조례 개정이 전제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치센터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하려면 이용자의 욕구를 반영할 수 있는 참신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프로그램 운영도 수강생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적절한 수강료 책정은 물론 투명하고 적절한 수강료 사용으로 수강생들이 불만을 품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 수강생은 늘어가는 주민들에 비해 주민자치센터는 한정된 공간이라며 특히 인기프로그램의 경우 한 번 대기자는 영원한 대기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강생으로의 전환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이런 폐해를 방지하고자 타 시에서 전입한 한 수강생은 같은 프로그램에 1년 이상 있는 수강생에게는 대기자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규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일정한 규칙을 두고 전체 주민이 불만 없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또한 도농복합도시인 만큼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농촌지역의 한 주민은 프로그램이 도시화 됐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자
주민자치센터가 설립돼 운영 된 지 10년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자치센터는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평생교육 등을 위해 설립된 취지와 달리 곳곳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센터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와 문제점, 대안책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② 운영 주체들의 갈등과 문제점 벤치마킹 올 정도로 열정어린 자치센터 관계자도 많아 일부 자치센터는 아직도 불협화음으로 본질 퇴색 우려 일부 프로그램, 외부 개인 업체들 타격 입혀 불만사기도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발전 토론회 등 다양해야 용인시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가 지난 2001년 8월 제정됐다. 그 후 설립취지에 맞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위해 수차례 개정을 반복했다. 10년이 지나는 동안 용인시주민자치센터는 타 시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빠른 발전을 이뤘다. 이런 발전은 헌신적인 주민자치센터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 하지만 일부 자치센터에서 불거진 잡음과 일부 위원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자치센터의 무용론을 불러오기도 했다. 이같은 과정에서는 일부 공무원들과의 갈등 관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부터 꾸준히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중 하
10년 역사 주민자치센터 재조명 주민자치센터가 설립돼 운영 된 지 10년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자치센터는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평생교육 등을 위해 설립된 취지와 달리 곳곳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센터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와 문제점, 대안책 등을 짚어본다.편집자 주 ① 무소불위의 권력 주민자치위원회 ② 곳곳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③ 정상화를 위한 방안은? ①무소불위 권력기관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1999년부터 시범운영 하다 2000년 전국 읍면동사무소로 확대됐다. 주민센터는 기존 동사무소의 건축및 인허가 업무 등을 구청 등으로 이관하고 주민 등초본과 전출입 등 주민과 밀접한 행정업무만 담당한다. 자치센터는 주민센터의 남는 공간에 주민들을 위한 체력단련실이나 여가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 주민들이 이용토록 하고 있다. 현재 용인시는 31개 읍면동 중 22개의 주민자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처인구 10개소 기흥구 4개소 수지구 8개소로 각 자치센터마다 약20명 정도의 주민자치위원회가 결성돼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현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해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으로 읍면동
아이들의 신체 성장이 빠르고 각종 매스콤이나 음란물 등을 통해 비교적 성에 일찍부터 눈뜨게 되는 요즘, 부모들이 성에대해 뭔가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어색하고, 또 무엇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의 성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용인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남상순)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성교육 등 자녀 교육에 필요한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성교육 전문 강사 최선희씨는 미국은 정규 교육시간에 성교육을 다룰 뿐 아니라, 학교 안에 보육시설이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독일의 경우는 어려서부터 성교육 자료를 보여주고 어른들의 성행위 사진도 초교때부터 보여줍니다. 인형을 통해 아기 젖주기 목욕시키기 기저귀갈아주기 등의 부모 교육도 합니다. 성은 강제로 하지 말아라가 아니라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 합니다며 성교육을 받지 않은 부모로서도 막연하지만 쑥스럽게 생각 말고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최선희 강사에게 가정에서의 연령대별 성교육 지도 요령을 들어봤다. -3~4세 자녀 : 너와 나의 개념이 생길 시기. 생명과 자기 존재에 대한 긍정적 이야기를 해준다. 함부로 남에게 보여줘선 안 된단다. 소중한 곳
소외되고 고통 받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겠습니다. 용인 동도사 주지 도원 스님이 지난 달 15일 신임 용인불교사암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도원 스님은 지역의 사찰과 스님, 재가불자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에 구현하는 용인불교사암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 1월 용인시 김량장동에 불교회관을 마련한 만큼 기초교리, 경전강의 등 불자들을 위한 교육은 물론 무료급식, 문화강좌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 지역 내 불교의 위상의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용인불교사암연합회가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불교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사부대중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연합회 활동에 대한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도원 스님은 지역의 불교 활성화와 생활화를 위해 포교에 중점을 두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암연합회가 될 것을 강조했다.
구제역이 말 그대로 역병처럼 온 나라를 휩쓸고 있다. 몰라서 당하는 것인지 알고도 당하는 것인지 알 순 없지만, 어쨌거나 먹이사슬 구조로 볼 때 최 상부에 위치한 우리의 고민 또한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 땅에 사육되고 있는 모든 소 돼지를 땅 속에 묻은 후에 우리는 정말 육식을 끊을 수 있을까? 아니, 그렇지 않다. 그럴 수 없을 것이다. 진짜 문제는 구제역 이후부터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 때부터 대다수의 국민은 당연히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수입 고기를 먹어야 할 것이다. 사실, 필자는 지금도 수입산 소고기인지 한우인지 구별할 수가 없다. 그 동안 국내산 소 돼지 또한 수입 사료 등을 먹고 자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사육환경만큼은 외국과 달랐다. 국내에서 제아무리 집단사육이 이뤄진다 해도 거대 축산제국인 미국의 그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이야기다. 인간적(가축을 생매장 하는 방식이 가장 인간적인 모습일 수도 있겠지만)인 관리도 한두 마리 혹은 일이십 마리일 때나 가능한 것이지, 적게는 수만 마리에서 많게 수십만 마리를 한꺼번에 키우는데 어떻게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겠느냐는 이야기다. 이번 구제역 사태를 단순히 축산 농가만의 문제로 보아
벚꽃이 만개하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마라톤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준비 운동도 하지 않은 채 신체에 무리를 가하면 성인 돌연사의 주된 원인인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도 있다. 갑작스러운 심장질환 환자가 생길 경우,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만 제때 이뤄지면 생존확률이 3배 정도 높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응급 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 시도 확률이 1.4%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까지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 가운데 생명을 살리는 기술인 심폐소생술의 일반인 대상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는 응급구조장비인 AED(자동심장제세동기)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첨단 보안업체 에스원 (대표 서준희)이다. 에스원은 지난해 3월 대한심폐소생협회와 업무 제휴를 맺고 심폐소생술 일반인 과정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1월까지 서준희 사장을 포함한 4천 5백 명의 전 임직원이 심폐소생술교육을 수료하고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인증하는 CPR교육 이수증을 받았다. 특히 에스원은 자사 임직원 대상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의미의 사회봉사를 몸소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