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변하지 않는 지지율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초반, 이재명 대표의 (차기 지도자) 지지율은 20% 초중반에 갇혀 있다. 이러한 여론조사 수치는 국민의 윤석열·이재명 피로감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반증(反證)하는 것이다.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것을 묵인할 때만 해도 수도권 판세는 민주당에 유리했던 것이 객관적 사실이다. 이러던 것이 한 위원장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용산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일축하면서 국민의힘의 간판은 윤석열 대통령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급속하게 이동하고 있다. ‘약속 대련’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일반 국민은 고도의 정치공학적인 분석보다는 현상으로 드러난 것에 주목한다. 최근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세를 타는 배경에는 한동훈이라는 인물에 대해 여권 지지자들의 기대심리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보수유권자가 한동훈을 새얼굴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반면에 민주당은 죽으나 사나 이재명 대표의 얼굴로 총선에 임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 지지자에게는
용인신문 | 22대 총선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2일 현재, 용인시 4개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31명. 아직 일부 인사들이 신당 출마를 검토 중에 있고, 여야 모두 전략공천을 위해 ‘제3의 인물’ 영입을 시도하고 있으니 실제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현상은 용인시 3개 선거구에 현역 의원 출마자가 없어서다. ‘무주공산’을 점령하기 위해 몰려든 정객들때문에 경선은 물론 본선전까지 수도권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용인시 선거구만 놓고 보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된 경선전은 이미 본선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과열·혼탁 선거운동이 심각한 양상이다. 같은 당 소속 예비후보끼리도 고소·고발전을 벌이는 등 도를 넘어 서고 있다.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선거의 상수로 수도권 전 선거구에서 후보를 낼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가칭 ‘개혁미래당’인 이낙연 신당이다. 말도 탈도 많았던 신당의 의석 확보율이 얼마나 될지도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됐다. 또 이보다 더 큰 이슈는 선거제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과거의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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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용인시 동서를 가르는 42번 국도 도로보수와 가로등을 설치해 주길 청원합니다. 양지면 지역을 지나는 왕복 4차선 42번 국도는 지난 2022년에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용인시민장례문화원 인근부터 용동중학교 입구 4거리까지는 가로등이 전혀 없습니다. 지역 특성상 화물차의 유동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로등 하나 없는 밤거리를 지나다닐때마다 항상 불안한 마음입니다. 이는 차량 운전자 뿐만 아니라 보행자 및 자전거도로 이용 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용동중학교 부근 도로 싱크홀이 생긴지 1년도 훌쩍 넘었습니다만, 여전히 보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홀 사이즈 또한 타이어 1개가 충분히 들어가는 크기지만 보수는 커녕 1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발 빠른 조치 부탁드립니다.
용인신문 | 칸국제영화제 여자연기자상 수상에 빛나는 명배우 전도연 전도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연기파배우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전도연의 칸영화제 여자연기자상 수상은 1986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강수연이 베네치아영화제 볼피컵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한 이후 최대의 경사였다. 국제 3대 영화제에서 가장 권위있는 칸영화제에서 여자연기자상을 받으면서 전도연은 칸의 여왕으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연기자로 자타의 공인을 받게 되었다. 전도연의 연기는 그야말로 명불허전(名不虛傳)의 경지에 이르러 두 번의 청룡영화상, 대종상, 올해의 영화상, 부일영화상, 춘사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하여 네 번의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과 대한민국 영화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다섯 번의 디렉터스컷 시상식 여우주연상 등등 그녀가 이룬 업적은 일일이 열거하기가 벅차다. 전도연은 1990년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하여 1992년 TV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배우로 데뷔했다. 텔레비전에서 착실하게 연기력을 쌓아 1997년 영화 <접속>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녀는 <
용인신문 | 기초연금이 올해부터 전년도 소비자물가변동률(3.6%)을 반영, 월 최대 단독가구는 33만 4810원, 부부가구는 53만 5680원으로 인상된다. 올해 기초연금 수급자를 65세 이상 인구의 70% 수준이 되도록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하는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213만 원, 부부가구 340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만 원, 17만 6000원 인상된다. 단독가구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월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소득인정액이 213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배기량 3000cc 이상 또는 차량가 액 4000만 원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 고급자동차 기준 중 배기량 3000cc 이상 기준은 폐지된다. 이에 따라 배기량 3000cc 이상 차량을 소유했어도 소득인정액이 213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일하는 어르신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초연금 수급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2024년도 인상된 최저임금(2023년 9620원→2024년 9860원)을 반영, 근로소득 공제액을 110만 원(2023년 10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초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청’해야 하며 올해는 만 6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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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용인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자는 모두 30명이다. 지난 1월 26일 기준, 갑선거구 14명 ‧ 을선거구 7명 ‧ 병선거구 5명 ‧ 정선거구 4명이다. 현직 국회의원과 아직 등록을 안한 사람들까지 합치면 용인시 국회의원 선거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유의 상황이다. 특히 4개 선거구에서 현직 의원이 1명밖에 출마하지 않는, ‘무주공산’을 초래한 것도 난립 현상의 원인이다. 모두 1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갑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 정찬민 의원의 의원직 상실과 더불어민주당 이화영 지역위원장의 구속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찌감치 정객들이 몰렸다. 또, 민주당 측에서 볼 때 재선이 유력했던 정선거구의 이탄희(초선) 의원과 을선거구의 김민기(3선)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판세는 대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갑작스런 판세 변화에 맞춰 급하게 예비후보들이 몰리고 있지만, 전략공천 가능성도 매우 큰 상황이다. 처인구를 기반으로 한 갑선거구는 여야 모두 예비후보가 난립하면서 혼탁선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용인 SK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개발 호재와 함께 정체된 처인구 발전을 견인할 수
용인신문 | 엄청 큰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 그래서 비슷한 마음인 친구들을 수집했다. 각자 큰 캔버스를 들고 일단 모였다. 이만한 크기에 그려본 적 없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첫 캔버스 그림을 같이 시작하고 끝내보는 경험을 하고 싶었어. 모두 모이니 저녁 9시! 그렸다.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세 시간 반이 후딱! 두런두런한 말소리가 사라지고 조용해지면서 각자의 그림에 집중하는 시간이 좋았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짜이도 끓여 먹고, 과자도 먹고, 낄낄거리며 바람도 쐤다. 그리다 막힐 때는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다음날에도 계속. 점심 먹고 또 만나자며 헤어졌다. 그건 그렇고 무서웠는데 시작하니 또 그려지네. 역시 시작이 반이다.
사막의 위로자 김병숙 모래바람을 등짐으로 지고 황량한 언덕 굴곡진 길을 걷는 끝을 알 수 없는 미로 선명하게 남은 발자국들은 안으로만 삼킨 울음 주저앉을 수도 없고 뒤돌아 갈 수도 없는 생애 그나마 사막의 길을 내었다 걷고 또 걷는 멈출 수 없는 여정 묵언 수행만 호흡이 되는 곳 목마름이 가시가 되어 육신을 찔러도 떠날 수 없는 세월이 숨어 사는 사막엔 밤마다 손바닥 가득 묻어나는 별들만이 진정한 위로자 약력: 용인문학회 회원
용인신문 | 지난해 출간된 『언론으로 본 용인 30년』은 1992년부터 2022년까지 <용인신문>에 게재되었던 기사들을 모아 편집한 책으로 용인특례시가 변모해 온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국배판 696쪽 두께가 중량감을 더해 주는 『언론으로 본 용인 30년』의 책머리에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의 축사가 실려 있어 흥미를 끈다. 독일의 사회학자인 페르디난트 퇴니스(Ferdinand Tonnies)는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 Gemeinschaft und Gesellschaft)』(1887년)에서 인간의 사회를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사프트로 구별하였다. 자생적 의지(Wesenwille)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게마인샤프트는 대인관계가 전통사회의 풍습에 따라 정해지고 규제되며, 본래 의식적인 기도로는 이루어지지 않는 공동사회로 농촌사회가 그 예이다. 그리고 합리적 의지(Küwille)로 이루어지는 게젤사프트는 고립되어서는 꼭 알맞은 이익을 추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서 결합하게 된 개개인들의 본질적인 계약관계로 이루어진 사회인 이익사회로 대규모 산업 조직이 그 예이다. 이제 용인특례시는 대변혁이라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그리고
용인신문 | 처인구 삼가동 삼가초등학교 진입 도로(중부대로 1158번길)의 열선 설치를 요청합니다. 국도 42호선에서 삼가초로 이어지는 이 도로는 경사가 높아 열선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열선이 제거되었습니다. 늘푸른 오스카빌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삼가동 두산위브 주민들도 사용합니다. 그러나 열선이 제거되면서 사고 위험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실제 지난해 12월 30일 눈이 많이 내렸을 때, 승용차 하나가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처인구청 해당과에 민원을 넣었으나 유지보수 등의 어려움을 이유로 재설치가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해당 도로는 인근 아파트 주민 및 초등학교 임직원, 초등학생과 학부모, 인근 학원 차량 등이 통행하는 도로이고, 앞으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게 될 도로입니다. 무엇보다 과거에 열선이 있었던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가파르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런 점을 생각해주시어 삼가초등학교 올라가는 가파른 도로에 열선 재설치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