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문화예술원은 12월 1일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3층 공연장에서 금요예술마당 열일곱번째 시간으로 힙합과 국악의 만남 ‘크로스오버 시아’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6명의 여성연주자들로 구성된 그룹 ‘시아’가 국악기와 미디어사운드의 조화를 선보이며, 2002년도에 결성돼 각종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고도의 테크닉과 완성된 퍼포먼스로 젊은공연을 선보이는 비보이 댄스팀인 ‘엠비크루’가 환상적인 공연을 펼쳐보인다. 그룹 시아는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한국의 전통 민요인 ‘새야새야’를 모티브로해 새롭게 작곡된 ‘비상(飛上)’, 유명한 팝을 국악기로 재해석한 ‘Fly me to the moon’, ‘Over the rainbow’ 등 미디사운드에 국악기의 선율을 적절히 혼합한 쉽게 들을 수 없는 다양한 크로스오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엠비크루 역시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료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지난 27일부터 전화접수를 받고 있으며 공연당일 오전 9시부터 현장배부도 한다. 공연의 질을 높이기 위해 관람객의 연령을 8세 이상으로 제한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문
글.박시영(사단법인 한국들꽃문화원 원장) 우주의 원초적인 본능의 향 가을국화 감국은 ‘농익은 여인의 숨결’입니다. 가을의 들국화는 사람의 마음을 산산이 흐뜨려 놓고 맙니다. ‘농익은 여인의 향’은 감국의 향기를 맡아보지 않고는 감히 논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모든 자연의 한해를 마감하는 끄트머리에서 뿜어 나오는 진득한 열정의 향, 바로 감국의 향이라 생각합니다. 폐부 깊숙이 파고드는 여인의 진한 향, 이것이 바로 우주의 원초적인 본능의 향이며, 이를 애써 닮으려하는 감국이 존재의 이유라 생각 듭니다. 벌, 나비 외 곤충들의 참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들마저 꽃의 향기 속에 흠뻑 취해 못 견디도록 해 놓고는 즐거워하는 가을의 화신 들국화 감국. 해 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하는 오늘 서향을 바라보는 산자락 끄트머리에 가시면 분명 엄살쟁이 여인, 감국을 만나실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 엄살을 부리느라 땅에 주저앉아 있거나 서로 등을 기대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꽃만큼은 강한 흡입력으로 사람의 마음을 꽃 속 깊은 곳으로 빠뜨리고 짓궂게 입을 벌려 웃고 있지요. 그 강하게 몰려오는 우주의 향. 응석처럼 바람결에 한 움큼 토악질 해내는 여인
인텔리전트 도시-흥덕 U-City 흥덕 U-City는 첨단정보기술 인프라를 반영한 신 개념의 정보화 도시이다. 체계적인 도시 관리를 통해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향상시키고 신호등과 도로, 도시 전체가 인터넷 망으로 관리되는 국내최초 유비쿼터스 도시로 개발 되고 있다. 위치상 서울과 판교, 동탄 등 타 신도시와 근접해 있으며 주변에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이 있어 타 지역 주요 도시와의 근접성이 뛰어나다. 2008년 입주를 목표로 총면적 65만평 중 주택건설용지 37%와 상업건설용지, 도시지원시설 용지가 들어서며 자그마치 56% 이상을 공공시설용지로 배정하여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계획도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편리한 생활권…교통도 편리 흥덕지구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 64만6000평에 9274가구가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판교까지 10분 거리이고 수원 영통지구(100만평)와 광교테크노벨리(341만평) 사이에 위치해 있다. 빠르면 2009년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뚫리고 정자~수원간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다. 광교산과 태광CC, 원천 유원지 등 녹지대로 둘러싸여 있고 단지 중앙에는 근린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흥덕지
글.이동형(여행전문가/KBS교통라디오방송 여행프로 진행) 청송이란 지명의 유래를 살펴보면 청[靑]은 푸른색과 동쪽, 젊음, 고귀함을 상징하는 동쪽에 위치한 불로장생의 신선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송(松)역시 사철 푸름의 소나무와 장수, 번무를 뜻하는 학이 노니는 평화스런 정경을 암시하는 곳이니 결론적으로 동편에 위치한 불로장생의 신선세계로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에 가장 적합한 선경세계를 뜻하니, 이곳 청송이야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의 웰빙 고장이다. 송백은 울울창창한데 노을구름이 멀리 덮여있어 맑고 그윽한 고을이 신선세계 그대로이니 ‘이곳이 바로 청송이다’라는 시를 세종시대 관찰사를 역임한 홍여방이 청송을 돌아보고 남겼지만, 늦가을 낙엽을 즈려밟고 천혜의 비경이 어우러진 청송을 찾게 되면 누구라도 시인이 될 것이다. ▲ 신이 만든 걸작품 - 주왕산 국립공원 76년도에 12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된 주왕산은 해발 720미터의 그리 높지 아니한 산이지만 설악산, 영암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의 하나로 큼직큼직한 바위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는가 하면 대전사부터 시작되어 제 3폭포까지 이어지는 4킬로의 계곡은
김윤순(75) 한국미술관장은 40여년의 삶을 미술과 함께 걸어온 우리나라 현대미술계의 산증인이다. 김 관장은 비전공자이면서도 미술 전공자 이상 가는 안목과 식견을 겸비하고서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관회 상임이사와 현대미술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 미술 애호가와 미술인구 저변 확대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우리나라 미술계의 거목들과의 교류는 물론 작고한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과의 오랜 만남과 그의 아내 구보다 시케코와의 우정을 간직하고 있기도 한 그녀는 지금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한국미술관 관장으로 있으면서 지칠 줄 모르는 청년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체질적으로 타고난 ‘미술’사랑 김윤순은 함경남도 함흥 출신이다. 1.4 후퇴 때 월남해 중앙대 예술대학에 편입해서 문학을 전공했다. 어쩌면 김윤순의 미술 인생은 오빠로부터 비롯됐는지 모른다. 동경음대에 다니던 오빠가 방학 때 선물로 가져오는 화가의 그림책과 엽서는 김윤순을 매료시켰다. 중대를 졸업하고 여유 있는 집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한 김윤순은 미술에 대한 막연한 사랑을 구체화 시키게 된다. 서울공대 화공과 출신인 남편은 학회 등의 일로 외국에 나가면서 미술관련 서
6시간의 노력과 땀 가을 호박은 보약보다 영양이 높아 음식을 안다하는 사람이라면 가을에 특별한 호박 요리를 찾아다닌다. 용인시 포곡면 영문리에 자리한 영골가든은 보양음식인 삼계탕을 전문적으로 한다. 그러나 이곳이 여름보다 가을에 더욱 북적댄다. 이유가 뭘까. 호박과 삼계탕을 접목시켜 만든 음식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매년 매스컴을 통해 한번씩은 화제로 오르내리는 ‘약호박 삼계탕’. 만들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음식으로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다. 약호박 삼계탕은 커다란 약호박 속에 그 구하기 힘들다는 초란닭을 넣고 오븐에 구워내는 음식이다. 갖가지 약초와 정성이 함께 들어가 먹으면 약이 되는 음식! 궁합 또한 찰떡궁합인 이 음식은 장장 6시간의 노력과 땀으로 만들어 진다. 영골가든의 김경국(45)사장은 “6시간 닭과의 사투 끝에 만들어 하루에 2번 밖에 손님상에 내놓을 수 없습니다”고 말한다. 일반 닭을 쓰지 않고 초란 닭을 쓰는데다 호박 또한 최상급으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만들 수가 없는 것이다. 만드는 것에 한계가 있기에 김 사장은 약호박 삼계탕을 찾는 손님들에게 항상 미안하다. “약호박 삼계
#풍경1 기숙사의 아침 이른 아침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시간, 2개동의 기숙사에 하나둘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세계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700여명의 학생들이 눈뜨자마자 제일 먼저 손에 드는 것은 신문이다. 한국어 신문인 ‘조선일보’와 영자 신문 ‘Korea Herald’를 그날 저녁 토론시간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 침대와 개인용 책상은 물론 샤워실 까지 갖춘 2인 1실 호텔식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위해 기숙사를 나설 때 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청명한 공기는 마치 깊은 산속에 들어선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풍경2 최고의 교육진과 수업 시간 학생들의 정규수업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된다. 어머니가 집에서 해주시던 아침밥보다 훨씬 맛있고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아침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건강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오후 3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로 나뉘어 진 5개 반의 정규수업이 종료되면 학생들은 9시까지 자신의 수준이나 필요에 따라 국어, 수학, 과학, 영어, 심화과정 등 30여개의 과목 가운데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듣는다. 선택과정이나 주말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
시간에 쫓겨 살다보면 누구나 이웃은 물론이고 자신의 가족조차 돌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다. 그래서 사람의 정은 점점 메말라가고 세상 또한 각박해지는 것이 요즘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작은 성공이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의 행복을 위해서 언제나 앞장서는 이가 있다. “존경은 못 받더라도 욕은 먹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사람. 비록 용인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용인을 제2의 고장으로 여기고 이곳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가는 윤대혁 회장이 있어 겨울을 재촉하는 바람은 그리 차지 않은 듯 하다. # 부(富)와 빈(貧)을 겪으며 지난 1991년 용인에 처음 발을 딛으면서부터 “용인이 좋다”고 외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헌신적으로 도와온 윤대혁. 부족한 것 하나 없는 풍요로운 유년시절과 지하 단칸방에서 사글세를 겨우 낼 정도의 가난한 생활을 했던 젊은 시절, 지금은 성공한 사람들의 모임인 경기카네기 평생교육원 용인카네기 원우로 2기 회장까지 맡았다. 얼핏 보면 이웃집 아저씨와 같이 편안한 느낌을 풍기지만 그의 얼굴에 그려진 주름들은 그가 살아왔
재래시장 지원법에 근거해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용인중앙시장의 경쟁력은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 5년 후면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유동인구 또한 늘어 날 것이다. 고객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소비자 고발센터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등을 보강할 것이다. 지금 용인중앙재래시장 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의 재래시장 상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미 현대화 사업을 마친 시장도 거대 자본과 우수한 인적구성으로 중무장한 할인점과 정면으로 맞서기에는 힘은 미약하기 짝이 없다. 새로운 소비축으로 자리 잡은 젊은이들은 재래시장 자체를 무시한 채 대형 할인마트만을 찾는다.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용인중앙재래시장은 청과물과 생선류, 육류, 떡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규모와 상품, 그리고 상인들의 구수함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런 점을 바탕으로 시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아 새로운 모습의 쇼핑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소비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 층을 재래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깨끗한 거리조성과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쾌적한 쇼핑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외형 뿐 아니라 상인들
# 세월만큼 책임감 쌓여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올해로 꼭 15년이 됐다. 그 중 2/3가 넘는 세월을 민의의 전당인 시 의회에서 생활한 이종재 의원. 그는 지난 1995년 제2대 용인시의회의원으로 입성한 이후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젊은 후보들과의 경쟁에서도 당선, 시의회 최초의 4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방의회 최초의 정당공천제 시행에 따라 만들어진 시의회 한나라당 당 대표직을 맡게 된 이 의원은 “지방자치 15년 만에 처음 시행된 정당공천제 등 제도와 급격한 인구유입에 따른 도시화 등 시의회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환경 변화에 따라 시의회도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당 대표 당선소감에서 “75만 시민 곁에 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원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의원들 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5대 의회 개원초반 의장단 선거에서 불거진 동·서 의원 갈등과 당 대표 선출에서 보여진 당내 불협화음 등 의원들 간의 벽을 허무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이다. 이 의원은 갈등 봉합 계획에 대해 “자주 만나서 접촉하고 대화하다보면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재래시장은 그 동안 지역경제의 한축으로서 역할을 당당히 해 왔다. 그런데 대형할인매장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전국적으로 빠른 쇠퇴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이에 따른 재정적인 지원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지만 이벤트 성격이 강한 일회성 현대화 사업으로는 재래시장을 살릴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시장 상인들은 물론 행정당국의 공통된 지적이다. 현대화 사업을 마친 재래시장들 또한 처음에만 효과가 조금 있을 뿐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미 재래시장 주변 상권에는 거대자본을 바탕으로 한 대형마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이들을 대적해 살아남는 방법으로 현대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정면으로 맞서기에는 대안이 못되기 때문. 용인시도 용인중앙재래시장을 살리는 방안으로 환경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및 노후시설 개선 등을 추진해 주차장, 아케이드 설치, 재래시장 상품권 발매 등을 지원 했지만 편리함과 쾌적함에 익숙해진 젊은 층들을 불러 모으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사실 그동안 재래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지역 시의원은 물론 시, 그리고 시장 상인들 자체의 자구책
# 여성운동가 “본인에게 여성운동은 인생을 통해 해야 할 소명으로 생각합니다. 정치인 조양민 보다는 여성운동가 조양민으로 남게 되길 바랍니다” 지난 8월 아시아 지역 여성인권 향상 등을 연구하고 후원하는 ‘아시아 재단’이 주최하는 ‘2006 아시아 여성 지도자 전시회’에 한국 대표 여성 지도자로 선정된 경기도의회 조양민 의원. 조 의원은 여성의 정치참여와 여성정치인 교육이론 등에 관한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 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정치참여가 두드러진 지난 2002년 지방선거부터는 여성 정치인 메이커로서 최고의 찬사를 받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고교시절부터 정치에 입문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는 그녀는 “어린시절 이었지만 전통적인 가부장적 가풍 속에서 어머님과 딸들이 겪어야 했던 불합리한 실정을 보며 이 같은 결심을 했었다”고 정치 입문 배경을 털어놓았다. 1남2녀의 장녀인 조 의원은 “어린 기억에 남동생과 장녀인 본인에 대한 어른들의 분명한 차별을 느꼈었다”며 “배화여고에 진학하면서부터 여성정치인으로써의 꿈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이 막연했던 꿈은 결혼 후 한국여성정치 연구소가 주최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점차 현실화되기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