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단법인 한국들꽃문화원 원장 박시영 # 봄을 알리는 노란색 꽃 우주의 창을 열고 맨 먼저 우리에게 다가서는 생명의 시작 복수초(福壽草). 얼음새 꽃이라 먼저 말하고 싶어요. 얼마나 그 이름 예쁩니까. 얼음새 꽃, 눈색이 꽃. 소복이 쌓인 하얀 눈 속에 따뜻한 원색의 노란 얼굴을 살포시 내밀어 속삭이는 눈 속 사이. 얼음 속살 사이로 핀 복수초, 얼음새 꽃. 얼마나 예쁜 짓을 하는지 태양이 얼굴을 만져야 그제서야 예쁜 짓을 하며 꽃잎을 활짝 열어주는 재롱도 핍니다. 자기 예뻐하는 것은 알아서 태양이 움직이는 곳을 따라서 함께 고개를 돌려 애교 섞인 황금의 빛을 발하니 곁에서 보는 사람의 마음인들 얼마나 자지러지겠습니까? 흐린 날에, 혹은 태양이 나무에 가린 곳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대지위에 펼치지 않습니다. 아주 이른 봄 곤충들이 추위를 못 이겨 복수초 꽃 판 위로 모여드는 이유를 아시나요. 과학적인 근거에서도 복수초는 스스로 많은 열을 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리가 흔히 복수초의 사진을 보게 되면 항상 눈속 사이에서 샛노랗게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복수초가 자정의 열로 눈을 녹이기 때문에 그 주변엔 눈이 한 움큼
“모든 학생들이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가 될 것입니다. 돈보다는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불우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에게 인정을 베풀 수 있는 열정을 지닌 인재들로 자라날 것 입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흥공원 내에 설립된 경기수원외국인학교의 초대 총감을 맡고 있는 토머스 J. 팬란드씨가 말하는 GSIS 미래의 인재상이다. 경기수원외국인학교(Gyeonggi Suwon International School)는 경기도 내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시절에 설립을 추진, 지난해 9월 21일 개교한 외국인 학교다. 외자유치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100억원을 투자하고 수원시가 100억원, 국비 50억원이 투입된 GSIS는 29만 8000여평의 영흥공원 내 1만여평 부지에 건물 연면적 5800여평으로 교육동과 체육관 등이 들어섰다. ■ GSIS의 교육과정 및 운영방식 GSIS의 운영은 지난 2005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전국제학교가 맡고 있다. 유치원 1년, 초등학교 5년,
글·이동형 | 사진·거제시 옹진군 대한민국은 육지의 삼면이 동해(the East Sea), 서해(the West Sea), 남해(the South Sea)의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이다. 한국의 섬들은 한반도(the Korean peninsula)가 형성된 제2기 중신세에 같이 탄생하여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 해오고 있다. 한국에는 유인도 444개 무인도 2726개 총 3170개의 섬이 있다. 이들 섬은 대부분 해저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섬이다. 그렇기 때문에 큰 섬들은 다수의 부속 섬들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섬들은 서·남해에 집중되어 분포하고 있으며 각 섬들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독특한 문화와 정서를 지니고 있다. 또한,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처럼, 독특한 체취와 정서,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가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 주는 한국의 섬은 또 다른 한국의 매력으로 여러분께 다가갈 것이다. # 천혜의 절경, 거제도 ‘크게 베풀고 크게 구한다’라는 뜻을 가진 거제도는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유인도 10개, 무인도 50개를 포함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규모면에선 제주도
“나무는 죽어있는 게 아닙니다. 세포가 살아서 숨 쉬고 있는 것이지요. 나무가 휘잖아요. 그것은 나무가 느끼고 움직인다는 거에요. 즉 살아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서로 아끼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해요. 자연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거지요. 공존하고 아껴야 멀리(오래) 갈 수 있어요. 그것은 자연의 섭리에요. 그래야 우리가 선조들과 대화하듯 미래의 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한 거죠. 나무를 아끼고 귀하게 대해줌으로써 먼 후세 사람들과 대화가 되는 거예요.” 나무와 평생 지내오면서 나무 다루기를 자신의 몸보다 귀하게 여기는 대목수 이춘수(56). 이춘수 선생의 삶은 나무와 공존하는 삶, 아니 이춘수 자체를 나무라 할 수 있다. 목재를 단순히 죽은 나무로 대하지 않는 그는 손끝 재주로 나무를 다루는 기술자가 아니라 자연의 심오함을 짓는 자연의 건축가다. 자연과 소통하면서 전통공예건축의 맥을 이어나가는 이춘수 선생. 대화를 위해 의자에 앉자마자 나무를 자르다가 다친 왼쪽 손이 대번에 눈에 들어온다. 보통 목수일이나 건축 일을 하는 사람의 손처럼 투박하고 거칠지는 않지만 몇 번씩 다친 흔적이 드러나 있고, 최근 다친 듯 깊게 패인 상처도 눈에 띈
“봉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우리에겐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용인시 수지구 주민들로 구성된 ‘바르게살기 용인봉사회(회장 이순자)’ 회원들은 언제나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찾아 나서며 삶의 즐거움을 찾고 있다. 지난해 3월 바르게살기 수지봉사회로 발대한 이들은 봉사활동을 수지지역에만 국한하지 말고 용인 전지역을 아름답게 밝히자는 뜻에서 용인봉사회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 60여 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연령대도 다양해 30대 주부부터 70대의 어르신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신봉동은 아직까지 주민자치센터가 없어 주민들이 함께 모이거나 활동하기가 쉽지 않지만 많은 주민들이 봉사에 동참하고 있다”며 “오늘도 7명의 주민이 함께 활동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회원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신봉동장도 시간이 날 때마다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우리들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매일 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으며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주고 홀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음식을 떠먹여 주는 등 이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전해주고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내 마음이 편해지고 평온을 찾게 됩니다.” 용인시 처인구 새마을회관 건물 지하에 위치한 무료급식소에는 추위를 잊은 독거노인들의 웃음꽃이 만발하다. 매일 11시마다 대한적십자사 용인시지회의 산하단체들이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그중 매주 토요일 어르신들의 점심은 언제나 변함없이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회(회장 이덕주)가 책임진다. 이 회장은 “경안천변 비닐하우스로 만들어진 무료급식소에서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항상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제는 실내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봉사자들도 한시름 마음을 놓았다”며 뿌듯해 했다. 또한 “언제나 봉사활동을 통해 남들을 도와가며 자신들의 마음을 다스리고 평온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무료급식소는 새마을회관 건물을 신축하며 지난해 12월 31일 건물 지하로 옮겨져 봉사자들과 독거노인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고 있다. 이곳을 찾는 독거노인들의 모습도 가지각색. 회원들은 “비록 한 끼의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지만 어르신들 대부분은 이곳에서의 식사로 하루를 생활한다”며 “독거노인들은 아침을 거르고 이곳을 찾아 아점(아침 겸 점심)을 마친 뒤 저녁때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주는 천사의 날개가 달린 옷입니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용인YMCA 수지녹색가게(회장 유청자). 이곳에는 언제나 천사의 날개가 달린 옷들로 가득 차 있다. 지난 1998년 용인YMCA 수지지회의 개설과 함께 문을 연 수지녹색가게는 50여 명의 여성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상설물물교환 매장을 운영하며 이웃들에게 값싼 옷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중·고등학생들을 돕고 있다. 유 회장은 “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입지는 못하는 옷들을 재사용·재활용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는 싼 값에 옷을 구입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옷을 판매하거나 기증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버리는 물건을 줄여 환경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헌 옷에는 새 옷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들이 없기 때문에 헌 옷을 물려 입으면 아토피가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고 환경을 살리는데 노력하고 있는 녹색가게에는 중·고교생들이 입는 교복과 일반인들이 입는 캐주얼 등 다양한 옷들이 진열돼 싸게는 500원부터 시작해 비싼 것은 3000원까지 판매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가져온 옷과 물물교환도
지난해 12월 15일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수지여성회관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국제로타리 3600지구 수지수정로타리클럽(회장 김연희)이 지역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심장병어린이를 돕기 위한 ‘새생명 살리기 송년음악회’를 연 것이다. 수정로타리클럽은 발대한지 5년 남짓 지난 어린 봉사단체지만 오랜 기간 동안 활동을 펼친 다른 단체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3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도 수정로타리는 나윤규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국제적인 합창단인 드림싱어즈와 학창시절과 군생활 등을 군악대에서 연주하다 지난 1981년 퇴직한 52명의 대원들로 구성된 연륜과 실력을 겸비한 무궁화 브라스 앙상블을 초청, 공연을 마련했다. 또한 송담대학교 예술홍보단의 공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 회장은 “초창기 맴버로 클럽활동을 하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회장을 맡게 됐다”며 “회장직을 맡으며 회원들과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나눔’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몸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며 행복이 담긴 웃음을 지었다. 지난 2005년 회장을 역임했던 김세란씨가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공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부처님의 미소가 번진다. 원삼농협에서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방향으로 300M정도 가다보면 왼쪽으로 비구니 스님들의 도량인 법륜사가 1만여평 규모의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천년 후의 먼 미래를 바라보며 대한민국 비구니 스님들의 종가집이 될 꿈을 안고 지난 2005년 11월에 지어진 법륜사(주지 상륜스님). 이곳은 비구니 스님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법령수업을 통해 수양을 쌓고 재가불자들이 참선하기 위해 찾고 있다. # 꿈속에 나타난 청룡 깊은 산속이나 평지에 자리하지 않고 마을과 가깝지만 조용한 자리에 위치한 법륜사. 이곳은 문수산의 정기를 이어받고 청룡과 백호가 감싸는 곳으로 절터로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절이 위치한 문수산에도 경기도의 문화재 제120호로 지정된 문수산 마애보살상이 있어 부처님의 지혜를 널리 알리고 있다. 법륜사가 이곳에 들어서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 법륜사가 문수산에 위치하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상륜 스님의 꿈이다. 충남 예산에 위치한 1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덕사에서 1942년부터 부처님을 모신 상륜 스님은 서울에 위치한 승가사
한호 시인의 “한국인 의식의 새로 읽기” 칼럼은 21세기를 맞는 새로운 시대상에 어울리는 한국인의 의식구조를 문화철학적 현상으로 조명해본다.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 신이 웃는다. 그의 속살은 웃고 있을까? 울고 있을까? 따뜻한 불꽃 혀 날름거리는 벽난로 옆에서 앞뒤 얼굴을 돌려쓰는 그 마음은 어떨까? 한 해를 보내는 거실에서 그의 마음이 무겁다. 시울 붉어진 눈길에 조선 군왕의 어록이 눈에 들어온다. 떠나는 한 해의 어수선함 속에서 그의 말씀으로 온 나라가 수런거린다. 군왕의 품위에 맞지 않는다느니, 할 말 다 했다느니, 시전(市廛) 백성은 자기 이익대로 다른 언어를 토해낸다. 두 얼굴의 언어를 매다는 그는 두 목소리의 두 얼굴을 굽어본다. 인간들은 자기 밥통이 가장 중요해. 타인 뱃속의 온기가 나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서로 뺏으려해. 그래, 인간의 목소리는 뱃속이 찰 때와 빌 때가 서로 다르다. 군왕의 뱃속이 골았으리라고 믿는 백성은 없다. 그러나 백성의 위장에 곰팡이가 끼기 시작하면 다르지. 군왕의 정신에 분명히 백태가 끼기 시작했다고 믿는다. 먹이로 뱃속 채우기(경제)는 이성적 작업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머릿속 채우기(지
2006년 다사단한했던 한해가 저물고 2007년 새로운 한해가 밝았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용인시에서는 대규모 택지 개발지구인 동백입주를 시작으로 민선4기의 출항, 그리고 수지의 난개발을 치유하려는 노력들로 격동의 한해를 보냈다. 그 중심에 수지시민연대(공동대표 강성구·이유경)와 동백사랑(회장 박재영)이 있다. 이들 시민단체는 그 동안 제4의 세력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용인시 행정의 파수꾼 역할을 하며 자신들의 권리를 찾으려 노력했다. “정책의 일관성”과 “개발이 아닌 보존”을 각각 강조하는 두 단체의 2007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개발 아닌 자연을 지켜야 한다 ■ 수지시민연대 지난 5년간 수지시민연대(이하 수연)는 수지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안책을 강구, 제시하는 등 시민들의 대변인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지난 2006년에는 신분당선 연장선의 조기개통을 위해 대대적인 서명운동으로 2만 7000여명의 참여를 이끌었고 광교산을 살리기 위한 시민궐기 대회와 토월약수터 인근에서 시민음악회 개최, 그리고 성복동 응봉산의 개발을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해 왔다. 수연은 “힘든 활동이었다. 경기도의 무
활발한 택지개발과 도시화로 급변화하고 있는 용인시. 이로 인해 지난날 경제와 행정의 중심점 역할을 해왔던 처인구의 경우 중심지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고 기흥구의 경우 자족성이 뛰어난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또 수지구는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대부분 서울 등으로 출 퇴근하는 자족성이 매우 낮은 지역으로 변화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2.3%에 달하는 전국 최고의 인구 증가율을 보이며 인구 76만의 성장을 한 용인시. 수도권 남부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대형택지 개발과 도로의 신설 등으로 지형의 변화 또한 가속화 되고 있다. # 중심지의 이동 택지개발이 미진해 비교적 토착주민 비율이 높은 동부권과 활발한 개발로 외부인구가 엄청나게 유입된 서부권의 불균형적인 발전은 도시의 중심마저 옮겨지는 양상을 낳았다. 처인구의 경우 오염총량제와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돼 택지개발이 미진하다. 또한 산업구성이 영세한 사업체 위주로 이루어져 시청과 각종 공공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중심지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기흥구는 처인구와 마찬가지로 토착주민들의 비율이 높으나 단계적인 택지개발과 대기업, 첨단 연구소 등이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