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화백 “창작의 산실 자부심” 이경숙 회장 “회원들 열정 결실 [용인신문] 수수꽃다리 갤러리 김영란 수채화연구소 회원들이 한 해의 결실을 선보이는 ‘계절의 편린전’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수수꽃다리 갤러리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이번 20주년 기념전에는 총 92점의 수채화 작품이 대거 출품돼 대규모 수채화 작품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100여점에 이르는 수채화 작품만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전시회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맑고 투명한 수채화 작품들이 전시되는 실내외 공간에서 시민과 회원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가 될 이번 힐링 전시회에는 특히 80호 대작 특별전 코너가 마련돼 20년 연륜에서 묻어나는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봄에 만발해 설레임 한가득 불두화,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올 것 같은 호박들의 노래, 힘차게 밭을 가는 정겨운 농촌의 누런 황소, 산속 나무둥지에서 금방 부화할 것 같은 산새알, 열정 가득한 겹과꽃, 그리움 가득한 유년의 고향집 마당, 자비로운 부처님의 미소, 사랑 향기 가득 전하는 커피콩, 전통의 창살문양과 연꽃의 고즈
시체공작소 이용훈 한 시절 이름을 가진 자들이 머물렀던 곳 찌든 추방의 냄새가 풍겨 비명은 공허해 허공에 맴돌 뿐 음습한 소독내 낡은 철재 침대 흰 벽으로 그자를 묶었지 손 좀 내밀어주오 불러도 누운자는 신원 미상 일어나질 않아 길 위의 생활자는 짙은 그림자 속 내계의 삶이라 이용훈은 2018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도서관과 관련된 분야의 일을 했다. 「시체공작소」는 시체를 보관하는 냉동실의 풍경을 노래한 시다. 냉동보관실은 시취와 음습함이 차 있는 곳이다. 소독액 냄새가 진동하는 그곳은 철제 침대와 흰 벽이 전부다. 왜 시체의 손발을 묶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아마도 입관을 했을 수도 있음) 죽은 자는 손을 내밀어 달라고 하는 유족의 울음을 듣지 못한다. 사람은 모두 짙은 죽음의 그림자 속의 내 세계를 지니고 산다. 창비 간 『근무일지』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기획 공연 ‘콘서트 시월’을 5일 오후 7시 30분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사업 수행으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크로스오버 가수 라헬, 뮤지컬 배우 이건명, 색소포니스트 김성훈 협연으로 진행된다. 콘서트 시월은 낙엽이 물드는 계절을 맞아 가을의 느낌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풍부한 음색과 찬란한 색채감을 만끽할 수 있는 ‘피가로의 결혼’을 비롯해 유명 뮤지컬곡, 영화 OST 등을 선보이며,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라헬이 ‘The Prayer’ ‘백만송이 장미’ 등을, 타고난 연기력과 감정선으로 노래하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대성당의 시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순간’ ‘붉은노을’ 등을,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감각적인 연주로 ‘서울의 달’ ‘위아더챔피온’ 등 친숙한 곡들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이나믹한 지휘로 호평 받는 지휘자 방성호, 그리고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높고 푸른 가을을 연주한다.
[용인신문] 용인미술협회(회장 김주익)가 주최하는 제9회 대한민국미르인예술대전이 11일부터 16일까지 용인문화예술원 2층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여식은 16일 오후 2시 문화예술원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주익 회장은 “전국 규모의 대한민국미르인예술대전은 용인미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전국의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 배출하는데 기여해 왔다”며 “미술계에 첫발을 내딛는 작가와 경력이 풍부한 작가가 함께 해 이번 전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예술대전에서는 올해의 대표작가상 1명과 31명의 선정작가가 선발됐고 2022년 미르인예술대전 초대작가 점수를 4명이 획득해 이들 수상자와 초대작가들로 전시회가 구성됐다. 정덕문 심사위원장은 “한 점 한 점 토론과정을 거쳐 심사위원들의 합의하에 선별된 작품도 수차례 재심을 거쳐 공정하게 선정했다”며 “대회 작가상을 수상한 서예부문 주복희씨의 ‘연밥따기’, ‘마음의 태양(조지훈)’, ‘천구백사십2년(피천득)’, ‘해촌의 석양(반해선생)’ 등 4점은 각 서체의 개성과 조화가 잘 이뤄진 수작이라는 평가로 심사위원 만장일치 합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용인미술협회(회장 김주익)가 주최하는 2022 제4회 항일의 혼을 깨우다 전시회가 4일부터 9일까지(오픈 5일 오후 5시) 용인문화예술원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용인의 역사·문화의 아카이브라는 부제로 이뤄지는 이번 전시회는 용인이 담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미술로 풀어내는 자리로 100호, 400호 대작으로 이뤄진 ‘시간의 흔적’을 비롯해, ‘용인의 빛’, ‘나눔·희망 Art Flag’ 등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선보인다. 김주익 회장은 “용인의 과거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바라보는 의미 있는 전시회”라며 “참여 작가들은 빛바랜 사진자료 속 옥고를 치룬 독립운동가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고, 허름한 관공서 사진에서 격세지감을 느끼며, 시장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를 지으면서 내 고장을 지켜온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시간의 흔적’은 1930~70년대 용인의 실상을 담은 100호 작품 5점과 서양화, 서예, 문인화, 벽화팀 작가 25명이 역사적 자료에 기초해 작업한 시대별 연작 400호 작품 5점이 전시된다. ‘용인의 빛’은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예술적 언어로 표현한 50점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나눔
토지매입 추가예산 800억 필요… 용인시, 시정운영 ‘악재’ 약속했던 공원 부지 매입 차질… 카카오 손해 ‘원인 제공’ [용인신문] “고기근린공원, 더 이상 재정부담 없이 (사업비)613억 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 23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37회 임시회 1차 도시건설위원회 속기록 일부다. 당시 시 측은 고기근린공원 조성사업에 총 613억 원이 투입된다고 장담했지만, 2022년 9월 말 현재 토지보상 가감정 금액만 1392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공원부서 측은 편성된 예산 613억 원을 모두 집행했지만, 협의 매수한 토지 규모는 전체 면적의 3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선7기 용인시 전 집행부가 야심차게 발표했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사업의 졸속 추진으로 인해 민선8기 집행부의 시정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실효성 논란에도 불구, 백군기 전 시장이 강행한 고기근린공원 조성사업 토지보상액이 당시 시 측이 장담했던 금액의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간 것. 뿐만아니라 토지매입에 차질을 빚으며 당시 시 측이 맺은 민간기업과의 협약도 지키지 못하게 돼, 자칫 수백억 원 대의 손해배상 소송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처
1998년 용인 YMCA 어린이 연극교실로 태동 올해로 23년째… 아이들 눈높이 창작 뮤지컬 단원에 선발되면 매주 화·목 3시간 이상 연습 동심·가족 공감하는 수준 높은 작품 만들터 [용인신문] 어린이·청소년 예술단체의 활약이 대단하다. 실력도 뛰어나고 끼와 열정이 넘쳐난다. 예술로 미래를 펼쳐나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당당한 모습이 아름답다. 용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 예술단체를 소개한다. 어린이뮤지컬단 ‘리틀용인’의 어린 배우들이 펼치는 춤과 노래, 능숙한 연기는 어른 저리가라라 할 정도로 뛰어나다. 용인 최초의 어린이뮤지컬단으로 어린이들의 선망의 대상인 ‘리틀용인’은 현재 한국연극협회용인지부 소속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용인YMCA 어린이극단 토리를 창단한 후 어린이들의 넘치는 재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뮤지컬단으로 재창단,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 연극상, 한국연극협회용인지부 연기상, 국제아동청소년 연극협회 연기상 등 어린이들의 수상이 줄을 잇고 있으며, 올해는 신입단원 이충현군이 뮤지컬 ‘마틸다’ 브루스 역 오디션에서 높은 경쟁을 뚫고 선발돼 프로 무대에 곧 데뷔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 용인문화도시센터는 에버랜드, 환경재단과 함께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에버랜드에서 호랑이 보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생태전환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야생의 호랑이 서식지를 보호하고 호랑이 멸종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으로, 용인문화재단 용인문화도시센터는 캠페인 메시지를 관객 참여형 예술 퍼포먼스 사운드 서커스 ‘어슬렁 아슬랑’과 폐품으로 악기를 만들어 연주해 보는 ‘폐품 악기 워크숍’을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시 취약계층 가족 50여 명을 초청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문화공생도시를 지향하는 문화도시 용인과 에버랜드와 환경재단이 함께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14일까지 ‘2022 용인시 협치학교’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시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론교육과 실습을 진행하는 협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협치학교는 ▲민관협치 가치토대와 정책이해 ▲민관협치 실행을 위한 현장역량 ▲민관협치 의제도출 워크숍 ▲민관협의 의제숙의 워크숍 ▲민관협치 의제 계획 수립 워크숍 등을 주제로 협치의 기본적인 이해부터 협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본다. 25일부터 11월30일까지 총 5차례 운영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포스터 속 참여링크에 접속하거나 시 시민소통관 시민협치팀으로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협치학교는 시민들이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실 있는 운영으로 민관이 진정으로 소통하고 신뢰하는 협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24일 약 150여명의 용인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참여 어울림 정원 조성 행사(이하 ‘어울림(林)정원’)를 용인 경안천에서 개최했다. 푸른공원사업소가 주관한 ‘어울림 정원’은 도시공원을 자발적으로 가꿔 나가는 시민들의 식물 심기 행사로 3회 째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의 문화×생태 프로그램이 더해져 진행됐다. 이번 문화×생태 프로그램에는 시민기획자 ‘웃기는 짜장(닉네임)’이 공동 기획자로 함께 했다. 문화×생태 프로그램 ‘가지가지 픽(PICK)크닉’에 참여한 시민들은 제공받은 그늘막, 돗자리, 도시락, 동네상점이 픽(PICK)한 피크닉에 어울리는 책, 그리기 도구 등 다양한 피크닉 재료를 활용해 저마다의 방법으로 도시공원을 즐겼다. 이날 △어린이의 자유로운 발상과 엉뚱한 놀이를 지지하는 모험 놀이터 ‘너그런 놀터’ △일상의 거리가 반짝이는 공연장이 되는 버스킹 공연 ‘아임버스커’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용인문화도시센터는 도농복합적인 용인 특성을 반영해 “하나뿐인 지구, 자연과 공생하는 멋진 시민, 다정한 이웃을 특성화 사업의 목표로 삼고, 에버랜드, 용인시 공원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1회 정기연주회가 8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독일 NRW주를 대표하는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과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독일민요 메들리를 시작으로 세계 평화를 노래한 ‘We are the World’, 한국민요 메들리 등 양국을 대표하는 합창곡들을 진행되며, 마지막 무대는 한국의 ‘아리랑’과 독일 가곡의 ‘들장미’를 편곡해 독일어와 한국어가 함께 연주되는 이영조 작곡의 ‘Rose on the Arirang(아리랑 고개 위의 들장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 단체 청소년 합창 단원들을 필두로,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 설립자이자 어린이 합창계 권위자 죌료 다부토비치(Željo Davutović), 전임지휘자 정나래와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상임지휘자 원학연이 함께 공연을 진행한다. 만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 031-260-3377
[용인신문] 가맹점에 무인판매기(키오스크)를 공급할 때 대당 1000만 원이 넘는 이익(차액가맹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수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A 프랜차이즈 본부(가맹본부)가 경기도로부터 과태료 부과와 정보공개서 등록취소 처분을 받았다. 도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거짓 정보 등록행위를 확인하고 정보공개서 취소 처분 등 직권 처분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난 8월 받은 조사 결과와 A 프랜차이즈 본부의 의견을 대조해 이 같은 거짓 정보 등록행위를 확인해 처분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A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신고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조사를 진행, 가맹정보공개서 관련 내용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공정위 조사 내용을 보면 전국에 70개 가맹점을 보유한 A프랜차이즈 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가맹점에 납품하는 무인판매기(키오스크) 차액가맹금이 없다는 내용을 정보공개서를 통해 가맹점주에 전했다. 이는 정보공개서 거짓 등록으로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에 해당하는 행위다. 현행 제도는 가맹점에 물품을 납품하는 가맹본부의 구입가와 공급가가 다를 경우 이를 정보공개서에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정보공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