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상병리사연맹 임상병리사들이 용인세브란스병원 견학 후 단체 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세계임상병리사연맹 22개국 임상병리사 100여 명이 지난 6일과 7일, 5회에 걸쳐 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김은경)을 방문했다. 행사는 대한임상병리사협회에서 개최한 세계임상병리사연맹 총회와 국제학술대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 임상병리사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한 외국인 참가자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반응상황실(IRS, Integration & Response Space)과 신속하고 정확하게 혈액분석검사가 가능한 진단검사의학과의 검사자동화시스템(Laboratory Automation System), 국제 정도 관리 프로그램의 조직병리 일반검사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병리과의 디지털병리시스템(Digital pathology system) 등을 견학했다. 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직접 확인한 참가자들은 견학 과정 내내 사진을 촬영하고 질문을 던지는 등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일본과 말레이시아의 참가자는 본국의 임상병리 전공 학생들이 실습할
녹야 김윤덕 선생의 손녀로 재단 이끌어 전통 12현·퓨전 25현·장고·창극 등 연마 포은문화제 국악경연대회서 장려상 수상 연습에 충실… 용인 넘어 전국적 유명세 [용인신문]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녹야청소년가야금영재단이 대중에게 사랑을 받으며 국악연주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취미로 가야금을 배우는 몇몇의 어린이로부터 시작했다가 점차 규모가 확대 돼 녹야 청소년가야금합주단으로 성장했다. 이어 2019년에 녹야청소년가야금영재단으로 정식 창단했다. 녹야 김윤덕 선생의 줄풍류와 가야금 산조의 맥을 잇는 영재단은 전통 12현 가야금과 퓨전 25현 가야금, 장고, 창극 외 다양한 악기도 연마하고 있다. 제17회 포은문화제 국악경연대회에서 단체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녹야 김윤덕 선생의 손녀로 녹야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이기도 한 영재단 곽경희 단장을 만났다. Q. 녹야청소년가야금영재단은 어떤 단체인가. A. 처음에 취미로 가야금을 배우는 아이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연주하는 시간을 갖다가 무대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2016년 ‘녹야 청소년 가야금 합주단’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지금의 ‘녹야 청소년 가야금 영재단’으로 공식 창단했다. 아이들의 실
[용인신문] 한국아티스트필이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문화의날 2022 휴먼스토리 자연과 예술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 속에 개최되고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우선 지난달 1차 행사가 기흥호수공원 일원에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때 일반 시민이 공모에 참여해 대회를 치룬 시화, 캘리그라피 등 대회 수상작들이 2차, 3차 행사에서 전시돼 더욱 의미가 크다. 체험과 전시로 이뤄지는 2차 행사가 오는 25~30일에 용인시청 내 용인문화예술원 2층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아트 언박싱 성장교육(체험)’과 ‘우리동네 콘텐츠 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우선, 아트언박싱 성장교육체험 행사는 호정아씨가 흘리고 뿌리고, 조이숙씨가 손수건 나뭇잎 찍기, 현정숙씨가 도자기 팬던트&향꽂이만들기, 김구연씨가 옷걸이 변신, 이수정씨가 해피 선플라워 아크릴화, 오지은씨가 네일팁을 활용한 그림그리기를 진행한다. 또한 우리동네 콘텐츠 전시회는 ‘문화의 날 자연과 예술 우리동네 콘텐츠 용인8경 전시’라는 제목으로 26일 오후 5시 오픈하며, 25일부터 30일까지 전시된다. 시화 원본작, 캘리그라피 원본작
[용인신문] SK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원삼면 두창리 산61번지 외 일부 지역에 ‘이주대책(이주자 공동체마을) 및 스마트팜’(이하 ‘이주대책’) 조성과 ‘원삼면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협약식이 지난 12일 원삼면행정복지센터에서 잇따라 체결됐다. 용인원삼협의자조합 한상창 조합장과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정동만 회장, 농업회사법인 은성아그로파크(주) 손재우 대표는 ‘이주대책’ 사업의 성공적 조성과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들 세 관계기관과 원삼면체육회 최준식 회장이 ‘원삼면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이주대책 및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위해 은성아그로파크(주)가 원삼면 두창리 산 61번지 외 11필지 중 일부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수용되는 기존 농업인과 농업관련업체가 이주할 수 있는 대책 부지로 활용하도록 제공한다. 또 PM주관사인 주식회사 정윤이앤씨는 조성 개발 계획 및 인허가 등 제반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용인원삼협의자조합이 이주대책 계획 및 운영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원활한 이주 및 정착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는 이주대책 용도로 제공한 부지
[용인신문] 가을 저녁을 아름닿게 수놓으며 지친 하루를 위로해 주는 감미로운 음악회가 펼쳐진다. 용인시민합창단(단장 최명례)이 이한수 지휘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을 음악회’를 26일 오후 6시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대의 도심 속 호수공원인 광교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공연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무료공연으로 ‘별’, Dell'amore Non si sa, ‘고독’ 등 가을밤을 따듯하게 감싸주는 정통 클래식 가곡을 비롯해, ‘바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 등 가요를 편곡한 편안하고 따듯한 곡으로 위로를 전한다. 또 ‘젊은 그대’ ‘풍선’ 등 대중과 함께할 수 있는 경쾌한 곡을 통해 기분좋은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지난 2월 ‘Remembrance’라는 피아노연주곡 앨범을 발표한 따듯한 감성의 소유자 피아니스트 조원진씨 협연이 더해져 은은한 달빛 낭만으로 물드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민합창단은 2018년에 창단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단체라는 점에 그 의미가 크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구성된 40여명의 남녀혼성합창단으로 다양한 곡들을 연습하며 전문연주단체로 거듭나기
[용인신문]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이 17세기 복식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는 조선 후기 무관 복식을 포함한 복식·의례를 살필 수 있는 특별전을 전시 중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석주선기념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다시 만나는 문화재, 화성 구포리 수성최씨 숙묘 출토복식’을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 전시유물은 1994년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구간 문화유적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화성 구포리 유적 내 최숙(崔橚, 1636~1698)의 묘에서 출토된 복식이다. 조선후기 무관이 착용했던 철릭·전복·쾌자·반수포 등 6점과 사대부의 일상복인 단령·중치막·창의 등 26점, 장례를 치를 때 사용했던 염습구와 치관류 21점 등 총 61점이 전시 중이다. 특히 깃이 없는 대금형(對襟形)으로 소매가 없거나 짧은 전복·쾌자는 당시 무관 복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구름문양과 연꽃무늬 등이 새겨진 비단을 활용해 당시 유행하던 옷감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무덤의 주인인 최숙은 수성최씨 개령공파 13세손으로 우암 송시열(宋時烈)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1665년(조선 현종 6년) 무과에 급제해 나주영장(羅州營將), 오위도총부(五衛都摠府) 부총관, 삼도수군통제사 등을
[용인신문] 용인 태생 예술인인 재인 김인호 선생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전통춤협회용인시지부가 김인호 선생의 전통춤과 작창한 판소리를 재구성해 우리의 멋으로 담아낸 ‘용인의 전통춤 대부 김인호와 승풍파랑’ 공연을 26일 오후7시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개최한다. 김인호 선생은 김량장에서 노후까지 활동하던 예술분야 명인으로 ‘김량장 할아버지’라는 별칭이 후대에 남아있고, 특히 판소리 명창 이날치의 제자로 용인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공덕을 쌓아 ‘복돌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기록이 미미해 연구하고 계승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전통춤협회용인시지부는 ‘승풍파랑’(먼 곳까지 불어 가는 바람을 타고 끝없는 바다의 파도를 헤치고 배를 달린다)의 뜻을 담아 예술인 김인호의 흔적을 찾아 알리고, 그의 예술을 계승.발전시켜 용인의 전통문화예술의 가능성을 기원하고 있다.
[용인신문] 느티나무도서관(관장 박영숙)이 열 번째 ‘컬렉션 버스킹’ 전시 ‘New Local New Library: 서점에 다니는 사람들’을 지난 6일부터 30일까지 동백문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847 2F)에서 열고 있다. ‘컬렉션 버스킹’은 느티나무도서관 사서들이 컬렉션을 들고 도서관 밖에 나가 삶의 현장 곳곳에서 시민을 만나는 여행이다. 사서들은 시민과의 만남에서 수집한 질문과 이야깃거리를 갈무리해 컬렉션으로 응답한다. 이번에 행사가 열리고 있는 동백문고는 올해로 16년째를 맞아 지속가능한 책방 생태계를 고민하고, 마을 공동체로서 서점의 모습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느티나무재단과 함께 ‘문화그루터기’사업을 진행해 동네서점의 특색을 살려 지역 작가의 활동과 프로그램을 콜라보하며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의 서점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그런 책은 없는데요’ vs ‘이런 책도 있는데요’, ‘작심삼일이어도 좋아: 제로웨이스트’, ‘지금 누구를 돌보고 있나요’, ‘텃밭을 일구다, 삶을 짓다’, ‘나이 들면 원래 이런 거였어’ 등 서점 이용객들의 관심사에 맞춤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사서가 서점에 머물며
[용인신문] 대한민국 육상계 간판 스타이자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인 우상혁 선수가 용인특례시 유니폼을 입게 된다. 용인시는 지난 10일 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에 우상혁의 입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서천군청 소속인 우 선수의 공식 입단은 내년 1월이다. 우 선수는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년 간 용인시청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022년 육상 일정이 사실상 끝나면서 오는 20일 입단식을 갖기로 했다. 시는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계약서에 서명하는 등 입단식을 열고 우 선수에게 단복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월 1일 취임한 이상일 시장은 시의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차원에서 당시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우상혁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미르스타디움 육상트랙의 2종 공인 승인을 받았다. 승인 받으면 전국규모 육상대회를 유치할 수 있다. 우 선수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국민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세계 대회에서 1위를 하는 등 크게 성장함에 따라 국민도
[용인신문] 조선 시대 단풍놀이 명소인 한국민속촌이 가을 축제 ‘풍요로운 낭만조선’을 11월 13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달말부터 조선 시대 가을 절경과 재밌는 동화 속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민속촌은 국내 대표 관광지인 만큼 천혜의 가을 풍경을 자랑한다. 단풍 명당 ‘조선 7경’인 △양반가 후원길 △단풍나무 △홍예교 △금련사 △서원 △지곡천 △염색천거리에서는 어디서든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양반가 후원길은 황금빛으로 물든 단풍나무들이 담벼락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와함께 조선 제일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전기수가 펼치는 이상한 전래동화를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낭만오락실도 있다. 또 코닥 포토프린터와 함께하는 ‘민속촌으로 물들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을 축제를 신명 나게 즐긴 뒤 촬영한 사진을 소셜 미디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코닥 미니샷3 레트로 휴대용 포토프린터(15명) △코닥 미니3 레트로 휴대용 포토프린터(1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의 경품을 선물한다. 특히 1400만명 경기도민 할인행사를 통해 동반 1인까지 최대 31%의 혜택을 준다. 인천부터 청량리까지
[용인신문] ‘2022 용인패밀리페스티벌’이 22일부터 23일까지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다. ‘패밀리가 떴다! 덕분에 힐링 한마당’이라는 주제의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 시민참여 경연대회, 이벤트·체험 행사,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2일에는 용인문화재단 소속 아임버스커팀이 선사하는 ‘작은 음악회’, ‘가족뮤지컬 갈라쇼’, 스트레스를 날릴 ‘밥상 뒤집기 대회’와 ‘개막행사가’ 진행된다. 개막행사는 시민들과 함께한다. 용인시청소년오케스트라팀과 경희대학교 익스트림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한 시민 28팀과 내빈이 소원을 기원하는 LED 풍등을 날린다. 개막행사는 인기가수 배아현, 이석훈, 나태주, 다비치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다음날에는 마술, 마임 공연과 비보잉, 전통예술, 어쿠스틱 등 장르를 넘나드는 ‘힐링콘서트’가 시민들을 반긴다. 용인예총이 주관하는 ‘제25회 용인시민백일장’과 그때 그 시절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글라이더 날리기 대회’도 준비돼 있다. 밥상 뒤집기 대회와 LED 소원 풍등 날리기, 글라이더 날리기 대회 등에 참여할 시민은 오는 17일까지 용인패밀리페스티벌 홈페
[용인신문] 용인의 문화 정체성은 무엇일까? 용인특례시 원년을 맞아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내세웠던 비전은 ‘사람·자연·일상이 어우러진 문화공생도시’였다. 문화도시 비전의 핵심 키워드가 ‘도심 숲과 공원’이었던 셈이다. 궁극적으로는 도심 숲과 공원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자연과 문화가 공생하는 도시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용인시에 있는 도심 숲과 공원들을 보면서 용인의 대표적 문화콘텐츠라고 여길 만한 시민들이 얼마나 있을지, 또 그 말에 동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시민 여론조사 결과 가장 높게 나온 컨셉을 선정한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정작 중요한 설문의 목적과 조사방법이 얼마나 세밀하고 타당했느냐에 대해서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일반 시민여론도 중요하지만, 도농복합시인 도시 특성을 고려한다면 유구한 용인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한다. 도심 숲과 공원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적어도 용인시의 문화 정체성을 대표하려면 공원 역시 고유한 역사성과 탁월한 독창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아무런 역사성과 독창성이 없는 공원을 용인 문화도시 비전으로 확대시킨 것은 무리한 비약으로밖에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