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 전 지역에 적용됐던 부동산 규제가 4년 만에 모두 해제됐다. 정부가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한 규제를 풀은 것. 이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던 수지·기흥구 지역과 처인구 일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다소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지난 10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3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시장 현안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고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서민·실수요자 대상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도 기존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상향된다. 정부는 지난 9일 열린 제4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에서 의결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이날 발표했다. 규제지역은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만 남고 전 지역이 해제됐다. 경기도 지역의 경우 용인수지와 기흥,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신문] 용인시는 지난 7일 용인지역화폐 ‘용인Y-와이페이’ 부정유통 단속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물품의 판매나 용역의 제공 없이 지역화폐를 수취·환전하는 행위(일명 ‘깡’) △등록 제한 업종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행위 △용인와이페이 가맹점임 결제 거부 △카드, 현금 등 다른 결제 수단보다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담당 공무원, 용인와이페이 가맹점 관리 요원 등 총 8명을 단속반으로 편성했다. 단속과정에서 부정 유통이 적발된 가맹점에 대해선 용인와이페이 가맹점 등록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지역화폐를 부정하게 받거나 사용하는 경우는 부정유통 주민신고센터(031-120)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용인와이페이가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결제금액, 시간대 등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모니터링 등 건전한 지역화폐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오는 25일까지 지역화폐 '용인 Y-페이' 부정유통을 단속한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고액 알바를 미끼로 모집한 사람들을 차에 태운 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수억 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 조직원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과 함께 차량에 동승해 보험 사기에 가담한 4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서울과 경기, 부산 등에서 49건의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약 4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고액 알바’ 모집 공고를 내 인원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집된 인원 중 운전자에게는 150만 원, 동승자에게는 50만 원을 주는 식으로 이른바 ‘마네킹’ 역할을 부여했다. A씨 등은 주로 렌터카를 이용해 좁은 도로에서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골라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익명이 보장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텔레그램을 이용해 가담자들의 수사 내용을 파악하는 가하면, ‘수사기관에 적발되면 변호인 선임비와 합의금을 지급한다’는 말로 모집한 인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용인신문] 용인시행복한여성합창단(단장 윤재운)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15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전석 무료로 개최된다. 강성구 지휘, 한혜란 반주로 귀에 익숙한 가곡, 가요,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주옥같은 목소리로 선사한다. 행복한여성합창단은 소외되고 아픈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음악 봉사에 나서고 있다. 아름답고 따뜻한 하모니를 통해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이웃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최근에도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 편안하고 아름다운 연주로 생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줘 환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보리밭, 사랑, 무인도, 내가만일, 아이해브어드림, 쉐난도, 에델바이스 등을 들려주며, 객원성악가들이 출연해 모짜르트의 편지 2중창, 엘가의 사랑의 인사, 동심초, 고향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종경 본지 발행인이 대담을 하고 있다 경강선 연장선, 윤대통령 적극 검토 지시 ‘용인 르네상스’ 첨단산업·문화 발전 방점 시민들 ‘시정 새바람’ 느낄 수 있도록 최선 [용인신문] 민선 8기 용인특례시 이상일 호가 출항한 지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민선 8기 시 집행부는 경기도민체전과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2 도시혁신산업박람회 등 사상 유례없던 굵직한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마치는가 하면, 용인시 전역에 대한 교통망 확충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용인신문 창간 3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용인시장 집무실에서 이 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 및 시정운영 구상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보도한다. (편집자주) Q)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시정 구호로 확정했다. 의미는? = 우선 ‘함께 만드는 미래’는 시민과 공직자가 뜻을 모으고 행동을 같이 해서 새로운 용인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공공서비스의 수혜자로서의 수동적인 시민이 아니라 ‘함께’라는 방법을 명시해서 정책 아이디어 및 예산편성, 집행까지 시민이 공직자들과 함께 해보자는 뜻이다. ‘용인 르네상스’는 아시다시피 중세 유럽의 문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씨네오페라 ‘라보엠’ 공연 실황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한다. ‘라보엠’은 푸치니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뮤지컬 ‘렌트’로 각색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명작이다. 이번 상영작의 경우 다미아노 미키엘레토 감독이 과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서 연출한 작품으로 현대적이며 비현실적인 풍경을 통해 극중 가난한 예술가의 외로움을 전한다. 미미 역의 안나 네트렙코는 우울한 분위기를 투명한 음색으로 표현했으며, 안정적인 기량의 표트르 베찰라와 함께 주연을 맡아 풋풋한 모습과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지막 상영작인 ‘라보엠’은 전체 관람가로 공연 직전 국내 저명한 오페라 평론가의 쉽고 재밌는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리렉처가 운영된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콘서트 ‘시민참여콘서트 with you’가 20일 오후 4시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공연된다. with you는 대중 가수들의 공연과 관객들의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풍성한 이벤트까지 펼치는 이색 콘서트다. 특유의 음색과 독특한 가사, 꾸밈없이 솔직한 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미노이가 출연해 ‘DOOL’, ‘busy guy’, ‘우리집 고양이 츄르를 좋아해’ 등 미노이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수준 높은 연주를 기반으로 완성형 퍼포먼스를 보이며 음악페스티벌 섭외 1위를 자랑하는 4인조 밴드 소란이 ‘나만 알고 싶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프린스’ 등 감성 가득한 곡들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신나는 음악으로 따뜻한 여유와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8세 이상 관람가며,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본인에 한하여 전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용인신문] 조선시대에 벼슬 대신 30년간 전국의 산을 두루 다닌 선비가 있었다. 김홍도는 그에게 단원도를 그려주었고 김만덕의 도움으로 한라산을 오르기도 했다. 선비 채제공은 “창해 자네야말로 썪어 없어지지 않는 존재”라고 칭찬을 하기까지 한 인물 창해일사 정란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조선 최초의 전문 산악인 창해 정란』은 정란이 다녔던 산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사유를 모아 만든 여행기이면서 삶을 논하는 인문서이기도 하다. 정란은 벼슬을 하기 바라는 아버지의 소원대로 도산서원에 가려고 길을 나서지만 정작 그가 먼저 간 곳은 낙동강이 흐르는 청량산이었다. 퇴계가 그 산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승 신유한은 정란의 산행을 응원해 가야산 등정을 권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정란이 가장이면서 벼슬도 마다하고 산에 다닌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은 “답은 머리나 입이 아니라 언제나 심장이었지”(108쪽)라고 말한다. 정란을 보면 꿈을 꾸는 사람에게는 그를 돕는 손이 생긴다는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다. 산행에 드는 비용을 가족에게 의지할 수는 없는 그에게 보부상이 찾아와 서신을 적어주는 대신 비용을 주겠다고 나서거나 병든 노새를 걱정했는데 새로 나귀가 생긴 것
[용인신문] 올해는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1932-2006)탄생 9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전국적으로 ‘백남준 축제’가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는 ‘백남준 효과’가 전시 중이고, 용인에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에서는 ‘바로크 백남준’과 ‘필드기억’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또한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도 같이 전시되고 있는데 정책가이자 미디어 컨설턴트로서의 그의 면모도 볼 좋은 기회이다. 흩어져있던 작품들을 모처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기에 더욱더 관람에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기혜림 단국대학교 치과교정과 교수 [용인신문] “아이의 같은 반 친구는 치과에서 영구치가 다 나온 다음 교정을 시작하자고 했다는데 우리 아이는 꼭 지금 해야 하나요?” 교정과 진료실에서 들을 수 있는 흔한 질문이다. 답은 간단하지 않다. 사람마다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는 ‘케바케’(case by case의 줄임말)이기 때문이다. ‘부정교합(malocclusion, 不正咬合)’은 단어 그대로 정상교합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아래 맞물림의 상태가 정상의 위치를 벗어나 심미적, 기능적으로 문제 되는 교합관계를 모두 포함하는 단어다. 때문에 부정교합이라 해도 환자 개인마다 다양하게 다른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골격의 전후방 및 측방 부조화가 없고 비교적 가벼운 치아 배열상 문제 혹은 적은 공간 부족량을 보이는 경우는 영구치 교환이 완료되는 만 12세 정도에 교정과에서 검진 후 치료를 시작해도 효율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그러나 골격적 부조화나 구강 내 공간 혹은 배열 관련 복잡한 문제가 있다면 시기에 따라 치료계획이나 효과가 크게 차이날 수 있다. 예로 위턱보다 아래턱이 앞으로 나와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상황이라면 위턱
김은경 병원장(왼쪽)이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으로부터 ‘2022 DX서비스어워드 월드 그랑프리’를 수여받고 있다.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김은경)은 한국표준협회·한국서비스경영학회 주관 ‘2022 DX서비스어워드(Digital Transformation Award)’에서 종합병원 부문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DX서비스어워드는 서비스경영 전반에 ICT를 접목하고 신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한 기관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행사로 리더십과 전략, 디지털 고객경험·서비스, 인프라·기술, 인적자원, 프로세스 혁신, 혁신성과 등 6개 항목을 종합 심사해 시상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14일 외부 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수상을 확정 지었고 지난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김은경 원장이 참석해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특히 작년 그랑프리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디지털 혁신의 우수성을 재인정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5G 인빌딩 통신망 구축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바
AR․VR 공간인 ‘스페이스’의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지역장애인들의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자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에 AR․VR 공간 ‘스페이스’를 개소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알지 임원과 밀알복지재단 대표 및 임직원, 장애인복지 유관기관 등 50여 명이 함께하며 자리를 축하했다. 이번 개소한 ‘스페이스’ 체험 공간은 용인시에서 지원하고 LG화학 기부플랫폼 ‘알지’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만들어졌다. ‘스페이스’에는 가상 직종 체험을 하는 VR 직종 체험실, 축구, 농구, 골프 등 각종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실, 인지, 발달, 교육 등을 게임과 접목시킨 AR 액션플로어 활동실로 이뤄졌다. 이선덕 관장은 “AR.VR 공간을 통해 용인시 장애인들이 신체 여가 활동을 즐겁게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의 스페이스 운영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스페이스’는 장애인복지 현장의 패러다임에 맞춰 이용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공간이 될 것이며 언제나 활기찬 곳이 되기를 기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