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에서 진행된 제 7차 한·체코 미래포럼 모습 [용인신문]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신축 개관한 체코 프라하의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한·체코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증대를 논의하기 위한 ‘제 7차 한·체코 미래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국과 체코 양국 외교부의 후원과 함께 진행된 이번 포럼은 지난 2015년 6월 체코에서 처음 열렸으며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 6차 포럼에 이어 양국 주요 인사 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경제·투자·교육·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실질적인 협력증진을 통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준비됐다. 이날 이르지 코작 외교부 정무 1차관과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의 기조연설에 이어 얀 피셔 前 총리와 이태식 前 주미대사의 개회사 및 주체코 대한민국 대사관 청사 신축 개관 축하 인사로 시작된 제 7차 포럼은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시작에 앞서 각국의 입장에서 바라본 유럽과 아시아의 지역 정세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고 정치·외교·안보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사전 논의했다. 기조연설에서 이상화 대사는 “한국과 체코는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인
[용인신문] 민선8기 첫 조직개편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됐다. 시의회 측은 신설되는 부서의 구체적인 역할 등이 없다는 점을 부결이유로 밝혔지만, 공직사회 측은 과도한 권한 침해라는 목소리다. 특히 일부 시의원이 부결된 조직개편안 수정과정에 직접 개입해 특정 부서의 소속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갑질’ 논란까지 불거지는 모양새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장정순)는 지난 22일 상임위를 열고 시가 제출한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이 조직개편안은 △1국 5과 13팀을 신설하고 △1과 3팀을 폐지 △2실 7국 1단 57과 231팀으로 조정 △제2부시장 산하 신성장전략국을 신설 △반도체 1·2과, 4차산업 융합과 신설 등이 내용에 담겼다. 특히 시 측이 제출한 조직개편안은 특례시 지정에 따른 정부의 인센티브 중 하나로, 행정안전부 측이 신설되는 부서의 성격과 명칭 등을 경제분야로 한정해 승인했다. 하지만 시의회 측은 ‘개편안에 구체적인 계획이 빠졌다’는 것과 신설되는 부서의 업무 성격이 명확치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장정순 위원장은 조직개편안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자, 결국 무기명 표결에 붙였고 투표결과 찬성 4표, 반대 4
[용인신문] 용인문화원이 주최하고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용인독립순국선열 추념 및 학술세미나’가 지난 16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용인 2대 3부자 독립운동가문 재조명’을 주제로 ‘홍재설, 홍종옥·종엽 형제’에 대해 조명했다. 제1주제로 일제 사료를 통해 본 3.28 용인 독립만세운동에 대해 김명섭 단국대가 발표했으며, 김상수 용인시의원이 토론에 나섰다. 제2주제는 ‘홍재설 가문 2대의 민족운동’으로 김태근 용인학연구소장이 발표했으며, 황미상 용인시의원이 토론했다. 종합토론은 머내여지도 김창희씨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김태근 소장은 이날 “용인 지역 출신으로 3대나 2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투신한 가문이 다수 발견된다. 오광선 장군의 3대 가문, 류근 선생과 그 아들인 류년수 지사도 2대에 걸친 돌립운동가 가문”이라며 그러나 “최근 홍종옥과 홍종엽 형제는 용인의 포곡 3.28만세 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로 일찌감치 알려져 있었으나 선대인 홍재설 지사는 혁혁한 활동을 했음에도 자료의 혼선으로 뒤늦게 공훈 사실을 확인해 서훈을 받았다”고 했다. 또 “이번 발표를 계기로 홍재설 지사의 실제 4촌 종형 홍재칠 지사를 발굴하게 됐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원(원장 심언택)이 주최한 용인문화원합창단과 용인문화원실버합창단의 합동 정기연주회가 23일 용인시문화예술원마루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첫눈 오는 날’로 무대를 연 실버합창단은 신정우 지휘, 장윤선 반주로 감미롭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보여 객석을 매료시켰다. 이어 아 목동아, 사랑이라는 이유로,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변함없이 젊음을 간직하고 있는 실버 남녀 단원들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초겨울의 밤의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어 용인문화원합창단이 권희준 지휘, 한지혜 반주로 못잊어, 진달래 필 무렵, 추천가, 아모르파티 등을 선보여 젊고 경쾌한 무대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연합합창 무대에서는 행복한 산책, 영영, 바램 등의 무대로 우정을 과시했다. 그밖에도 스페셜 무대로 테너 권희준의 지금 이순간, 바리톤 신정우의 강 건너 봄이 오듯, 듀엣으로 향수 등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파에온 그룹이 리베르탱고, 베사메무초, 아름다운 나라 등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용인신문]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슈가 됐던 죽전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 사업시행사와 주민들간의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일 시장이 취임 직후 전임시장 당시 진행된 인허가 과정에 대한 감사 진행 등 압박이 이어지자, 사업자 측이 주민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 결과란 분석이다. 특히 학생 안전 문제 등을 두고 가장 큰 논란이 됐던 현암고등학교를 비롯해 사업지 인근 주택단지, 시민단체 등과 합의가 도출되면서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주민 반발도 다소 잠잠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시 측은 전기배선 선로 매설 등을 위한 굴착 허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이 시장이 주민 안전 및 불안 해소에 중점을 둔 해법 마련을 과제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4일 죽전데이터센터 건립사업과 관련, 주민의 안전과 주민 우려를 해소에 초점을 맞춰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 지시로 진행된 감사 결과 사업허가를 취소할 만한 결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불안이 남아있는 만큼 주민들과 사업자 간 갈등 해소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도다. 시에 따르면 죽전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은 수지구 죽전동 1358번지 일원 연면적 9만 9074㎡에 지하
[용인신문]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종계 농장에서 올들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또 청미천 인근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발견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시와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사육중인 닭 4만 1396마리를 살처분 하고, 반경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해 소독과 방역을 진행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고병원성 AI는 용인과 화성 등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총 18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겨울철 들어 청미천으로 날아든 야생조류 모습. (용인신문 D/B)
[용인신문] 처인구 모현읍에서 유일하게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고 걸을 수 있는 곳이 태교숲입니다. 외대 뒷산을 태교숲으로 만들어서 자연휴양림과 이어지는 너무 명품 코스입니다. 가족나들이에 최고이고, 임산부들이 태교하러 가면 정말 걷기도 편하고,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한번 다녀온 임산부는 두 번 다시 가지 않습니다. 아이들 역시 두 번은 안 간다고 합니다. 이 좋은 명품 둘레길 코스에 화장실이 없기 때문입니다. 태교숲은 임신부를 위해 만든 곳 아닌가요? 임신부들은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배가 무거워지고 커지다보니 방광을 눌러 화장실을 일반 사람보다 두 배는 더 자주 갑니다. 그러나 태교숲에는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에 단 한 곳의 화장실도 없습니다. 화장실 한번 가려면 외대까지 내려오지 않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임신부를 위한 태교숲에 임신부에 대한 배려는 1도 없는 것입니다. 꼭 화장실을 만들어 주시길 청원합니다.
[용인신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경기도 내 첫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H5N1형) 판정이 나왔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육용종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H5N1형)이 확인됐다. 용인과 화성에서는 각각 4만1396마리, 2만427마리를 사육 중이었으며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에 긴급 살처분이 이뤄졌다. 용인시에 따르면 백암면의 농장에서는 지난 15일 닭 300마리가 폐사해 실시한 간이검사에서 시험체 10마리 모두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후 정밀 검사에서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시와 방역 당국은 굴착기 2대와 덤프트럭 2대, 지게차 2대,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의 반경 500m 안에는 다른 가금류 농장이 없으며, 용인시 전역에는 76개 농가에서 가금류 447만 마리를 사육 중이다. 시는 발생농가 반경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보호지역내 가금농장
[용인신문] 용인소방서는 겨울철을 맞아 내년 2월 28일까지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불시 특별소방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완화, 실외 마스크 착용 제외 등으로 휴업·폐업 후 재개하는 업종이 많아지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대형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화재취약대상인 다중이용업소 위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안전시설 등 설치 적정유무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다중이용업주의 안전관리의무 등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하루 동안 8개소를 점검한 결과 과태료 3건, 조치명령 4건 등을 적발하였으며 주요 불량사항은 안전시설등 미설치, 내부구획 변경 등에 관한 내용으로 적발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불시 특별점검 및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비상구 폐쇄 및 소방시설 차단 등 불량사항이 적발될 경우 엄중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제나라 선왕이 맹자께 물었다. “신하가 임금을 치고, 신하가 임금을 죽이는 경우가 있습니까?” 이에 맹자는 답한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있기도 하지요.” 그러자 선왕은 놀라서 되묻는다. “신하가 임금을 죽인다는 게 될 법이나 한 소리입니까?” 맹자가 답하기를 “인을 해치는 사람을 도적이라 하고, 의로움을 해치는 사람은 잔악한 자라 하고, 세상은 그런 자들을 그냥 필부라고 합니다. 저는 필부에 불과한 주왕을 베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주 임금을 시해했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맹자다운 우문에 대한 현답이 아닐 수 없다. 맹자의 일화를 살펴보면 공자를 변호하고 오로지 공자만 존경한 인물 한 사람을 들라면 맹자가 유일하다. 맹자 양혜왕하편에 따르면 ‘탕방걸 무왕벌주’라는 고사가 나온다. 탕이 걸왕을 추방했고, 무가 주왕을 벌주었다는 말이다. 임금이 임금 노릇을 못 할 때는 신하였던 자와 백성들이 들고 일어나 그 임금을 벌 주기도 한다. 맹자 이루장구상7-9문장에서는 걸왕과 주왕이 권좌에서 쫓겨난 장면을 꽤 완곡한 문체로 기록하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걸왕과 주왕이 천하를 잃은 것은 그 백성을 잃었기 때문이며 그 백성을 잃은 것은 그 들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문제 해결을 위해 명단 공개라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시는 지난 16일 1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162명의 명단을 시 홈페이지와 시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체납 세액이 1000만원이 넘는 사람들이다. 이번에 공개된 대상은 개인 120명(118억 원), 법인 42곳(51억 원)으로 이들의 체납 세액만 169억 원에 달한다. 시에 따르면 수지구에서 살고 있는 박 아무개씨는 지난 2014년 지방소득세(법인세분)를 비롯해 총 31건의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다. 박 씨의 체납액은 약 38억 원으로, 용인시 지방세 체납 개인 1위와 최다액 체납이다. 용인시청 맞은편 역삼도시개발조합은 법인 체납 1위이자 체납 액수 2위라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용인역삼조합은 지난 2020년 재산세(토지) 등 총 2건의 지방세, 29억 6000만 원을 체납 중이다. 시는 명단 공개에 앞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이들에게 체납액 납부를 안내하고, 소명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거나 사유를 소명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 경기도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명
[용인신문]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이 ‘이태원 참사’와 같이 주최자가 없는 행사로 길거리에 인파가 몰려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조례를 잇따라 추진한다. 도의회는 지난 23일 안전행정위원회 전자영(더불어민주당·용인4) 의원과 건설교통위원회 고준호(국민의힘·파주1) 의원이 각각 ‘경기도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경기도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들은 모두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추진되는 비슷한 재난 사고를 방지하자는 취지의 조례안으로,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대해서도 도지사의 안전관리 책무를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도지사가 주최·주관자는 없지만 500명 이상 인원이 자발적으로 모일 것으로 예측되는 옥외행사의 안전관리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동안 소방서장이던 안전 점검 및 보완 등의 주체자를 도지사로 변경해 옥외행사 안전 점검 및 예방 조치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고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은 특정 장소에 불특정 다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