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래호 종친 회장 문통을 오늘날 현존하게 한 류근영 독립운동가 문통(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 경기도문화재 등재가 생애 최대 과업… 현양사업 촘촘히 진행 류희 관련 국내학계 연구 집대성·이사주당의 가장도 다시 완역 [용인신문] 100여권에 이르는 거질 ‘문통’을 저술한 조선후기 실학자 류희와 류희의 어머니이자 ‘태교신기’를 저술한 이사주당은 불후의 역작을 남긴 주인공들이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은 학계와 관심 있는 몇몇 사람들 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들은 용인 모현면 일산리 일대에 세거했던 진주류씨 목천공파가 배출한 용인 출신의 대학자들이다. 특히 류희는 ‘문통’이 발견될 당시 정약용, 이익 반열의 학자로 주목 받았으나 전모를 밝히려는 연구는 여전히 진척되지 않고 있다. 다행히 현재 문통 가운데 물명고 연구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5개년 국책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진주류씨 목천공파 문중이 류희와 이사주당 현양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양 사업을 주도하는 인물은 진주류씨 33대손으로 목천공파 5대손이며, 문통을 남긴 류희의 4대손인 류래호 진주류씨 목천공파 종친회장이다. 그는 95세라는 고령의 연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문중 현양
고령화 사회 해법은 바이오헬스 산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방식은 스마트하게 지향점은 휴머니즘 부흥 [용인신문] 김수복 총장은 1974년 단국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 후 1975년 문단에 등단해 시인으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1985년 단국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예술대학장, 천안캠퍼스 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 행정 역량을 쌓아왔다. 이후 지난 2019년 단국대 73년 역사상 최초의 간선제 총장으로 선출됐다. 첫 동문 출신 총장이다. 46년 동안 단국인으로 살아온 만큼, 단국대와 모교 구성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김 총장은 소통형 총장으로 통한다. 평생 문학가의 길을 걸어왔지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는 눈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 총장은 취임 직후 4차 산업혁명 변화의 갈림길에 선 대학의 현실을 직시하고,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로의 전환을 천명했다. 단국인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의 기로에 선 대학의 현실에서 김 총장을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교육 혁신을 이끌 최적의 인물로 손꼽는다 Q) 총장 취임 직후 코로나19가 발생했다. 어떻게 대응해 왔나? =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작년 1월부터
[용인신문] “김치는 나의 인생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김치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식품명인 제38호 유정임 김치 명인. TV를 통해 그녀의 얼굴을 한번쯤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녀는 김치계의 톱스타다. 김치 재연을 통해 각 가정에서 누구든지 쉽게 김치를 따라 담굴 수 있게 만든 김치 전도사이기도 하다. 이런 유정임 명인의 생일이 대한민국 김치의 날인 11월 22일과 똑같다면 우연일까. 이정도 되면 유정임 명인이 김치를 담그는 것은 필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 11가지 이상의 부재료가 들어가고 22가지 이상의 영양소가 들어있는 김치를 표현하는 데 있어 11월 22일보다 더 좋은 택일이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지난해에 김치의 날을 제정할 때 유 명인의 생일과 겹치지 않도록 하려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만큼 유 명인에 대한 견제와 김치 세계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꽃 중의 꽃 포기김치 명인 유정임 치열한 경쟁 세계에서 ‘유정임의 맛있는 김치’가 우뚝 설 수 있던 것은 36년간 쌓아올린 맛과 영양으로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 바탕에는 유정임 명인이 목숨처럼 지켜오고 있는 정직과 신뢰가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다. 2010
[용인신문] 경기대 사학과 교수를 지낸 최홍규 경기사학회장이 대학 정년 후 16년만에 510쪽에 이르는 두툼한 저술 ‘솔바람 소리’(국학자료원 刊)를 펴냈다. 최 회장은고려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1960년 4.19혁명에 나섰고 그는 5공 해직교수를 지내기도 했던 인물이다. 그의 치열한 의식의 투쟁은 사학자로서 올바른 역사 진실을 찾아가는 학문적 성과로 나타났다. 학문적 일대기 성격을 지닌 이 책은 지난 1985부터 집필을 시작해 최근에 이르러 36년만에 완성된 장편의 회상기다. 최 회장은 “오랜만에 쓴 책이다. 한 문장 한 문장 정성을 다해 쓴 책인 만큼 더욱 애정이 크다”며 “나의 연구 일대기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제1장은 ‘솔바람 소리-한 역사학자의 삶과 학문, 그리고 어머니’로 개인사적인 내용들로 구성됐다. 헌신적 사랑을 베푼 어머니와 그의 독서 편력, 저술, 학술발표, 은사님과 교유관계 등 젊은 날의 저자의 모습이 주류를 이룬다. 5년간 해직교수로 지내는 고뇌 어린 시련 속에서도 신채호, 우하영, 박지원, 황현, 한용운, 윤동주, 이육사 등에 대한 연구와 경기지역사를 학문적 차원에서 개척하고자 했던 그의 선
유치원·초·중·고교까지 540여명 학생과 100여명 교직원이 만들어가는 배움터 자신이 받은 달란트를 찾고 자기주도학습… 다양한 수시전형 통해 대학 진학 [용인신문] 기독교 성도들이라면 자녀들을 꼭 보내고 싶어 하는 선망의 학교가 있다. 기독교학교인 샘물배움공동체(은혜샘물유치원‧은혜샘물초등학교‧샘물중고등학교)가 바로 그곳이다. 은혜샘물교회를 중심으로 설립된 샘물배움공동체(이사장 윤만선 목사)는 가정, 교회, 학교가 삼위일체가 돼 모든 학문을 성경과 기독교 세계관에 따라 가르치면서 성도들의 자녀를 그리스도 예수를 섬기는 제자로 만드는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540여명의 학생들은 기흥구 상하동에 위치한 1만6000여㎡(5000여평)의 탁 트인 대 자연 속에서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일반 교과목을 비롯해 성경과 성경적 세계관을 공부하며 예수 제자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교파를 초월해 건강한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는 성도의 자녀라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는 이 곳은 은혜샘물교회를 비롯해 주변 60여 교회 성도들의 자녀가 입학해 다니고 있다. 윤만선 이사장은 “샘물공동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해 훗날 사회에 나가 건강
전교생의 80% 이상 관심이 필요한 학생 선발하는 정식 인가 ‘대안학교’ 국·영·수 비중 줄이고 체험·인성·적성 위주 교육… 동아리 활동 적극 지원 선생님들이 학생 재능 개발 잘 이끌어 줄리어드음대·서울대 미대 등 진학 [용인신문] ‘꿈으로 세상을 품어라’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재능과 역량을 발굴함으로써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구현하고 있는 중앙예닮학교(중·고등학교). 용인신문사는 중앙예닮학교와 지난 27일 MOU를 체결하고 용인 지역의 발전과 진정한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중앙예닮학교는 지난 2018년 수원중앙침례교회 성도들의 헌금과 후원으로 수지구 포은대로 91-19에 부지를 마련하고 대지 1만8,905㎡, 연면적 2만454.99㎡의 지하1층, 지상 5층 경기도교육청 인가 기숙형 기독교대안학교로 개교했다. 웅장한 규모의 중앙예닮학교는 중학교 20명씩 2개 학급 3개 학년, 고등학교 20명씩 4개 학급 3개 학년 총 18학급 360명으로 편성돼 있으며 2020년 고등학교 졸업생을 배출한 결과 서울대 미대 등 명문대학교를 비롯해 각자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예고생들조차 가기 힘든 명문대에 진
특례시에 걸맞는 문화원 원사 건립 적극 추진 내치는 사무국에 맡기고 문화 보급 역량 집중 예산 부족난 악순환 차단위해 ‘동냥꾼’ 자임 [용인신문] 용인문화원 제17대 조길생 원장이 임기 4년 중 2년을 남긴 상태에서 당초 2년만 연임하고 사임하겠다는 약속을 지킴에 따라 제18대 원장(잔여임기:2021.4.1~2023.2.28) 보궐선거를 가진 결과 단독 출마한 심언택(64) 이사가 문화원장에 무투표 당선됐다. 심언택 당선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임식 대신 오는 21일 이사회를 겸해 약식으로 취임식을 가진 후 본격적으로 잔여 2년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18대 감사에는 용인문화원 정관 및 임원선출에 관한 규정에 따라 차진복, 윤자희 이사가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다. 심언택 당선자는 용인군 4-H연합회장을 비롯해 용인J‧C, 용인라이온스클럽 회장, 용인시체육회 검도협회장 등 각 단체장을 두루 역임한 경험을 살려 용인문화원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특히 현재 건설회사 CEO로서 용인문화원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선 소감은 말만 앞세우지 않고 지혜와 정열을 바쳐 양심적이고 과감하게
코로나 위기 극복 행정력 집중… 친환경·경제자족도시로 도약 처인구 공공기관 재배치 ‘백년대계’… 공용버스터미널까지 포함 사상 첫 도민체전 개최 만전… 지역경제 효과 1000억 이상 전망 [용인신문] 용인시가 제68회 경기도민체육대회를 유치했다. 용인시에서 도민체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도내 대도시 중 도민체전을 치르지 않은 곳은 용인시가 유일했다. 용인시는 지난 2002년과 2013년 도민체전을 유치한 바 있지만, 체육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모두 반납했다. 특히 2013년 제58회 도민체전의 경우 시 측이 사활을 걸고 유치에 성공한 사례지만, 경전철 국제중재 패소에 따른 재정난으로 반납한 사례다. 용인시는 내년 도민체전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체육시설 신축 및 개보수 등에 120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 백군기 시장을 만나 도민체전 준비상황과 코로나 백신접종 현황, 처인구 공공시설 재배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내용을 발췌보도한다. (편집자주) Q) 용인시 사상 처음으로 경기도민체전을 치르게 됐다. 그 간의 유치 과정과 대회운영을 위한 계획은? = 용인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산실 용인대학교, 경희대학교
도시 내 이해 관계자들 ‘윈윈 전략’ 설계… 공동의 비전 공유해야 포용성 기반 다양성·창의 도시… 시민 중심 혁신적 공간 설계 방점 [용인신문]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용인시와 단국대학교가 지역 맞춤형 스마트 솔루션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프로젝트를 위해 손을 잡으면서 가능해졌다. 용인지역에서 처음 실시되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은 신갈오거리 일대 약 21만㎡를 대상으로 2024년까지 총 484억 원(국비120억, 시도비 119억, 공기업 235억)이 투입된다. 이중 스마트 도시재생사업 분야에만 50억 원(국도비 36억, 시비 14억)이 소요된다. 이번 사업이 선정되기까지 스마트 도시재생 연구용역 기관이었던 단국대 SW‧디자인융합센터장인 김태형 교수를 만났다. -편집자 주- Q1.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은 어떻게 시작됐고, 의미는? = 국토부가‘2020년 제2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 지역공동체 거점을 조성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조성과 상권을 개선하고자 만든 사업이다. 무엇보다 전국 도시재생 뉴딜 선정지역 47개소 중 스마트사업이 추가 지원되는 곳은 용인시 신갈오거리와 서울시 양천구 2곳 뿐이다. Q2. 스마트시티를 위해
사회적기업·협동조합 · 마을기업 · 자활기업 비즈니스 지원 최선 시민들이 구매 동참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이웃돕기 하는 것 [용인신문] 빵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빵을 만드는 이상하고 행복한 기업들이 있다.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사회적 경제의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기업 형태다. “1%만 사회적 문제를 없앨 수 있다면, 1%의 사회적 취약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사회가 조금씩 나아지겠죠. 100명이 나와 1%씩만 담당해준다면 100%가 없어지는 거죠. 용인에 100가지 문제가 있을 때 내가 한 가지를 담당하면, 100명이 나오면 100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겠어요. 우리가 이걸 한다고 해서 모든 게 다 없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진정한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역할을 하는 것이죠.” 용인에 있는 250개 사회적경제 기업과 새롭게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용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엄주환 센터장(강남대산학협력중점교수)은 경제 속에서 사회적 가치, 함께의 가치 구현을 위해 자신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과 노하우를 쏟아내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낯설기만 한
취약층에 일자리·교육제공·취창업 도움 통해 홀로서기 마중물 역할 자활급여 제공·자립통장 등 다양한 지원… 재기 도와 ‘탈수급’ 유도 [용인신문] 탈빈곤, 탈수급을 목표로 하는 근로연계형 자활 복지기관으로 자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되고 있는 용인지역자활센터 김형수 센터장을 만났다.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최저생계비로 생활하는 수급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 창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사회 안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자활센터 매출이 줄어드는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는 센터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심기일전해 일거리 수주와 판로 개척 등 새로운 거래처 확보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무엇보다 요즘 같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파산이나 신용불량자로 삶이 급격히 추락해 회생이 막막한 사람들에게도 한줄기 등불이 될 수 있는 곳임은 물론이다. 김형수 센터장은 “누구나 쉽게 수급권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막막한 사람들이 자활센터와 연계만 된다면 많지는 않더라도 자활급여가 제공되고 자립통장 지원 등을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싹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
[용인신문]코로나19로 마지막 벼랑으로 내몰리는 삶을 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는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 조태희 회장을 만났다. 연합회는 법정 6단체로 중기청에서 7년 전에 정식으로 국회를 통과해 법에 근거하고 있는 단체다. 법정 5단체가 상공회의소다. 이들은 외식업, 미용업 등 분야별 소상공 단체의 상위 단체로서 각각의 사단법인을 한 통로로 만들어 상생의 길을 열기 위한 취지로 조직됐다. 조태희 연합회장을 만나 소상공인들이 처한 현실과 대책 및 신년 주요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용인소상공인 현황은. 용인 소상공인은 전체적으로 7만정도 추산하고 있다. 정의를 내린다면 10인 미만 소기업과 5인 미만의 자영업자를 통틀어 소상공인이라고 말한다. 말이 7만이지 가족까지 생각하면 몇 십만명이다. 풀뿌리다. -용인 소상공인들이 처한 상황은 어떠한가. 현재 상태가 대단히 위험할 정도로 와있다. 업종별로 장사하지 말라 해서 몇 달씩 문 닫는 여파가 대단히 위험하다. 즉, 장사가 되면서, 매출이 있어 가면서 문 닫은 게 아니라 아예 장사며 매출이 없는 가운데 문을 닫은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다. 직원 월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