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리프킨은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문제들이 1·2차 혁명의 결과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산업혁명이 일구어낸 자본주의는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지구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네트워크를 점령한 알고리즘은 우리의 사고까지 상업적·정치적으로 지배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를 타개해야 할까? 리프킨은 그의 저서 『회복력 시대』에서 지구의 위기에 대한 원인과 대안을 모색한다. 리프킨은 지구가 위기에 빠진 이유가 인간의 놀라운 적응력 때문이라고 말한다. 급격하게 바뀌는 지구 환경에 인간은 다양한 전략으로 적응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지구의 위기였으니 리프킨이 제시한 구제 방법은 회복력이다. 회복력을 얼마나 어떻게 발휘하는가에 성패가 달려있다는 것이다. 리프킨이 제시한 근거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인프라 만들기 사례이다. <미국의 회복력 3.0 인프라 혁신 America 3.0 The Resilient Society: A Smart Third Industrial Revolution Infrastructure and the Recovery of the American Economy>(2020~2040)(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에서 땅 값이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인 신갈5거리 일대 개발사업을 두고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사업시행사가 이 지역에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건설한다며 주민들로부터 토지매매 계약 및 부동산 담보신탁 동의서를 체결한 후 수백억 원대의 대출을 받았지만,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금융기관에서 토지 공매처분을 통보한 것. 시행사 측은 일부 주민들의 의도적 방해로 대출기간 연장 등이 안 된 것이라며 조만간 대환 대출 등을 통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토지를 잃을 위기에 놓인 주민들은 비상대책위를 꾸려 법정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특히 주민들은 시행사 측이 금융권으로부터 토지대금 명목으로 받은 대출금을 다른 용도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와 신갈71번지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D시행사는 지난 2020년 기흥구 신갈동 71번지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건설하겠다며 주민들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D사는 토지매매계약과 함께 주민들로부터 부동산담보신탁 동의서도 함께 받아갔다. 이후 D사는 토지매매계약서와 부동산담보신탁 동의서 등을 바탕으로 울산지역과 인근 성남시 등
[용인신문] 용인시청 청사 방호가 또 허점을 드러냈다. 민원인이 망치를 들고 난입해 시청 내 사무실 문과 책상 등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지난 2014년 민원인이 시장실에 난입해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를 시도한 것과 지난 2020년 징수과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공직자를 협박한 일에 이어 세 번째다. 공직사회는 "허술한 청사 방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음에도 그동안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이다. 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50대 남성 A씨가 청사 내 기후에너지과를 방문해 담당 공무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돌연 망치를 꺼내 들어 직원들을 위협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A씨는 사무실 출입문과 복도에 있는 테이블을 망치로 수차례 내리쳤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토지수용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자신의 축사 감정평가 금액이 낮게 책정됐다는 이유로 시에 수 차례 민원을 제기해 왔었다. 이날은 보상금이 지급되는 날이지만, 오전 9시에 지급되지 않자 항의 목적으로 시청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지난 8월에도 보상금 평가 금액이 낮다는 이유로 시청 앞
[용인신문] 경기도가 최근 용인과 화성, 이천시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과 관련, 이들지역 내 축산시설 운송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도 특사경은 지난 27일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발생지역 내 축산 관련 시설 출입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단속기간은 조류독감 종식 시점까지다. 단속 대상은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한 용인시, 화성시, 평택시, 이천시를 중심으로 추후 확산 상황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내용은 △일시 이동중지 명령 위반 행위 △시설출입차량 미등록 △GPS(위성항법장치) 미장착(미운용) 행위 △거점소독시설 미방문 행위 등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농장 등에 출입하는 차량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고, GPS를 장착한 후 운행해야 한다. 또 특별방역기간 동안에 축산차량이 가금농장이나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을 통해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김민경 도 특사경단장은 “가금농장 등에 미등록 차량이 출입하거나 차량에 GPS를 장착·운용하지 않으면 조류독감 역학조사 등 초기
[용인신문] 용인 맨발학교를 다니는 주민입니다. 용인맨발학교는 현재 130여명의 회원들이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자유롭게 용인석성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석성산에 모여 맨발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석성산 맨발 걷기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맨발 걷기를 한 후 발을 씻을 곳이 없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회원들은 생수를 가져와 씻거나 물티슈로 씻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맨발 걷기를 위한 세족장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석성산 입구(용인시박물관 입구)쪽에 세족장을 마련하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석성산에 세족장을 꼭 설치해주시기 바랍니다.
[용인신문] 경기도 내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교육활동 침해 건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은 학교폭력과 학생 인권 침해, 교권 침해 등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 강화를 위해 용인과 수원, 성남 등 대도시 지역 교육지원청에 ‘화해중재 조직’을 신설해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총 3550건, 월 평균 296건이었지만, 올해 3월∼8월 사이에만 총 2673건, 월 평균 446건으로 크게 늘었다. 또 교육활동 침해 건수도 지난해 539건, 월 평균 45건에서 올해 3월∼8월 사이에는 406건, 월 평균 68건으로 증가했다. 학기가 종료되는 연말까지 4개월 여 기간이 남은 점을 감안하면 학교폭력심의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교육활동 침해 사례는 최소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내년 화해중재 담당 조직을 신설해 화해중재 지원 기본 계획 수립 및 매뉴얼 제작, 제도 개선, 전문기관 연계 협력 등의 업무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화해중재 조직이 개별 학교의 갈등 상황 발생 시 조기에 적극적
[용인신문] 용인시가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게됐다. 시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에서 진행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평가’ 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매년 31개 시·군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시행계획과 특별교통수단 운영과 매뉴얼에 대한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평가’를 하고 있다. 용인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수도권 내에서 24시간 내내 이동이 가능한 특별교통수단을 법정기준 대비 133% 확보하고 광역이동지원시스템과 연계했다는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또 용인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운영, 72대의 특별교통수단과 100대의 바우처 콜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진행해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교통약자의 입장을 고려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 시민이 용인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고있다.(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버스정류장 환경이 개선된다. 시는 지난달 28일 시민들이 안전하고 안락하게 버스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정류장을 쉘터형으로 교체하고, 안심 조명과 온열의자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정류장 업그레이드는 처인·기흥·수지구 등 각 구청별로 진행한다. 처인구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9개 읍·면·동의 31곳 버스정류장을 개선했다. 묘봉1리 입구 정류장과 백암면 마을회관 앞 정류장 등 설치된 지 오래돼 낡고 색이 바랜 구형 정류장 21곳을 쉘터형으로 교체했다. 또 지주형 표지만 세워져 있던 남동 동진마을 정류장과 포곡읍 녹십자 정류장 등 9곳도 쉘터형 정류장으로 바꿨다. 조명이 없던 구형 정류장과 달리 쉘터형 정류장은 밝은 조명은 물론 탁 트인 개방감을 준다. 버스 운전자는 정류장을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승객들도 밝은 조명과 안락한 공간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도시미관이 쾌적하고 깔끔해지는 효과도 있다. 양지사거리 정류장은 시스템에어컨과 온열의자, 핸드폰 무선 충전기, 조명이 포함된 12m 길이의 스마트형 버스정류장을 설치한 공사를 이달 마무리했다. 기흥구는 오는 12일까지 동백동 계룡리슈빌 정류장을 비롯해 5곳의 정류장을 쉘터형
또래상담반 등교맞이 행사 모습 [용인신문] 동천초등학교(교장 권순영) 또래상담반은 지난달 22일~23일까지 교내 야외부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등교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또래상담반은 청소년 고민상담 1위인 또래친구를 ‘또래상담자’로 양성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부적응 예방과 공감 및 배려 문화 조성으로 건강한 학령기 또래문화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운영되는 학생 조직이다. 권순영 교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가 줄어든 것은 물론 불안 및 스트레스 등 무너진 마음을 다시 건강하게 세우고 학생들의 소속감과 연결감을 회복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동천초등학교 5, 6학년 18명으로 구성된 또래상담반 학생들이 한 달간의 기획과 준비 과정을 거쳐 추억남기기 사진촬영, 간편심리검사, 마음약방, 학교폭력 OX, 친구의 의미 생각하기 등 부스를 마련했고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틀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참여 학생들은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된 것은 물론 내 마음을 알게 됐으며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마친 권순영 교장은 “날씨와 안전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우리 학생
학생들이 자신이 쓴 감사편지를 들고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올해 수상학생들의 시상식 모습 [용인신문] 용인백현초등학교(교장 김종봉)는 학부모회 주관 학생자치회 연계 활동으로 초록우산 감사 편지쓰기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해 학부모들이 전임 교장의 퇴임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한다는 마음의 의미로 추진한 감사 편지쓰기 대회 참가였는데 올해로 2년째가 됐다. 지난해에는 900명이 참가한 가운데 38명이 장려상을 수상했고 전임 교장의 퇴임 선물로 편지 꾸러미를 전해서 의미 있는 정년퇴임식을 할 수 있었다. 올해는 5월~6월 감사 편지쓰기 대회에 800명이 참가해 83명이 수상했다. 수상한 학생 중에는 경기도교육감상 수상자도 있었다. 지난달 22일 연세대학교에서 전국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장상을 수상한 학생도 있었다. 코로나19로 멈췄던 다양한 수업들 즉, 교육 활동 결과 발표, 방과 후 활동, 강사 활용 문화예술, 소프트웨어 연수 등이 정상화 되면서 다시 활기를 찾은 학교는 이번 감사 편지쓰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자신들의 성장을 돕는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 더욱 커진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 6학년 한 여학생
반도체 공정기반 기술 이전에 성공한 박재형(좌), 이승기 교수 [용인신문]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는 지난 29일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차세대 센서 전문기업 ㈜엠엔텍에 기술이전 했다. 이전한 기술은 전자전기공학부 박재형·이승기 교수의 ‘기판 관통 구조물 및 이의 제조방법’과 ‘기반 관통 구조물을 포함하는 소자의 패키지 기술’로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받았으며 이 기술이전료는 1억 원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이 기술은 반도체 소자가 제작되는 실리콘 기판의 윗면을 식각해서 미세구조 패턴을 만들고 유리 기판을 접합한 후 미세구조 내부에 유리를 재흘림하면서 채움으로써 다층 복합구조를 갖는 반도체 소자의 제작 및 패키징 기술로 적용될 수 있다. 기술이 적용될 경우 반도체 제작시 반도체 신호의 손실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고 소자의 제작 단가 인하 및 전체 구조물의 크기도 절반 가까이 감소시킬 수 있다. 박 교수는 “유리 재흘림 기술을 적용해 웨이퍼 단위의 유리 기판에 크기 25~50㎛, 높이 300㎛에서 다양한 크기로 관통구조 제작이 가능하다”며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보유한다”고 밝혔다. 기술을 이전받는 ㈜엠엔텍 정승환 부사장은 “단국대학
[용인신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대부(The Godfather-1972), 대부 Part-2(The Godfather Part-2), 대부 Part-3(The Godfather Part-3),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의 연출을 맡은 명감독이다. 코폴라 감독은 컨버세이션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지옥의 묵시록으로 1979년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은 최우수 작품상으로 감독상과 별도로 작품상 감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코폴라 감독은 대부 Part-2로 1975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 코폴라 감독은 칸 영화제 작품상인 황금종려상 트로피 2회 이상 수상자 7인 중 한사람이다. 황금종려상 2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알프 셰베리,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빌 아우구스트, 에밀 쿠스트리차, 이마무라 쇼헤이, 미카엘 하네케, 켄 로치 이상 7명이다. 한국인으로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Parasite>으로 수상했다. 동양인으로는 일본의 이마무라 쇼헤이<1926-2006>감독이 1983년 나라야마 부시코, 1997년 우나기로 2회 수상했다. #지옥의 묵시록은